▲ (좌측부터) 룰루 쳉 머세르비, 케리 카르, 헨드릭 J. 하통 3세, 케이시 웨서맨

금일 새벽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임원 변동을 발표했다. 기존 헨드릭 J. 하통 3세(Hendrik J. Hartong III) 및 케이시 웨서맨(Casey Wasserman)은 7년간의 재직 끝에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2년 연차총회에서 신임 이사가 선출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그 자리를 대신하여 헨드릭과 케이시의 자리를 대신하여 룰루 쳉 머세르비(Lulu Cheng Meservey) 및 케리 카르(Kerry Carr)가 4월 29일에 열릴 연례 주주 총회에서 선거에 출마한다.

룰루 쳉은 JP 모건의 재무 분석가였고 4월 17일부터 이미 사내 책임 위원회의 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또한 예일 대학 정치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터프츠 대학의 플레쳐 스쿨에서 법학 및 외교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력이 있다.

케리 카르의 경우 증류주 회사 바카디의 글로벌 성과 관리, 수익 성장 관리 및 공유 서비스 수석 부사장이었고 지난 2021년 4월에는 글로벌 성과 관리, 수익 성장 관리 및 공유 서비스 수석 부사장이 되었으며 CEO 글로벌 리더십 팀에 발령됐었다.

이사회 여성 비율의 보장은 캘리포니아 이사회 다양성법에 의해 지정된 사항이다. 해당 법안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구글, AMD, 인텔 등의 기업들도 이미 시행 중인 사항이지만, 지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6인 이상의 이사회에는 최소 3명의 임원이 여성일 것을 요구하는 이사회 다양성법을 따르지 않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비록 현재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 법원에 의해 기각된 만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의무적으로 여성 임원을 뽑을 필요는 없지만, 이번 인사이동을 통해 이사회는 총 6명의 남성과 4명의 여성을 포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