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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워페어3 OST :: Modern Warfare 3





▲1편 서남아시아의 진실.

▲2편 가려진 유목민족의 위용.


다시금 반갑습니다. 제 1차 세계대전사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투표 결과가 그렇게 나왔더라구요.

역시나 글을 쓰는 것은 1편에서 말했듯이 3원칙을 따르겠습니다. 



이해관계의 사슬들. 그 엇갈림이 가져온 전쟁. 제 1차 세계대전.

1898년 7월 30일. 도이치 제 2 제국의 거대한 별이 떨어졌어. 불과 몇심년 전만 하더라도 유럽의 일개 빵셔틀정도에 지나지 않았었고, 허울 좋은 신성 로마제국이라는 장막 뒤에 가려져 수십, 수백개의 영주국들로 쪼개지고, 국력은 이루 말할데 없이 피폐했으며, 굶어 죽는 이가 수두룩했던. 오스트리아와 프랑스같은 강국들에 의해 수백년간 이용만 당해왔던 독일이었는데. 그 독일을 다시금 유럽의 패자로 만들었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죽음이었어. 철혈재상이라 불리며 프로이센지역을 바탕으로 게르만 민족을 규합했고, 도이치 제 2 제국을 세운 장본인이자, 다시금 독일이 세계 무대에 입김을 불 수 있게 해준 이었지. 

843년. 베르됭 조약이 맺어짐에 따라 거대한 프랑크 왕국은 그 상속자들에게 나누어졌고, 왕국은 이탈리아지역, 프랑스지역, 독일지역으로 갈라지게 되지. 그리고 952년 동프랑크 왕국의 왕 오토 1세는, 이탈리아의 미망인이었던, 아델라이데 1세와 결혼해 남프랑크까지도 손에 넣게 되고, 마자르족이라는 이민족을 격퇴함으로써, 교황에게 멸망한 서로마제국의 제위를, 명예뿐이나마 수여받게되지. 이게 바로 신성로마제국의 시작이었어.

그러나 이 신성로마제국은 각 지방의 영주들에 의해서 수십, 수백, 수천갈래로 찢어져버렸고, 30년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어버리지. 심지어 30년 전쟁에서 패한 신성로마제국은 베스트팔렌 조약이라는 것을 맺어서 많은 영토를 소실하지. 이후 프랑스의 국력이 막강해지면서, 신성 로마제국에 계속 짤짤이를 던졌고 결국엔 프란츠 2세가 제국의 분해를 선언하지.

이후 프란츠 2세는 독일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오스트리아 제국을 세우고,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시조가 돼. 그렇지만 이미 독일은 찢기고 갈라져, 유럽에서도 3류 국가가 되어버렸고 다시 소생할 기미는 없는 듯 보였지.


그때 등장한게 바로 프로이센이야. 프로이센은 독일 북부의 한 지방이름인데, 이 지방이 급속도로 성장했고,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철혈통치에 힘입어 독일 전토를 통일하는데까지 이르지. 심지어는 프랑스에게 죽빵을 날려서 항복 서약까지도 받아내! 그리고 그 이후 빌헬름 2세가 즉위하면서, 프로이센에게는 큰 과제가 다가오게되지.

구세력과 신세력의 충돌. 이권을 지키느냐, 뺏느냐

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는 한발의 총성이 울렸어. 그냥 뒷골목 잡배들이 재미삼아 쏜 총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이것은 인류사에 다시없는 전쟁을 일으키는 서막이 되었지. 

사라예보에 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제위 계승 1순위였던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보스니아의 민족주의자에게 총을 맞아 암살당한 사건이지. 이전까지 오스트리아 제국은 보스니아를 합병하려 무딘 애를 썼고 이에 반해 민족주자가 암살을 자행한거지. 

이 사건은 황태자 암살에 대한 보복의 명분을 띄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 더욱 현실적이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어.

인류가 지구에 출현한지 3백만년. 인류의 기록과 문명이 틀이 잡힌게 B.C 1000년 경이라고 볼떄. 인류역사의 90%이상은 전쟁의 역사였어. 단 250년만이 평화기간이었대. 왜 띵가띵가 안놀고 이렇게 치고박고 싸웠을까?

