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오엘입니다.

오늘은 미리 알려드려야 할 내용이 있어 개발자 노트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아이템 되살리기 기능의 개편에 대한 것입니다.

현재 이상한 여행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파괴된 아이템] 메뉴에서는
강화 또는 인챈트로 파괴된 아이템을 1회에 한해 되살릴 수 있습니다.
되살리는 조건으로는 대량의 AP를 소모하는 것이었고,
되살린 아이템은 다시 강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되살리기 기능의 원래 목적은,
아이템이 파괴되어 전투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다시 아이템을 살려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아이템 되살리기의 이용 추세는,
주로 강화를 한 번 더 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저희의 목적과는 달라진 상황으로, [강화→되살리기→강화→소멸]의 형태로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상황은 아이템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되살리기 강화로 인해 캐릭터의 AP까지 대부분 소비하게 되어
더욱 플레이가 힘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다가올 큰 변화에 포함된 변경점으로 아이템 되살리기 개편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개편을 통해 본래의 의도대로 기능을 수정하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1.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할 수 없습니다.
2.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 단계가 1단계 하락합니다.
3. 아이템을 되살리는데 필요한 AP가 기존의 약 10% 수준으로 하향됩니다.

이 내용은 해당 업데이트 시점에 보유 중인 아이템들에 모두 적용됩니다.
기존에 보유 중인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가 불가능해지며,
업데이트 후 되살린 아이템은 강화단계가 1단계 하락하고, 되살리는 데 필요한 AP가 하향됩니다.

이와 같은 변경을 통해, 강화 단계가 1단계 하락하지만 파괴된 아이템을 되살리는 것 자체는 매우 쉬워지고,
아이템이 없거나 AP가 없어서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대량의 AP가 필요해, 아이템 되살리기가 시스템적 지원이나 도움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경 사항이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환영할 수 없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영전의 전체 플레이어에게 장기적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저희는 아이템 되살리기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패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능의 변경에 대해, 목적성을 살펴주시고 협조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곧 시작되는 5월 연휴와 가정의 달에, 플레이어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마영전 개발실은 다가올 큰 변화를 준비하며 여러분께 선보일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지하게 올립니다. 게임을 모르면 소통을 하던가,

 

소통조차 하지 않는데다가 앞으로 이런 패치가 98개나 더 있다고 하니까 도저히 못참겠네요. 댓글 300개 가까이 되는 글 중에서 이 사람 옹호하는 댓글은 단 한개도 안보입니다.

 

 진짜 대규모 개편한다고 해서 정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뒤통수를 쳐버리네요. 정말 진지하게 이사람은 사사게에 누군가는 올려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기 예토 14강 터트려먹고도 참고 열심히 돈벌어서 다시 복구 하려고 하는 사람 의욕을 확 꺾어버리네요.

 

게임의 시스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도 이번 이벤트는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굳이 한번 언급한다면, 요즘 공제인 25/210/50을 맞추려고 하면 다른 건 몰라도 공속 50은 고강이 필수입니다. 아니면 오버밸런 맞춰서 신속을 발라준다던가. 둘다 돈이 엄청나게 깨져나가죠. 그나마 덜 드는 방법이 운에 맞기고 강화를 하는 거라서 뉴비들이 그나마 공제를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인 강화의 위험도를 예전보다 더 부담되게 한다면 이건 솔직히 말해서 정말 적나라하게 프리미엄 강화의 룬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 체감이지만 보라킹이 나오고 나서부터 9-10강 가는 확률도 11가는 확률에 비해 낮은 것 같고, 장비 보호의 룬 때문인지는 몰라도 12-13가는 확률도 예전보다 낮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특정 구간에서 강화 체감이 낮은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느낌이기에 확언을 못합니다만 이번 패치는 진짜 너무 노골적이네요.

 

이 참에 말하는 것입니다만, 이 외에도 90제부터 외견이 너무 성의없이 디자인 된것 같습니다. 취향차라고 하기에는 아무리 봐도 문양이라던지, 디자인이 특히 54제,60제, 심지어 70제,80제 그 어느 것 보다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60제 장비만 봐도 세밀한 문양이라던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을 봐서는 분명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 사람의 능력이나 취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막상 나온 90제와 특히 95제 남성 캐릭터의 장비를 보면 도저히 이건 돈을 받고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 사람의 실력이 아닌 것 처럼 보입니다.

 

다른 게임 어느 것을 보더라도 장비의 성능이나 제한이 올라가면 그에 비례하여 외견도 바뀌기 마련인데, 지금에와서는 로운 장비들이 나올 때 마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디자이너가 바뀌어서 이런 것이라면 바뀌고 나서 새로 나온 신캐릭터의 60제와 54제 장비의 디자인은 분명 신경쓴 모습이 보이는 것에 대해 해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델리아의 60제 장비인 크리스탈 로즈 셋의 갑옷만 봐도 설정 원화를 보면 다양한 문양과, 건틀렛의 장미 부조가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세밀함도 떨어지지 않는데 90제, 95제에는 그러한 세밀함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 또한 노골적으로, 매혹의 룬을 팔아먹으려고 하는 작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제 말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늦게나마 2012년부터 애정을 가지고, 애착을 가지고 전 캐릭터를 키워오면서 느낀 제 감정입니다. 이 게임에 매우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이러한 패치들이 계속 된다면 이러한 애정도 사그라들것만 같습니다.

 

부탁입니다. 좀더 게임에 애정을 가져주세요 디오엘씨.

 

 최소 게임을 총괄하고 있는 디렉터라는 자리에 있다면 그만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성실하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을 올려도 얼마나 읽을까, 과연 디오엘이라는 사람이 이 글을 읽을까 생각합니다만 이러한 것이 모여서 조금이나마 게임이 바뀐다면 저는 한결 기분좋게 게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