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이 홍콩 인권 수호 증진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홍콩시위대에 힘을 실어줬다.

'홍콩 인권민주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인권 상황을 평가해 중국으로부터 충분히 자치권을 가졌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토대로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무역 우대를 유지할지 결정한다.

지난 14일 홍콩 시민들은 법안 통과를 지지하고자 거리로 나와 시위를 연 바 있다.

법안은 홍콩 시위가 막 시작된 지난 6월 발의됐다. 법안을 살펴보면, 홍콩은 "중국과 법적, 경제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라며 "[매년 이루어질 평가는] 중국이 홍콩 기본법에 명시된 홍콩의 시민적 자유와 법을 억압하지 않았는지에 중점을 둔다"라고 쓰여 있다.

이어 평화적인 시위 참여로 체포된 적이 있는 홍콩 시민도 미국 비자를 취득할 수 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인권을 행사한 이유로 납치되거나 고문당한" 사람은 누구든 미국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으며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미국이 상업적 이익 때문에 중국의 인권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계 어디서도 인권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도덕적 권한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인 벤 레이 루한은 "하원이 홍콩에 강렬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한 싸움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0065143

한심하다 블리자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