생명체의 궁극적 목적은 생존과 번식, 세력 확대야. 그건 인간도 다르지 않고 아직까지도 생물학적인 이유로 존재해. 생존과 번식을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강하고, 넓은 세력이 필요했고. 그 결과는 전쟁으로 나타나게 돼. 영토를 확장하고 노예를 부리며, 수많은 군인들과 장군들을 전쟁터로 내몰아 죽인 이유는 바로 생존과 번식이었어.

제 1차 세계대전도 그와 비슷한 맥락에서 발발하지. 이미 자리잡고있던 구세력과, 그에 반해 영토를 확장하고 세력을 넓히려는 신세력의 충돌이 바로 세계대전의 원인이야.

당시의 유럽에는 식민 제국주의가 만연해있었고, 식민지 개발사업을 통해, 본국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친듯한 국력버닝을 하던 시대였어. 대표적으로, 에스파냐 식민제국, 프랑스 식민제국, 네덜란드 식민제국, 포르투갈 식민제국, 대영제국등이 있지. 이 구세력들은 이미, 1400년대 대항해시대가 개막한 이후 전세계 방방곳곳을 배타고 다니면서 니땅 내땅하고 나눠먹은 상태였어. 세계의 쓸만한 땅이랑 땅은 죄다 그들의 손에 들어가있고, 그들의 깃발이 꽂혀있던 상황이었지.

이런 상황에서 신세력. 막 규합된 프로이센과 내륙에서는 강했으나 지리적 한계에 막혀 식민지를 건설하지 못했던 오스트리아 그리고 식민지 건설의 이점을 이제야 알아차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당연히 열불이 나지.

생각해봐. 니 친구가 방에 치킨을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있어서, 친구한테 한입만 달라고 했는데 친구가 치킨대신 빅엿을 줘. 기분이 어떻겠어.

인간의 역사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힘에 의해 관철되거나, 관철되지 못하거나의 역사였어. 이는 1914년에도 똑같았지. 신세력은 구세력의 땅과 시장을 얻고싶었으나, 무력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고, 결국에는 최후의 수단인 전쟁을 일으키지.

이 전쟁은 기존의 소규모전투들이나 국지전과는 달리,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대했다 자부하는 국가들이 총력을 발휘해 싸운 전면전이었으므로, 세계대전으로 번졌지.

오스트리아 제국의 통치력 부족과 민족주의 운동의 발생.

신세력과 구세력의 충돌 외에도 여러 이해관계들이 얽혀 전쟁은 일어났어. 오스트리아는 중부유럽과 발칸반도를 싸그리 차지하면서, 거대한 제국을 이루었고, 번영했지만, 한가지 부실한 점이라면 지배계층이 턱없이 적다는 것이었지. 2천만정도의 지배민족이 3천만의 피지배 민족, 슬라브족을 지배하고 있었으니까. 이러한 통치력의 부족은 결국 슬라브족의 민족주의 운동으로 나타나게되고 이에 대해 강경책을 사용한 오스트리아는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됬지. 결국 세르비아지방은 슬라브권 단결을 외치며 오스트리아로부터 탈ㅋ출ㅋ 하기위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고, 오스트리아로써는 제국의 유지를 위해 이들을 제거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

프로이센의 야욕.

러시아는 동유럽 끝에 있던 나라로, 항상 멸시받던 민족이었지. 우리나라로 치면 오랑캐나 쪽바리정도? 어쨌든 이 불곰국 성님들은 1800년에 이르러 다시금 황제의 권력을 강화하고 발전을 추진해 미친듯이 성장했어. 그리고는 곧바로 선택한 것이 바로 남하였지. 러시아의 대군은 남하했고 이를 막으려는 유럽국가들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 크림 (생크림케이크먹고싶다) 전쟁이야. 크림 전쟁이후에 러시아는 잠시 주춤하는 태세를 취했어. 그리고 프로이센은 따로 또 속셈이 있었지. 바로 경제적인 야욕이었는데, 독일은 당시 유럽에서 최강의 산업국으로 떠올랐어.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범게르만주의로 민족이 단결해 산업력을 극도로 끌어올린거지. 산업력이 극강에 달하자 경제력도 뻗어나가는데 이 독일에게는 흑해연안으로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욕심이 생겨났어. 그리고 이를 방해하는 것은 바로 러시아였지. 

