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글은 앞서 쓴 "세기말 포르투갈 상인 초중반 가이드(http://www.inven.co.kr/board/dho/498/16768)"의 후속편임을 밝힌다.


1. 들어가며

포르투갈의 지리적 이점과 실제 유저들의 행태적 특징을 바탕으로 팁을 썼으나, 초중반 가이드는 말 그대로 보다 더 폭넓은 컨텐츠를 빠르게 접근하기 위한 것이었다.

초보단계를 벗어나기 시작한 대다수의 유저들은 육두구, 메이스 무역을 시작하면서 지루하고 긴 항해시간을 홀로 버티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버티면 다행이고, 못버티면 나가리고..

이미 빠른 배, 높은 적재를 보유한 유저들 특히 다클러들에게는 당연하게도 육두구, 메이스 무역은 시간당 가장 높은 수익을 자랑하는 교역루트이다. 그러나 빠르지 않은 배를 여전히 타고 있는 유저들에게 과연 그 지루한 항해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발주서 패치로 인해 발주서 가격이 미쳐날뛰고 있을 때는 육메 무역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발주서 가격이 낮아지고, 거래랭크를 보조하는 다양한 아이템과 방법들이 생겼기 때문에 다양한 루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데 앞서, 본 글이 다룰 팁은 이미 다른 많은 유저들에 의해 밝혀졌음을 알린다.


2. 포르투갈, 그 지리적 이점

포르투갈.. 아무것도 없는 거지같은 땅.. 그 척박함 속에서 쉐리와 설탕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육메 중계무역으로 빠르게 레벨링을 했다면, 이제 대서양 무역에 눈을 돌려보자.

그 어떤 국가도 범접할 수 없는 유럽의 입구, 그것을 활용한 대서양 무역은 다양한 돈벌이를 제공한다.


3. 몸에는 해롭지만, 돈은 잘 번다! 담배.

1) 왜 담배인가?
첫째, 담배는 기호품 (2번 발주서)이다. 헬레네 서버 리스본에서 장당 10만 두캇에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함(물론 필자는 10만 두캇에도 사지 않는다)의 장점.

둘째, 거래랭작의 편안함. 본인은 8랭크에서 15랭크 만드는데, 숙련도 2배 부적 사용 후 산티아고에서 약 2억원을 사용하고, 2번 발주서 약 300 여장을 사용하여 졸업했다.

셋째, 부스터를 구하기 용이하다. 부스터 참고(https://www.ssjoy.org/dho/skill/2301)

필자는 15랭크 + 부스터 5 포함, 그리고 상인의 필수 아이템 "알케미스트 팔트EX"를 사용하여, 페르남부쿠에서 215개를 살 수 있다.

넷째, 판매지 시세만 받쳐준다면, 지속적인 무역을 할 수 있다.

다섯째, 따로 폭작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항구(리스본, 마데이라)의 편리성과, 그나마 향신료 폭락이 많아 관리하기 편리하다.

참고) 포르투갈을 위한 직업인 회계사 (상인조합의 고난 퀘스트)로 전직하면, 회계, 봉제, 기호품 거래, 주류 거래, 귀금속 거래, 운용이 우대이다.



2) 어디서 사서 어디로 파나?



그림에서 보듯, 우리의 목표는 하얀색 항구에서 담배를 사서, 빨간색 포르투갈 영지에 판매한다.

감사하게도 담배는 페르남부쿠, 보스턴을 제외하면 모두 개당 1,000두캇 미만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본 글쓴이는 담배 구매-판매 루트 순위를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순위) 페르남부쿠 - 마데이라
2순위) 페르남부크 - 기타 포르투갈 영지
3순위) 페르남부쿠 이외 - 포루투갈 영지

그렇다면, 담배 시세가 120%만 넘어도 개당 1,000두캇이 넘는 페르남부쿠가 도대체 왜 좋은가?

첫째, 당연히 접근성!

