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LOL 유니버스에는 다음 이벤트 '영혼의 꽃'이라는 축제와 연관된 여러편의 단편소설이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이벤트와 연관있는 설정임에도 공식에서 특별히 연관성을 적어두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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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아이오니아와 녹서스는 수십년전에 전쟁을 치렀습니다. 침략을 명령했던 녹서스 제국의 보람 다크윌 황제는 현재의 삼두정 체제(스웨인, 르블랑, 다리우스)에 의해서 살해당하고 녹서스의 정치 체제가 뒤바뀌는 스웨인 장군의 쿠데타 덕분에 1차 전쟁은 녹서스 침략군이 철수함으로써 일단락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오니아 남서부의 나보리 지방은 녹서스가 새로이 보내는 주둔군에 의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2020년 5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영혼의 꽃 축제 관련 연작 시리즈는 현재 시점의 2차 신경전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 다음번 이벤트의 스킨 자체는 귀멸의 칼날 같은 일본식 망가에서 영향을 받은 스킨 시리즈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 시간대를 다루는 단편소설 시리즈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 밑에 요약글을 써두었으니 그 부분만 보시거나, 시간이 많으시다면 재미로 보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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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소설: 영원한 꽃


https://universe.leagueoflegends.com/ko_KR/story/perennial/



녹서스와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나보리 지방에서 아직은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웨흘레라는 큰 마을이 등장합니다. 등장 챔피언으로는 아리가 까메오 출현합니다.



줄거리:

웨흘레 마을에서 수십년 만에 영혼의 꽃 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아이오니아에 충만한 영혼과 마력의 힘으로 특수한 나무에서 피는 꽃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깃들어서 되돌아오는 현상을 기념하며, 영혼의 꽃을 통해서 죽은 가족의 영혼을 만나고 그들을 추억하는 축제입니다. (유교의 제사 문화와 일본의 마츠리를 결합한 듯 합니다.)



배경 상황:

- 아이오니아 남서부의 나보리 지방에서는 '나보리 형제단'을 중심으로 녹서스에 대한 저항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녹서스 제국이 아이오니아에 새로운 주둔부대를 보내고 있으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1차 전쟁 이후 녹서스 탈영병들이 아이오니아에 남아서 살고 있으며, 그들은 녹서스 제국이 곧 돌아올 것임을 알고 두려워 합니다.



설정 관련:

영혼의 꽃 축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리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찻집의 깜짝 손님으로 변장을 타고 나타나서 손녀 사토카와 '문지기'라는 영혼을 거두는 '쿠마이아'라는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존재는 여우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킨드레드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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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소설: 전장의 자매들 1부 묵은 상처


https://universe.leagueoflegends.com/ko_KR/story/sisterhood-of-war-i/



줄거리:

녹서스 제국에 편입된 유목부족의 2세대 청년 에라스가 2차 아이오니아 침공군의 병사로서 징발됩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목적을 지닌 여성들의 종자가 되어 바실리스크(자신이 키우던 양의 이름을 붙임)와 함께 특수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배경 상황:

- 녹서스의 최근의 새로운 병력 충원이 다양한 식민지의 보조병들을 징집한 대규모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 그 침략자들을 저지하는 아이오니아의 자연이 엄청난 마력을 품고 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 이 단편에서 녹서스의 이념을 받드는 전투 자매들은 모두 리븐의 과거 동료들이었습니다.