삼국협상이라는 이름아래 감춰져있던 불씨.

프로이센이 날로 강대해져감에 따라 영국과 프랑스는 어 저거안되겠다 하고 생각했고 결국에는 오랜 앙숙관계를 청산하고 파쇼다 동맹을 맺어. 이후 1907년에는 독일보다 프랑스가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 러시아까지도 이 동맹에 끼고. 그리고 삼국의 수뇌부는 삼국협상이라는 이름으로, 프로이센, 영국, 프랑스간에 협상을 체결하지. 그런데 아이러니한게, 이 협상의 구심점이었던 프로이센과 영,프는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해있었어. 신세력과 구세력 ㅇㅇ 그러다보니 결국 어느 한쪽편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전 유럽의 열강들이 전쟁에 휘말리는 구조가 만들어져버려.

빌헬름 2세의 풀X기

당시 프로이센은 미친듯이 성장했고, 결국에는 영.프를 넘어선 산업대국, 군사대국으로 발돋움했어. 그러던 도중이다보니 우리의 빌헬름 2세는 좀 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거야. 무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들었지. 자국의 군사력을 항상 자랑하면서 군부심을 부리고 있었고 결국에는 유럽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욕까지도 품고 있었지. 게르만은 민족적 자신감에 불탔고, 이를 견제한 프랑스와 러시아는 프러동맹을 맺고 독일이 공격하면 양쪽에서 다굴창을 치기로까지 약속해. 프랑스가 이토록 쫄아버린 이유는 쫄면이어서... (미안) 가 아니라 그 전의 독.프 전쟁에서 탈탈 털리고 알자스와 로렌이라는 꿀땅을 독일에 넘겨줬을 뿐만 아니라 이미 산업, 인구, 군사, 경제규모등 어느 한 면에서도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낙후되가는 상황이어서야. 프랑스는 찌개 쫄듯이 쫄아버렸고 도길은 날마다 커지는 자신감을 양육했어. 그리고 영국은 어차피 전쟁터져도 바다건너 불구경 정도의 입장에서 일관했고. 하지만 이 영국도 도길이 해군력을 양성하자 급격한 공포를 느끼고 준비를하게돼.

'평화탈출 넘버원 1914화'

평화롭던 잉모씨 (본명 잉글랜드 나이 약 2천세). 갑자기 무언가를 보는데!
오잉?
잉모씨의 눈앞에는 다름아닌 도길의 해군력 양성 첩보가 있었던것! 
그러자 잉모씨 안절부절하고~

제작진 : 왜그러는겁니까 잉모씨?
잉모씨 : 우리는 섬나라잖수, 조거조거 조놈들이 우리 해군 털어버리고 해상봉쇄하면 답도없수. 나폴레옹도 그러드만... ㅉㅉ

아하! 

이유는 다름아닌 영국이 섬나라여서지. 이미 나폴레옹에 인한 대륙봉쇄로 뼈저림을 느낀 섬나라 영국은 해상권을 뺏기면 안된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자각하고 있었지. 

이러한 이유들 말고도 이미 꼬일듯이 꼬여버린 이해관계는 전쟁을 불러오기에 충분했어.

제 1차 세계대전의 발발.

당시 제국을 위협하고 있던것은 바로 세르비아. 세르비아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슬라브인들을 계속 부추겨 독립을 권장했고 우리 오스트리아 성님은 이게 보기가 싫으셨어. 그래서 구실을 찾던 도중에 황태자가 암살당한거지. 하지만 암살자들은 세르비아민족주의에 물든 청년들이긴 했어도 세르비아 정부의 하수인은 아니었거든. 그런데

오스트리아 : 화;나 X발, 지금 우리 아들래미를 총으로 쏴 죽이삔 것이여? 확마 조지뿌러야쓰겄네
세르비아 : 아니 제가 안그랬다니까요;; 왜 오해하세요;;
오스트리아 : 내가 오해하는거라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예란다.
세르비아 : ? 

X발 이렇게 된거야. 오스트리아는 오스만 투르크제국의 영토점령과, 제국의 분열을 막기 위함, 구세력타파를 위해 전쟁을 일으켰지. 물론 오스트리아 측에서도 인간이니까 저렇게까지는 안하고 체면상 조약을 보냈지.