개인적인 성향인지 모르겠으나, "편도 15일 이상의 거리는 가고 싶지 않다!"라는 것이 필자의 가치관이라 거리가 조금 더 먼 카리브 쪽은 잘 가지 않는다. 페르남부쿠 담배 시세가 160% 이상이 나온다면, 방문하는 정도이다.

1순위인 페르남부쿠 - 마데이라 루트는, 가강1 상대클(돛조종 10, 노풍신, 대학 3, 4, 강돛, 추대스)로 마데이라 발(약 8~9일), 마데이라 착(약 9~11일)이 소요된다.

기타 포르투갈 영지까지의 거리도 +2일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충분하다.

둘째, 대량 구매의 패치

필자는 기호품 거래 20랭크 (+팔트EX)로 발주서 한 장에 215개를 사고, 10장을 사용해서 2150~2300여개 정도의 담배를 한 번에 구매한다. 이 경우 할인률 22%가 적용되어 1,000두캇 미만에 살 수 있다.

또한 영지의 이점인 점유율 100%는, 회계 성공률을 높이고, 회계 성공은 자연스럽게 더 낮은 구매 단가를 야기한다.

셋째, 부수입과 신나는 모험 레벨업

페르남부쿠를 이용한다는 것은,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고, 모험 레벨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조빌을 만들자.

페르남부쿠에서 만들 수 있는 조빌은, 대 스퀘어 세일, 대 개프세일, 대 라틴세일, 대마스트 등등 아주 다양하다. 물론 해당 조빌을 만드는 데 재료가 귀찮고, 레시피의 수급 (i.g. 목재가공, 강화로프 레시피 등)의 귀찮음이 있지만, 레시피가 비싸지 않고, 마 원단은 길사를 통해 구매하거나, 무역을 하지 않을 때 북해에서 사와도 된다.

학자.. 해난사2의 즐거움

페르남부쿠에는 매우 똑똑한 학자가 상주해있다. 그를 이용하면, 우리는 해난사2를 통해 모험 경험치 500, 기타 명성을 획득할 수 있다.


3) 얼마나 벌 수 있는가?


위 그림은 페르남부쿠에서 시세 79% 상일 때의 단가이다.
이것을, 아래 그림처럼 마데이라 120대 후반% 이상(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음)일 경우, 회계 2번 올려치기 성공했을 때 나오는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필자는 100% 이상일 때 판매를 시작하며, 한 번에 1,500만 두캇을 기본으로 2,000만 두캇까지 순이익을 내고 있다. 투클이니 곱하기 두배.

육두구 메이스를 개인상점을 통해 개당 3.1만 두캇에 판매한다면, 원클당 75,020,000두캇을 벌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육메는 시간대비 최고의 효율을 뽑을 수 있는 무역임에 틀림없으나, 포르투갈 영지를 활용한 담배무역은 그와 비슷한 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



위 그림은 135%를 깎기 2번 맥스, 1720개(1개는 시세용으로 들고 있었던 것)를 샀을 때 가격이다. 

이것을 107% 시세의 마데이라 (기호품 내성)에 희대의 자산가 상태에서 맥스로 올려치기 했을 때 가격이다.





4. 몸에 나쁜 담배, 다른 이들에게 권하고 함께 하자!

무역의 꽃은 육메가 아니라, 사실상 중거리 무역이다. 중거리 무역의 꽃은 시세 관리이고, 시세방을 바탕으로 폭작 관리 뿐만 아니라, 폭락을 통한 효율적인 시세 관리이다.

또한 중거리 무역을 통한 국가 시세방의 활성화는 게임의 즐거움을 불러올 수 있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아가보자.




감사의 말.

함께 무역을 하며, 굳이 상대클을 운전한 내 친구 휘겔에게 감사한다.ㅋㅋ

한국 시간으로 깊은 새벽, 함께 무역할 포르투갈 상인을 모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