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템돚 사망, 아스탈로르 너프는 환영
흑마는 또 냅두면서 냥군은 왜 또 너프? 병신같은 설레발 너프
필드싸움하라고 버프주면 뭐하냐고 어짜피 조금 느려진 7-8턴 OTK 메타일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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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 프로, 스트리머들 모두 게임을 접게 만들 정도로 역겨운 메타가 한달넘게 지속되어왔고
그 중심에는
1) 6-7턴 OTK가 일상인 퀘악
2) 1)에 더불어서, 아스탈로르+그밟의 피니시에 혼합물 운영도 되던 완성형 템돚
이 두 덱이 하스 생태계를 그냥 조져놨음

컨전, 혈죽 등등이 카운터랍시고 비벼보겠다고 지랄발광을 해보았지만 응 승률 40%따리
그냥 카운터가 없는, 위 두 덱의 강점기였고
그나마 티어권에 있는 다른 덱들 (냥꾼, 흑마, 기사, 냉죽, 사제 등) 모두
"쟤네가 패가 꼬여서 한두턴 느려진 틈을 타서 명치를 조지겠다" 이 플랜으로 티어권에서 살아남은 거임

사실상 저번 한달간 하스스톤은
1)누가 패가 잘 풀려서 2)누가 명치를 먼저 터트리느냐 게임이었는데
문제는
이전 하스라면 이 중간에 필드싸움과 카드교환, 마나 효율과 같은 택틱들이 있었어야 하는데
정신나간 카드 인플레 + 노리스크 하이리턴 카드만 넣은 현 상황에서
이런 택틱과 상호작용들이 없어졌다는 거임
사실상 원카드나 다름없게 되어버림

다음 확장팩을 팔아먹으려면 어쩔수 없이 사기카드를 내야만 할 것이고
그럼 카드 인플레는 멈추지 않을것이며, 욕망의 항아리급 카드만 덱에 넣게 될 거임

하스 개발진 수준은 다들 아시다시피 병신이라
위에서 언급한 상호작용과 택틱을 보존하면서, OP카드를 제작하는 능력은 절때 없음
ㅅㅂ 이번에 버프한 카드들 꼬라지만 봐도 알 수 있음
공 1, 생명력 1 버프한다고 안쓰던 카드를 억지로 넣어서 쓰겠냐고
그거 쓰는 덱이 너프 안된 임흑, 기뢰흑, 기사, 법사, 램프드루라도 이길 수 있냐고

상호작용은 기대안할게. 대신, 최소한 게임을 할 수는 있게
극단적으로 빠른 타이밍에, 전조없이, 패에서 떨어지는 엑조디아는 막아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카운터 하라고 니네들이 출시한, 테오타르 무타누스는 쓰게 해 줘라
ㅅㅂ 이거 써도 무작위라 100% 카운터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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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점에서 보면 악사 너프는 그냥 병신같아 보일 수 밖에 없음
퀘스트는 당연히 너프해야 하는 거였으니 OK
죄악의 낙인은 ㅅㅂ ㅋㅋㅋ 그 많은 딜 카드들 중에 죄악의 낙인?
수렵, 징표, 지옥 포화, 전투부대, 무엇보다 스테노까지 명치 딜 박는 카드 개많은데?
차라리 전투부대를 너프했으면 인정했을 듯

더구나, 이 패치를 해도 악사 OTK는 여전히 남아있을거고, 파워도 상당히 쌜 것으로 생각됨
유물 + 제이스가 건재하고, 낫 때문에 하수인 3장까지 쓰면서 주문 폼 유지 여전히 가능함.
이게 초기 주문악사 형태이기도 했고, 이번 패치로 템포가 전반적으로 느려질꺼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원턴킬 포텐을 줄이기 위해 스테노, 하다못해 지옥 포화라도 너프하던가
필드 억제력을 줄이기 위해 전투부대를 너프했어야 한다고 봄

도적은 아무리 너프를 쳐먹어도 잭팟이라는 하방이 튼튼하고
잭팟도적은 욕할게 너무 많아서 여기선 보류
이번 도적 너프 자체는 만족스러움

동시에, 아스탈로르 너프도 나름 만족스러움
템돚이 아스탈로르를 한턴 늦게 내는것도 좋지만 얘는 어짜피 죽었으니 빼면
아스탈로르 카드 자체가 그냥 고고한 OP카드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드루가 브란 -> 아눕레칸 -> 5, 8, 8 아스탈로르 64딜이 56딜로 줄은게 더 크다고 생각함. 여전히 역겹지만
이런게 제대로된 설레발 너프가 아닌가 함

근데 다른 설레발 너프의 대상이 된 냉죽이랑 냥꾼은 그냥 존나 불쌍함

냉죽의 딜 포텐은 데스위스퍼를 통한 카드 복사에서 오는건데
그 복사 카드가 잘 잡혀야 최고의 포텐을 끌어올릴 수 있음
애매하게 잡히면 템돚이 그밟 + 아스탈로르로 쌓은 방어도도 뚫기 힘들 정도임
개발진들 게임할 때 12시 냉죽은 항상 진군 + 뿔피리를 카피했나 보내?
명치에 꽂는 딜 없으면 냉죽 그냥 병신이야. 필드싸움도 안되고 하수인도 별로고
오죽하면 2냉1혈 컨트롤을 연구하겠냐고

요즘 냥꾼은 상대 명치가 존나 단단하지  않는 이상
9코 브란 + 용매x2까지 잘 안감
산양 -> 5코 히드랄로돈 선에서 대충 게임 끝나 왔음

근데 명치터는 덱들 대부분 이번 패치로 너프해버리고
메타가 느려지면, 9코 브란 + 용매x2가 절실해질 텐대
이걸 미리 죽여버리면, 냥꾼은 뭐해야 됨?
무기 다 빼고 다시 곰 넣어야 되냐? 그럼 가도항이랑 다를게 뭐냐고

가장 병신같은건, 설레발 너프에 요주의 OTK덱들이 없다는 거임
대표적으로 기뢰흑과 스발나 사제
둘 다 패 잘 풀리면 7~8턴 킬 정도는 낼 수 있는 포텐이 나오는 벽덱인데다가
범용 카운터인 무타누스, 테오타르, 오카니, 초소 같은 카드가 잘 먹히지 않음
더 웃긴건 스발나 사제는 지금까지 메타에서 2티어 하위권에 위치할 정도의 나름 파워덱이라는 거임

흑마 자체도 존나 하고싶은 말이 많음. 
대재앙 너프는 죽어도 안하면서, 냥꾼 용매는 2달만에 2번 너프?

램프드루가 약간 과거에 묻힌 덱처럼 되어버렸는데, 템포가 느려진다? 그러면
브란과 거프20마나가 살아있는 이상 이놈들은 최강자임
카자쿠산을 쓰던가, 예언자 + 나가 거인 + 이부스를 쓰던가
딜 카드 다 너프 쳐먹어도 브란 + 알렉 + 고르곤 or 양조사로 어거지 킬각도 노릴 수 있는 미친놈들임

결론)
맘에드는 패치는 쬐금 있고
나머지는 그냥 다 핀트 제대로 못맞춘 병신 패치인데다가
그 주기가 한달이 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