세르비아는 그 중 하나 빼고 다 하겠다고 그랬고.

그런데 오스트리아측은 그 답변을 좆까버리고 그 즉시 외교관계를 단절시켜. 그리고는

1914년 7월 29일.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지.

이에 따라 세르비아의 보호국을 자처하던 프랑스와 러시아는 당장 선전포고를 개시, 병력을 파견했어.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의 동맹국이었기에 러시아에게 파병중지를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빅 엿을 먹여줬고 이에 분개한 프로이센은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전쟁의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지. 


빨강색은 동맹국. 파란색은 연합국이야. 전 유럽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말아.

전쟁이 발발하자.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로 침공을 개시했고, 프로이센은 룩셈부르크를 짓밟고 진격해서 프랑스에게 요구를 해.

프로이센 : 나 때리고 싸울래? 아니면 걍 짜져서 나 안때리고 잘 살래?

이런 제안이었지. 하지만 빵국성님들은 그를 바게트로 매우쳤어. 큰 바게트나 먹으라는 뜻이었지. 이에 분개한 프로이센은 프랑스로 병력을 휘몰았고 일부 병력은 벨기에로 보내.

벨기에침공 이후 독일군 수뇌부는 전보를 한장 받게되지.

To. German
I like fish and chips! I like potato! I like British food!
그러니까 벨기에 병력빼라 안그러면 전쟁이다.
영국요리는 맛이 없거든.
                                        From. UK

도길군 수뇌부 : 어머! 씨발! 저건 꼭 좆까야해!

답장이 갔어

To. England
Fuck↗ You↘
                                      From. German

벨기에는 당시 영국의 보호국 입장이었고 영국측에서는 그 의무를 이행해야 할 책임감이 있었어. 게다가 벨기에는 지리적으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었지. (그렇다고 벨기에 앞바다에 엎어지진마. 용궁에 코닿으니까) 그러던 입장이다보니 영국은 병력을 빼라고 요구했지만 다스부츠성님들은 빅빠큐를 날려주셨어. 이에 너무도 감동받은 영국민들은 전쟁을 포기하고 프로이센에 항복은 개뿔; 선전포고를 했지.

오스만 제국의 참전.

저 동쪽 오리엔트의 이슬람 얼라들은 고민중이었어. 도길맛사탕을 고를까 중립맛 사탕을 고를까 하고 말이지. 그러던 도중 도길 사절단에 의해서 오스만제국군은 독일과 동맹 조항을 맺어버리고 전시 동원령까지 내려져. 그런데 이게 왠일이람 오스만 정부에서는 중립을 표명해. 이게 왠일일까? 바로 의견의 차이였지.

당시 오스만 제국정부와 국민들은 대다수가 중립을 원했지만 국방부 장관인 엔베르 파샤는 지 맘대로 꼴리는대로 독일군을 지원하러 제국군을 이끌고 가버려. X나 어이없지 뭐. 정부는 아니라는데 군대가 출동했으니. 이제 별수 있나. 오스만 제국도 참전을 선포하고 러시아와 힘겨루기에 들어가. 오스만 해군은 흑해와 지중해 동해안을 장악해서 러시아와 연합국간의 해상망을 봉쇄시키지. 

먼치킨의 등장과 판의 뒤엎힘.

예나 지금이나 치킨은 맛있어. 개소리고. 우리의 천조국 황상인 우드로 윌슨은 제국의 군대를 저 멀리 오랑캐들의 유러피안영토에 파병할것이냐 말것이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중립을 택해. 미국이 중립이니. 이제 유럽에서 프로이센의 진격을 막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

물론 이 사진은 영국군 같지만 대충 써 뭐.

프로이센군은 물밀듯이 쳐들어와 1916년 경에는 이미 프랑스와 영국을 반쯤 죽여놓은 상태였어. 이제 이대로만 간다면 전쟁은 동맹국의 승리가 될 것처럼 보였고 끝없는 참호전들 사이에서 희망이라고는 한줄기도 보이지 않았어.

