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를 무자본으로 시작하기 앞서 라그 인벤을 1~2시간 정도 읽어봤다.

'비전승 1~99 이후 전승 1~99 까지는 무자본으로 가능하지만 3차전직 이후는 답이 없다.', '무자본으로 노가다를 할 시간에 현실에서 일을 하고 그 돈으로 현질을 하는게 빠르고 편하다.' 라는 느낌의 글과 댓글이 많았다.

성향의 차이겠지만 '노가다 패티쉬'인 '나'같은 사람들도 있고, 현질을 해서 빨리 진행하는 것을 좋아 하는 사람도 있다.

'나'같은 사람이 참고하길 바라며.........................

이 글은 전승 99까지 제법 많은 캐릭터를 플레이한 글이고 3차전직한 캐릭은 하나 밖에 없는 유저임을 밝힌다.

 

 팁게 다시쓰는 라그는 처음이세요 노비스 탈출가이드

 

무자본으로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읽는게 좋다.

물약, 파리, 나비, 무료 창고 이용권 등....... 얻을 수 있는게 너무 많다. 무게 또한 0이기 때문에 최대한 아끼는 것을

추천한다.

 

직업을 추천하자면 뭐든지 상관 없지만 힐러만은 피하라고 하고싶다. 돈이 들지 않을거라 꿀캐릭 같아 보이지만

돈을 벌 수도 없다.

나중에는 키워놓는게 편하긴 하지만 첫캐릭으로는 ...............

 

다음으로 거의 고정화 되버린 사냥터 루트를 살펴보자.

 

전직후~40Lv (페이욘 던전) -> 40~55Lv (오크 필드) -> 55~71Lv (세비지 밭) -> 71~85Lv (쁘띠 밭) -> 85~95Lv (다크프리스트 밭) -> 95~99Lv (마그마링 밭) 

 

저기서 레벨은 각팟이 꾸려지는 레벨을 말하는데 라그에서 파티 정원은 12명이고 위아래로 15레벨 차이까지 파티가 제한없이 가능하다.

[이건 정말 기본이고 중요하다. 파티 정원이 몇명인지 모르고 본프, 무봉을 서는 유저도 여럿 봤다. 이정도는 알고 가자] 

 

무자본으로 여러 캐릭을 키워본 결과 71Lv 세비지 밭 까지는 어느정도 사냥이 가능하다.

하지만 71이후 쁘띠에서 부터 정말 힘들다. Agi을 찍어 회피를 늘린 캐릭이 아니라면 갑자기 캐릭이 죽어 버린다.

2가지의 속성공격이 날라오기 때문에 막을 방법이 없다.

쁘띠 밭은 리젠이 빠르기 때문에 몹이 조금이라도 몰린다 싶으면 도망가는 것을 추천하고

도망 가다가 살짝 경직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1000이상의 데미지가 한번에 들어올 때

아껴뒀던 '파리의 날개'를 사용하면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는 기적이 일어난다.

 

쁘띠 밭을 벗어나면 엄청난 피로도와 짜증을 유발하는 다크프리스트 밭을 가게 된다.

여기 몬스터 중 다크프리스트는 쁘띠 못지않은 속성공격을 날리는데 다행스럽게도 드루이드 카드와, 바소리 카드를 박은 갑옷만 있으면 어느정도 편하게 사냥이 가능하다.

또한 이곳의 BGM이 엄청난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꼭 끄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까지 사냥터에는 두가지 속성의 무기가 필요하다. 페이욘 던전~다크프리스트까지는 화속성, 마그마링은 수속성 무기

두가지 무기가 있다면 빠른 사냥이 가능하다. 

물론 파티에 첸으로 불리는 프로페서와 비전승 단계인 세이지 유저가 있을 경우 그들을 통해 속성 부여를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속성 부여에는 속성석이 들고 이는 3~5000z 이상 한다. 첸의 경우는 파티에서 보조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냥 쏴주시는 분들이 있지만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속성 부여를 해달라고 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무자본은 첸을 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속성석 지원을 해주시는 보살같은 유저분들도 몇분 계신다.]

 

거의 대부분의 육성법에 나오는 방법으로 글을 썻지만 내가 키웠던 캐릭 절반 이상이 다크프리스트 밭에서 막혔다.

이유는 드루이드 카드, 바소리 카드가 4~500만z 이상 한다는 것이다.

위의 사냥터에서 4~500만z를 벌 수 있는 곳은 없다. 아니 제니를 벌 수 있는 곳은 쁘띠밭(진홍의 메이스 드롭) 밖에 없다.다른 곳의 잡템을 아무리 주워도 공간이동 값 정도의 제니 밖에 벌 수 없다.

