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떡밥은 내가 불성때부터 주장한건데 형들 너무 힘들게 생각하는거 아님?
각자의 입장을 생각해보자고.

탱커 : 자부심을 느끼던 말던 안정적, 효율적으로 뚜들겨 맞는걸로 임무 완수
딜러 : 존나 패서 죽임으로써 빠른진행에 일조
힐러 : 살려놓는게 도움이 되는 놈을 살림

이거 아니겠음?

문제는 딜러가 탱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아서 그런건데..
그럼 포기해. 몹은 눈 앞에 있는 그것 한마리만 있는게 아니라구.
딜러가 탱해도 살잖아? 그럼 탱커가 징징거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
힐러가 욕을 해야 할 상황이지 탱커가 떠드는건 좀 이상해. 인권변호사야?
딜러가 선풀해서 계속 죽으면 설마하니 그 짓을 계속 하겠어?
선풀을 해도 살아있으니까 계속 하는거잖아.
아직 딜러의 가치는 인정받은거야. 힐러에게.


탱킹하는 딜러를 살려놓는게 득이될지 실이될지는 힐러가 판단해.


공격대나 전장도 그래. 여러 놈이 피가 동시에 빠질때 어느 놈을 살리고 어느 놈이 죽게 냅둘지 결정하는건 힐러야.
이런 힐러의 선택은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어.
보통은 '힐을 주면 살아 남아서 공대에 도움이 되는 놈'을 살려줘.
븅딱같이 바닥 밟으면서 외침으로 '으헤헤 뜨거웡♡' 이지랄 하는 놈 누가 살려주냐?
전투부활도 그래. 도움이 되는 놈을 우선적으로 살려.
븅딱이 먼저 전부해주면 또 '으헤헤 뜨거웡♡'할텐데 이거 볼려고 살리는건 아니겠지?
뭐.. 보고 싶다면 먼저 살릴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러진 않더라고.

이쯤되면 감 잡았지?
딜러가 탱커의 임무를 침해하면 탱커는 결정을 해야 해.
순간 탱을 접고 딜러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
아니면 각자 탱을해서 쌍탱으로 갈 것인지를 말야.
놈이 죽고 살고는 힐러가 정하는거지 탱커가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야.

탱커는 무엇부터 어글을 잡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고.
딜러는 무엇부터 팰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고.
힐러가 누굴 살릴지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
이걸로 실력이 판가름 나지.

보통은 말이지.
먼저 죽여야 될 놈을 먼저 어글을 잡고
먼저 죽여야 될 놈을 먼저 때리고
먼저 살려야 하는 놈을 먼저 힐을 줘.

딜러가 선풀해서 전멸했다고?
광역기 한방만 쳐도 힐어글은 이겨.
딜러 힐주다가 엠이 바닥나거나 탱힐이 비어서 탱이 죽고 전멸하면 그건 힐러의 무능을 탓해야지.
이 상황을 딜러탓만 하는건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애.
힐러가 잘못 판단한거야. 누구를 살려야 득이 되는지 판단을 못한거지.
이런 힐러는 공격대 함께 가지마. 위험해.

이렇게까지 이야기 하면 논점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감이 오지?
물론 내 주관이 너무 한쪽으로 뚜렷해서 병림픽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각자의 입장을 잘못 바라보고 있는건 아니니깐.
나머지는 형들이 곰곰히 생각해봐.
그리고 동조한다면 추천 하나씩 늘려줘. 나도 60렙 돼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