그런데 천조국 황상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어. 바로 천조국의 하늘이 내린 교역품을 태운 천선들을 도길의 무자비한 잠수함이 격침시킨다는 보고야. 매우 기분이 더러워서 도길한테 좀 그만하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말은해. 그런데 별로 나아지는것 같지 않아. 이래저래 심기가 불편하지만 그래도 남의땅 불구경이니까 그냥 무시하자 했는데 1917년 황상에게 끔찍한 보고가 날아들어. 바로, 프로이센 외무장관인 치머만의 전보였지. 

어쩌다 멍청하게 전보를 해독당했는지는 몰라도 치머만 전보의 내용은 대춤 이러했어.

도길 : 야 멕시코
멕시코 : 왜? 
도길 : 너네 미국 존나싫지않냐
멕시코 : 두말하면 입아프지 근데 왜
도길 : 뒤톨수 후려볼래?
멕시코 : 내가 이길수나 있겠냐 저 먼치킨을;
도길 : 전쟁 끝나고 내가 도와줄게 ㅇㅇ

미국 : 어머나 씨X발 화가난다. (부들부들 주먹을 떨며)

이로써 미국이 참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돼, 미 수뇌부의 입장은 이 전보 한통으로 중립에서 참전으로 바뀌었고 결국 1917년 천조국은 참전을 결정해. 물론 이당시 미국이 그리 쎄진 않았어. 전쟁특수로 막강해진거지. 하지만 이 당시에도 생산력은 미쳤었지.

미국의 생산력이 미친 이유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일단 전쟁으로 인해 생산시설들이 상당수 파괴되는 유럽보다는 안전한 아메리카의 천조국이 더 많은 생산을 할 수 있어. 게다가 아메리카는 기회와 자원의 땅. 미친듯이 자원이 나오지. 인디언들이 탱크를 굴리고 기관총을 쐈을리는 없으니까.

이러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미국은 참전과 동시에 판을 뒤엎어

에헤이!
(진짜 이런거 짤방말고 효과음으로 할때마다 눈물남. 제발 이미지 제한 자비좀)

미국에 의해 서부전선은 완벽히 역전하고 결국 쏟아지는 천조국의 물자와 천병들을 당해내지 못한 동맹군은 힘없이 무너지지. 독일 편이었던 수십개 동맹국이 무너지고 결국 1918년 11월11일 (누가 빼빼로데이래; 여자친구한테 빼빼로 주지말고 빼빼로로 후려치고 이렇게 말해. "제1차세계대전이 왜 일어난줄 알아?" "방심해서" 그리고 명치를 때려. 그럼 너희 오른손이 부어오르겠지) 독일은 휴전 문서에 조인함으로써 제 1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려.

전쟁의 영향과 현대사회의 구축.

전쟁은 세계사를 180도 바꿔놓았어. 우선, 러시아에서는 제국이 전쟁에 물자와 돈을 너무 많이 쏟아부은 나머지 국고가 궁핍해져 세금을 올렸고, 그로 인해 못살겠다 갈아보자가 일어나 러시아에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어. 소비에트 연방. 소련이 전쟁으로 탄생하게 됬지. 또한 일본은 이 전쟁의 승전국이 됨으로써 오세아니아의 군도들과 만주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국력이 강력해져 추축국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세브르 조약으로 인해, 다양한 민족국가로 갈라진 후 터키공화국이 수립됬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도 각각 생제르맹 조약과 트리아맹 조약을 맺으면서 국토가 대거 줄어들고 발칸반도에는 민족국가들의 독립을 선사했어. 이 전쟁으로 가장 이득을 많이 본 건 바로 미국이었는데, 미국은 전쟁특수 경제와 생산으로 인해서 경제가 미친듯이 성장했고, 유럽의 기술력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지.

그러나 이 이면에는 승전국임에도 자국 영토를 탈환받는다는 조약을 폐기당한 중국과, 독립을 조건으로 싸웠으나 영국의 농간에 의해 조약이 무산되는 고통을 겪은 인도와, 우드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를 들을 기회도 없던 아프리카국가들의 슬픔이 있어. 승전국에게만 유리한 민족 자결주의였고, 민주주의였으며, 평등과 박애였던 거야.