 

그렇다면 무자본 유저에게 위의 파티 사냥터는 쓸모가 없다.

그래서 찾게된 글이

 

이그나치오 님의 난 앵벌왕이 될거야! - 합본 이다.

 

이분의 글을 보면 초반에 페이욘 던전을 가지 않고 스타이너를 31Lv 까지 잡은뒤

31~43Lv 호른을 잡으라고 한다.

스타이너는 알록달록한 등껍질, 호른은 딱딱한 뿔 을 드랍하며 이는 노점에서 1000z 이상 팔린다. 

즉 페이욘 던전을 가지 않고 이 두가지 몹을 잡으며 앵벌을 한뒤 위의 각팟 사냥터를 진행 한다면 어느 정도의 자금을

모을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의문이 들었다. 왜 이 두가지 잡템만 비쌀까?

이 두가지는 엘리멘탈 컨버터의 재료이며, 컨버터는 10000~13000z 이상으로 팔린다.

컨버터에는 빈 스크롤 4000z + 알록달록한 등껍질3개 또는 딱딱한 뿔3개가 든다.

그렇다면 직접 재료를 모아서 컨버터 하나를 만들어 팔 경우 3000z 이상을 더 벌 수 있게 된다.

컨버터는 세이지가 제작 가능하지만 세이지 상태에서는 sp수급이 원할 하지 않아 전승후 프로페서(라이프 치환을 배움) 까지 키워야 편하게 제작 할 수 있다. 또한 떨어진 체력을 채워줄 힐러, 쿨타임을 줄여줄 바드(브라기)가 있으면 더욱 수월 하다. 그리고 상인(디스카운트)을 키운다면 스크롤 가격을 줄여 제니를 조금 더 벌 수 있다.

 

무자본에게는 솔찍히 꿀이다. 나같은 경우는 다른 방법으로 제니를 모았고 원한의 기사 카드가 박힌 거신뱀을 구매한뒤  sp수급을 하면서 무조건 스틸을 통해 재료를 모았다.

[ 10000z에 판다고 가정 10000 - 빈 스크롤(디스 3040z) = 6960z 원한 거신뱀 이용시 43Lv가 될동안 400개 이상의 컨버터 를 제작 가능 하다. 이윤을 7000z이라 가정하고 x4 = 280만z ]

 

위에서 말한 또 다른 방법은 '덜익은 사과'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포링을 테이밍 하기 위한 재료 이며 아주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사과10개, 끈적이는 액체10개, 초록허브 20개 를 조합용 키트로 비비면 된다.

위의 재료는 모두 페이욘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것 들이고 조합용 키트는 20레벨 이하의 캐릭터로 30z에 구매할 수 있다.

덜익은 사과는 70000~90000z 사이로 거래되고 직접 포링을 잡아서 팔거나 키운 뒤에 파는 방법이 있다.

 

초반에 돈이 없던 시절에는 덜익은 사과를 만들어 팔았으며 어느 정도 돈을 모은 뒤에는 포링을 잡아 직접 키워서

팔았다. 포링을 잡아 마스터링으로 진화 시켜서 팔게될 경우 100만z~300만z 까지 벌 수 있다.

[포링 먹이는 사과, 우유 밖에 들지 않으므로 직접 비비면 된다.]

[포링은 최초 사과쥬스1개, 보통에서 먹일 경우 24~25개 쯤에 절친이 된다.]

[페이욘 던전에서 재료 수급(초록 허브)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프론테라 3시 방향에서 파브르를 20Lv정도 까지 잡는다면

어느정도 초록 허브를 모을 수 있다.]

 

이 것 외에도 무자본에서 제니를 버는 방법은 많겠지만 다들 숨기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돈이 어느 정도 모였을 때 인챈과 제련으로 돈을 벌었다(운이 좋았음). 캐릭을 여러개 키우면서 모은 카드를 세절 이벤트때 세절하여 돈을 벌기도 했다. 타이밍이 맞아서 템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도 있었다. 현재는 5억제니 이상 모았고 아직도 포링을 키우고 컨버터 만들 재료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아주 초반에 제니를 조금이라도 벌어 7~80Lv 이후 사냥을 좀 더 수월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써봤다.

아직 초보지만 이런식으로 앵벌을 통해 제니를 모으고 캐릭을 키운다면

무자본 유저들이 쁘띠나 닥프에서 접어버리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