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루 5분, 이운소크 3분 15초 정도 걸렸습니다.


※ 주의사항

1. 콜루 : 아, 이놈 참 예전부터 솔플 해보고 싶었는데 아인라허에서 만날 수 있어 정말 재밌었습니다. 비록 수없이 많은 트라이를 했지만 이세트나 카단과는 달리 헤딩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불방구 + 로켓 펀치 패턴의 준 삭제로 크게 3개의 페이즈가 반복됩니다. 1페이즈 > 2페이즈 > 3페이즈 순으로 공격하기가 용이하니 초반에 최대한 많이 갉아먹는게 더러운 3페이즈를 적게 보는 지름길이라는 점 유념하시길. 저는 3페이즈때 쫄보수준으로 플레이해서 두번째 2페이즈 진입까지 봤습니다만, 1페이즈만 2번 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페이즈 전환 조건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경험상 1분~ 1분 15초 정도가 기준인것 같습니다. 빡딜을 한 1페이즈와 쫄보딜을 한 3페이즈의 지속 시간이 별 차이거 없는 것을 보니 시간 기준이 아닐까 싶네요.

1페이즈는 육중하게 두번 후리는 것과 빠른 3연타가 주 패턴입니다. 의외로 1페이즈가 딜할 타이밍이 정말 많은데, 5타 스매시까지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는 건 1페이즈밖에 없을 겁니다. 전자의 경우는 적당히 받아치시면 되고, 후자의 경우는 처음 2타만 피하면 마지막 3타때는 그냥 공격 전진거리로도 5타 스매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1타 회피 (후방으로) - 2타 회피 (동시에 안쪽으로 파고듦) - 공격 으로 이어가면 아리샤 자체의 전진거리 + 콜루의 3타 전진거리 + 정교한 히트박스 의 조화로 3타를 흘려보내면서 5타 스매시를 넣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아쉽게도 이 영상에서는 두번 후리기 패턴이 많이 나와 몇번 쓰지 못하였지만, 4분 20초를 참조하시면 이해가 빠를 거에요.

2페이즈에서는 빙그르르 도는 패턴이 제일 짜증납니다. 돌기 시작할 시점의 히트박스가 끝날 시점에는 더욱 넓어져 언뜻 보기엔 피한 것 같으면서도 끝자락에 걸쳐서 맞고는 하거든요. 아리샤의 회피 하나로는 커버가 안되므로 반드시 가드 등의 추가 수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패턴의 문제점은 선딜이 짧아서 반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며, 이것은 1페이즈와는 달리 마음대로 평타를 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주먹을 땅에 끌고 어퍼컷하는 패턴이 생기는데, 비단 주먹 뿐만 아니라 달려올 때의 몸에도 피격 판정이 생기니 살짝 뒤로 빠져 둘 다 가드할 수 있도록 합시다.

3페이즈는 정말 딜하기 어렵습니다. 콜루가 갑자기 복서가 되어 주먹으로 마구 패는데 파생기가 많은 데다가 뒤에 어떤 공격으로 이어질지 가늠하기도 어려워 회피에만 집중해도 힘들 겁니다. 왼팔 3연 잽은 아주 그냥...

그렇다고 3페이즈에서 마음대로 워프홀 등으로 도망치는 건 권장하고 싶지 않네요. 3페이즈의 제일 큰 골치덩어리이자 콜루에서 가장 빡치는 패턴이 탱탱볼인데, 피격 판정이 되게 오묘해서 왜 맞은건지도 모를 정도로 열받거든요. 심지어 맵의 대각선 2/3 정도까지 따라오기에 어떻게든 막거나 피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으실 거에요. 전 3페이즈에선 워프홀을 최대한 아꼈다가 탱탱볼 패턴이 나왔을 때에 방향 전환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최대 두번 정도만 탱탱볼을 보면 다시 1페이즈로 돌아가니 화이팅...


2. 이운소크 : 무난무난합니다. 어려운 패턴이라고 해봤자 휘릭 돌면서 전방위로 공격하는 것 하나 뿐인데, 과도한 공격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보고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