전쟁이 끝났음에도, 이러한 문제들이 남아있었던 것은 결국 세계 2차대전이라는 재앙을 다시금 가져오게 되지.

어쩌면 이때부터 전쟁은 예견되어 있었는지도 몰라. 

전쟁의 양상.

우선, 이전까지의 전쟁과는 다르게 대량 살상무기들이 전선에 도입됬어. 첫번째로, 맥심이 발명한 기관총 (기관총은 사람을 가장 효과적으로 많이 죽일 수 있는 무기였지.), 전투기와 폭탄, 기뢰, 잠수함, 탱크 등등.

기관총은 이전까지의 전투와는 달리 1대 100을 가능케 만들어줘버렸고 전투 초기에 독일이 미친듯이 강력했던 이유이기도 했지. 

전투기는 비록 복엽기의 개조형이었지만, 그 위력은 매우 강력했어. 지상이 아닌 하늘로 전쟁터를 옮긴거니까.

또한 잠수함은 지상, 육상, 해상등 가시되는 곳이 아닌 물밑으로 전장을 옮겨주었어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전쟁의 양상을 180도 뒤바꾸어 놓은 것은 바로...
탱크였지. 

이전까지의 보병전에서는 기병이 미친듯이 강력했지만 탱크가 등장하면서 전장에서 기병과 포병이 활약하는게 더이상 불가능해졌어. 철로 된 쇳덩이가 전부 죽이면서 굴러오는 걸 보는 기분이 어떻겠어; (흡사 쪽바리들이 거북선을 봄과 비슷했겠지.) 철로 만들어진 전차의 등장은 전장의 양상을 정반대로 뒤집어 놓았고 세계 2차대전에서 큰 활약상을 보였지.

Tank가 탱크로 불리게 된 이유는 바로 영국군의 암호명 때문인데, 당시 영국은 신무기인 탱크를 적들에게 들키면 안됬기 때문에 그냥 물을 담는 탱크로 위장했고 이 위장에서 탱크라는 명칭이 나오게 된거야. 이래서 월탱이 유조선을 그렇게 사랑하지. 

탱크는 미친놈이었어 한마디로. 물론 내가 월탱을해서 탱빠인것도 있겠지만 제 1차 세계대전에서 탱크의 미친짓을 보여주자면, 그 당시까지는 칼이나 소총으로 무장한 얘들이 싸우다가 말탄얘 나와서 총쏘고 총알 없으면 총검으로 육탄전 하는게 양상이었는데

살아있는 쇳덩이가 구구구궁하면서 와서 젠부샤쓰! (전부 죽여의 중궈발음)하면 어떡하겠냐구... 그냥 공포지... 칼이나 소총으로 저 강판을 어찌 뚫어 ㅠㅠ

탱크의 활약은 전장의 대기상태를 탱크로써 풀어버리는데에도 있었지. 1차대전의 기본전술은 참호전이야. 땅파고 들어가서, 적이 먼저 쳐들어올때까지 양측이 몇일이고 교착하는게 양상이었어. 그런데 이게 왠걸, 저게 뭐람 어이쿠 탱크네 X됬다.

당시의 목격자 증언
김도길 (43) 도길군 병사 : 아니, 참호에서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땅이 울리면서 함성이 들리는 겁니다. 이제야 저놈들이 죽으러 오는구나 하고 고개를 내밀어 총을 겨눴는데 맙소사. 왠 철로된 거북이 한마리가 미끄러져 오더군요. 쏘 테러블했어요. 포를 막쏘는데 다죽고... 제 프라모델도 망가졌다구요. (훌쩍)

이정도 였음. 저건 실제 김도길에게 취재한 내용임. (믿는이는 없을거라 믿고)

어쨌든 세계 1차대전은 세계사의 축을 180도 돌려놓은 전쟁이었고, 하나의 사건이 아닌 수십개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일어난, 그시대엔 어쩌면 그럴 운명이었을지도 모를 파멸의 구덩이로 유럽을 이끌고 들어간 사건이었어.

유익했길 바래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 이야기 4 (진시황제편) 링크


퍼가시는건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출처만 좀 남겨주셨으면 ㅜㅡ

P.S 질문은 댓글로든 쪽지로든 환영이야.
P.S2 수정요청은 마음껏. 단 논리에 맞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