- 에라스와 리븐 추격대는 충원부대에 섞여서 리븐을 되찾아 오려고 하는 르블랑의 밀명을 따라 모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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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소설: 이음매와 흉터


https://universe.leagueoflegends.com/ko_KR/story/riven-color-story/



별 이야기는 없고 야스오와의 원한이 청산된 3부작 단편소설 이후, 리븐은 수양딸로 지내고 있던 노부부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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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소설: 전장의 자매들 2부 잠들지 못한 망자들


https://universe.leagueoflegends.com/ko_KR/story/sisterhood-of-war-ii/



줄거리:

리븐 추격대가 보다 깊숙히 아이오니아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리븐의 배경설정에서 몇년째 설정으로만 등장했던 신지드의 화학탄이 투척된 전쟁터에 도착합니다. 그 와중에, 성실한 녹서스 청년 에라스는 자신의 아버지도 아이오니아에 숨어서 사는 탈영병이 되었음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배경 설정:

- 녹서스의 병사와 시민들은 팍스 로마나 당시의 로마 제국처럼 녹서스가 점령한 '식민지의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켜준다' 라는 제국주의 명분에 깊이 감화되어 있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 하지만 아이오니아의 엄청난 야생마력과 목가적인 삶에서 녹서스식 제국주의에 대한 의문을 품고, 제국주의에서 벗어나 아이오니아에서 제2의 인생을 사는 탈영병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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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소설: 형제지간


https://universe.leagueoflegends.com/ko_KR/story/yasuo-color-story/



별 내용은 없고 야스오가 웨흘레 마을 근처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야스오는 여행길에서 만난 형제들의 다툼을 보고 자신의 형 요네와의 어린 시절 추억담을 떠올립니다. (신 챔프가 요네로 밝혀졌으니, 요네 떡밥용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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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영혼의 꽃 축제와 관련된 단편소설은 계속 연재될 것이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시간이 많을때 추가되는 소설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스킨은 게임 스토리와는 별개이기 때문에 딱히 알아야하는 사실은 아닙니다.) 



현재 시점에서, 영혼의 꽃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언급되는 웨흘레 마을을 둘러싼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혼의 꽃 축제: 아이오니아에서는 몇년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마력이 깃든 꽃과 함께 피어나며 되돌아오는 현상을 두고 일본식 마츠리와 유사한 축제가 벌어집니다. 현재의 시간대에서는 녹서스의 2차 침공지역이 가까운 '웨흘레' 라는 마을에서 열리는 영혼의 꽃 축제가 중심소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2. 아리: 웨흘레의 찻집에서 숙박 중입니다. 싸움을 싫어하는 찻집의 노부부의 완고한 정신을 아주 살짝만 조작해서 어떤 칼잡이를 고용하여 데려오려는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야스오? 리븐? 탈영병?)


3. 야스오: 웨흘레 마을과 가까운 지역으로 접근 중입니다.


4. 리븐: 어딘가로 이동 중인데, 녹서스의 새로운 침공군과 함께 도착한 리븐 추격대가 웨흘레 마을과 가까운 지역을 지나치는 것으로 봤을때, 리븐도 이 마을에 연관되는 진행이 등장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5. 녹서스 2차 침공과 리븐 추격대: 녹서스의 2차 침공은 상당한 규모이지만 나보리 지방을 정복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한편, 그 틈에 르블랑의 밀명을 받은 리븐 추격대는 르블랑의 마법 덕분에 리븐이 있는 방향을 대충 찾아가는 중.



번외편:


- 자야&라칸은 아이오니아의 인간마을을 박살내며 바스타야 종족의 삶의 터전을 되찾는 중입니다. 그런데 제드의 그림자단이 나보리 형제단(현재 녹서스가 침공중인 지명)과 이제는 서로 협력하지 않는다는 상황을 언급합니다. 제드 코믹스 이후에 제드와 케인은 나보리 형제단과는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는 듯?

- 릴리아의 배경 스토리에서 녹서스의 깽판으로 보이는 사건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어떤 시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릴리아의 유니버스 항목에는 릴리아의 연관 챔피언에 아리, 야스오가 적혀있으므로 릴리아도 2차 녹서스 침공군의 깽판 때문에 세상으로 나왔거나, 이번 스토리아크에 등장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믿거나 말거나~.



(사실 소설에서 축제는 금방 끝났기 때문이나 저 마을이나 축제 자체는 별로 안 중요하고, 차후의 리븐 추격전이나 전쟁이 더 중요한 소재일 수도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