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선.. 모든 공격대님과 공장님께 죄송하단 말씀 먼저 드립니다.
해명 글이라기에 사유가 너무 볼품없고 황당하지만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작성하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글을 씁니다.

다음은 라프란 공장님께 보낸 우편의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공장님 금일 살게 신화팟 가기로했던 전딜입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모두에게.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병원 재직중인 전공의입니다. 토일요일 연속해서 당직인데 최근 논문 작업으로 계속 밤샘하고 있어서 정말 이건 황당하게 생각되실수도 있지만 오늘이 토요일이라고 머리가 생각을 하고있어서 공대 가는 날이라고 생각지도 못하고있었네요 ;; 점심먹고 와우 접속하고 달초 보고 어? 뭔가 이상하다? 그러고 오늘 일요일인거 다시 알고 급히 죄송한 말씀 우편으로 보내드립니다. 사사게에 공대님들에게도 사과글 작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해가 안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맨정신으로 잘 살고있는 사람이면 날짜관념 요일관념을 잊고 사는게 말이 안되는 일이니까요
다만 제머리가 고장나서 정말로 오늘이 토요일이라고 생각하고 오전을 보내고있었다는게 사실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ㅠㅠ
점심먹고 쐐기팟이나 있나 찾아볼까하고 들어갔다가 달력보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모두에게 피해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스케쥴 잡고 레이드 가는 일은 당분간 피하고 막공같은데로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