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트라이하다 늦게 잔 뒤 지금 일어나보니 닌자사건이 게시판에 올라왔네요.

 

저는 파티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4명중에 한명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1넴 킬을 했지만 룻이 안돼서 지앰신청을 하고 계속 진행하게되었습니다.

 

  2~3시 까지 이어지는 트라이 후 지친 공대원들이 하나둘씩 그만두고 4명만 남게 됐네요. 완전히 파탈하기전에 디럭스파이터가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룻 해보자 룻해보고 먹어지면 우리는 대박을 치는거다' 라고 하시며 가서 룻을 하였습니다. 애드온을 끄고 룻을 하니 아이템 획득이 되더군요.

 

  그 상황에서 아이템을 어떻게 할까 다들 고민을 잠시 했었습니다. 저는 이미 템 하나는 경매도 했고. 우리가 지금까지 남아있었다고 템을 우리끼리 먹는건 좀 아닌것같다. 그냥 아이템을 다 버리던가 뽁을 하자고 했고 킹변신왕과 디럭스파이터는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나는 그렇게 못하겠다, 솔직히 지금까지 안기다리고 나간사람은 아이템 획득권리를 포기하고 나간것이 아니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곤 아이템을 나눠가지기 했습니다. 우리 네명만 입닫고 말 맞추면 된다. 그냥 시체가 사라진 걸로 하자. 이렇게 말을 했네요.

 

두분은 저한테 '어짜피 없어질 아이템이니까 우리가 먹는게 더 낫지 않느냐, 대신 서버게시판에 이번 상황에 대한 양해글을 올리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고, 저는 그냥 템 나눠 먹으려면 알아서 하라고 하고 공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공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네요. '야 글올리지 마'. 템, 골드 욕심에 눈이 먼 사람이 있다는 것은 원래 알고 있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원래는 그냥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저 새끼 나랑 템 겹치는데' 라는 말의 대상이 저였다는걸 알고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