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러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 일명 '언다잉' 덱이 유행이죠. '언다잉'은 '죽지 않는 자' 카드의 영문판의 축약어로, '죽지 않는 자'를 포함한 다양한 죽음과 부활 콘셉트의 카드들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죽고 되살아나고! '언다잉' 덱의 키 카드들은?
덱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언다잉' 덱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카드는 '죽지 않는 자(The Undying)'입니다. '죽지 않는 자'는 '최후의 숨결' 효과로 처치되면 다음 라운드 시작 시 부활하며, 사망했던 횟수마다 +1/+1 강화되는 카드입니다.
즉, 죽이면 죽일수록 강해져서 부활하는 유닛인데요. 다만 '공격 전용' 카드이기 때문에 상대가 교전을 피하면 쉽게 파괴되지 않습니다. '언다잉' 덱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카드들이 다수 투입됩니다.
그림자 군도 지역에는 죽음과 관련된 카드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덕분에 상대가 '죽지 않는 자'를 파괴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죽지 않는 자'를 처치하기 쉬운 편이죠. 먼저 '굶주린 도살자'나, '어렴풋한 광경'처럼 사용 조건으로 아군을 하나 처치하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죽지 않는 자'는 다시 부활하고 강화되니, 카드 사용 페널티가 거의 없는 셈이죠.
이외에 '하루살이'를 부여하거나, 카드를 복사/부활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죽지 않는 자'는 '하루살이' 효과로 파괴되더라도 다시 부활하기 때문에 손해 볼일이 없고, '바래지는 기억'으로 복사하거나 '몰락의 기록자'로 부활 시키면 '죽지 않는 자'의 숫자도 늘릴 수 있습니다.
함께 사용되는 지역은 다양할 수 있지만, '데마시아'와도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전투에서 이득 교환이 가능한 '일대일 결투'는 '죽지 않는 자'를 파괴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 '끈질긴 추격'과 '티아나 크라운가드'를 통한 '결집' 효과도 선택할만 합니다. '결집'을 이용하면 공격 전용이라 다소 전투 템포가 느린 '죽지 않는 자' 유닛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카드들이 사용 후보에 오릅니다. 특히 '언다잉' 덱은 다른 덱에 비해 더 다양한 커스텀을 보여주는 편이며, 아래 예시 덱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사령관 레드로스'나 '칼리스타'와 같은 카드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 '언다잉' 덱의 기본 운용
'언다잉' 덱에서는 메인인 '죽지 않는 자'를 죽여서 성장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번 죽을수록 강화되어 부활하기 때문에 죽는게 이득인 유닛이죠.
아군을 희생해야 할 때에도 '죽지 않는 자'가 활약할 수 있습니다. '굶주린 도살자', '비틀대는 영혼', '어렴풋한 광경'처럼 사용하기 위해 아군을 처치해야 하거나, 강화하는 대신 '하루살이'를 부여하는 카드들은 '죽지 않는 자'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페널티가 보너스로 바뀌면서, 카드 효과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바래지는 기억', '몰락의 기록자', '영혼 거래인'처럼 유닛을 파괴하고 복사하는 카드들은 '죽지 않는 자'를 강화하고, 수를 불리는데 유용합니다. 이런 카드들은 단순히 '죽지 않는 자' 뿐만 아니라, '저주받은 관리인'과 같은 다른 카드와도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중후반에는 '결집' 효과를 사용하는 것도 게임을 이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데마시아' 지역의 '끈질긴 추격', '티아나 크라운가드' 등이 사용할만한 결집 카드로, 공격 전용이기에 유닛 교환 템포가 느릴 수밖에 없는 '죽지 않는 자'의 단점을 공격 빈도 증가로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 '언다잉' 덱 예시
(덱 코드: CEBACAIADICQCBILEAUTAMICAIAQADZWAQAQKCJIF45AEAYBAABBKGYHAECQIBIGBQHRY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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