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아독존 섭에 서식하는 평범한 권사충 현자 플래시입니다.

 

예전에 야묘 이벤트가 한창일땐 밤바 수요가 참 많았었는데, 밤바 인기가 시들해진 요즘은 팀 짜기도 힘드네요 허허;;

 

근데 지금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밤바가 나온지 몇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밤바 진행을 비효율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직접 팁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블소인벤에서 밤바 관련 글들을 찾을 수 있는대로 모두 찾아 읽고 그 글들을 토대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만들어낸,

 

현존하는 제일 완벽한 밤바 가이드라 자부합니다.

 

밤바 입문자부터 숙련자, 그리고 밤바 리딩을 하고싶은 팀장 지망생까지, 모두한테 도움을 드리는 정확하고 현실적인 밤바 가이드!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자료들 몇몇은 출처를 남겨뒀습니다)

 

(글이 무지 깁니다;; 긴 호흡으로 끝까지 보시면서 많은 팁들을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너무 읽을 게

 

많아 복잡하다 느끼시는 분들은 빨간색 파란색으로 하이라이트 해놓은 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

 

 

 

1. 밤바 개요

 

밤의 바람평야... 다들 아시다시피 블소 최초의 전설보패를 드랍하는 24인 인던이죠.

 

밤바의 위치입니다.

 

 

밤바는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눠집니다.

 

최종보스 구무악이 등장하는 월야수, 분노 게이지를 채우는 보라, 초록, 노랑 초목이죠.

 

 

지도에 표시된 푸른 달빛에서 몬스터를 잡아 분노게이지 3만을 채우면 구무악이 등장하게 됩니다.

 

분노 1성 -> 게이지 3만 채우고 구무악 공략 -> 분노 2성 -> 게이지 3만 채우고 구무악 공략 -> 분노 3성 -> ...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죠.

 

푸른 달빛엔 크게 두 가지의 몬스터가 있습니다. 달빛 독초랑 월광초인데요,

 

http://static.plaync.co.kr/pr/bladensoul/story/update_150121/preview/1_6.jpg

 

 

위에 보이는 달빛 독초 한마리를 처치할 때마다 월광독이 하나씩 중첩됩니다. 물론 월광독이 중첩될수록 생존하기

 

힘들어지겠죠? 그래서 잡는 게 바로 이 월광초입니다.

 

 

푸른 달빛엔 월광초가 총 4마리 있습니다. 모두 월광버섯 주위를 맴돌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기 전까진

 

자신도 공격을 안하는 비선공 몬스터입니다.

 

푸른 달빛 내에 있는 모든 달빛 독초와 월광초를 처치하면 중앙에 있는 월광 버섯이 깨어납니다.

 

http://static.plaync.co.kr/powerbook/bns/16/23/uploaded_02.jpg

 

저걸 잡으면 씨앗을 하나 떨구는데, 씨앗을 월광 버섯이 있던 자리에 심으면 4가지 몬스터중 하나가 등장합니다.

 

무쓸초: 일종의 꽝으로, 잡아도 아무 이득이 없습니다.

 

돈돈초: 패턴 회전이 빨라서 좀 까다로운 몬스터입니다. 처치하면 5분 동안 월광독 면역 버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박초: 성운 가루나 성운 조각, 더 운이 좋으면 직업별 전설보패까지 드랍하는 몬스터입니다. 대박초를 처음 친 팟이

 

           경매 권한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직업별 전설보패는 랜덤으로 드랍하기 때문에, 파티 직업 배치가 중요합니다.

 

           웬만하면 한 팟에 중복되는 직업은 안들어가는게 좋습니다.

 

           (만약 자신이 팟에서 유일한 검사인데 검영보패가 나왔다? PROFIT!!! 하지만 파티 내에 검사가 나말고도 있다?

 

           입찰전쟁 ㅠㅠ)

 

황금 버섯: 잡는 즉시 분노 게이지를 만땅으로 채워줍니다. 일반 월광 버섯과는 다르게, 황금 버섯은 킵이 안되므로

 

               황금 버섯은 나오는 즉시 잡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몬스터들과는 별개로, 월광 버섯이 잡힐 때마다 백년요초 세마리중 한마리가 등장합니다.

 

아귀초: 12시 방향에 등장합니다. 이놈을 잡으면 푸른 달빛 내에 벼락이 떨어져서 주변 몬스터들한테 피해를 입힙니다.

 

           분노 게이지를 빨리 채우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밤바 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네임드입니다.

 

           합격기 타이밍은 전방-후방 꼬리치기 이후의 꼬리 2회전 공격때입니다.

 

우삼초: 5시 방향에 등장합니다. 이놈을 잡으면 던전 내 모든 인원들의 월광독이 해독됩니다.

 

목쇠초: 8시 방향에 등장합니다. 이놈을 잡으면 던전 내 모든 인원들의 생명력이 회복됩니다.

 

백년요초 2마리가 이미 소환이 돼 있다면, 버섯을 잡을 때마다 나머지 1마리만 계속 나오게 됩니다.

 

ex) 우삼초와 목쇠초가 소환됐다면 다음 백년요초는 아귀초가 나온다.

 

이 때문에, 벼락 효과를 써서 푸른 달빛 내 몬스터를 정리하고 -> 깨어난 월광버섯을 처치해서 아귀초를 다시 띄우고 ->

 

벼락 효과로 또 몬스터를 정리하는 방식을 되풀이해 분노 게이지를 빠르게 쌓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그런 고로 우삼초와 목쇠초는 띄워놓기만 하고 잡지 않습니다.

 

기타 몬스터에 대해서 잠깐 설명드리자면,

 

용초: 백년요초를 잡으면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놈입니다. 이놈을 잡으면 랜덤으로 보라, 초록, 노랑 초목 밑에 붉은

 

        달빛이 내려오고 월광충이 생겨납니다. 용초가 소환되고 약 30초 이상 용초를 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용초는 사라져버리므로 용초가 나오는 즉시 용초에서 가까운 노랑 초목에서 한두명이 가서 용초 어글을

 

        잡아줘야 합니다.

 

월광충: 용초를 잡으면 확률적으로 나타납니다. 월광충 한마리당 분노 게이지를 500씩 채워줍니다.

 

동충초: 월광초와 마찬가지로 비선공 몬스터입니다. 동충초를 잡으면 거미줄을 드랍하는데, 백년요초한테 던지면

 

           15초간 발을 묶을 수 있습니다. (격전의 흑음림에서 거미한테서 나오는 끈끈이 폭탄으로 광마인 움직임을

 

           제한시키는 것과 비슷함) 이 때문에 아귀초를 잡을 때 보다 편히 잡을라고 동충초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충초를 잡으면 일정 확률로 황금 동충초가 나타납니다.

 

황금 동충초: 동충초를 잡으면 랜덤하게 나타나는 놈입니다. 이놈을 잡으면 분노 게이지 1만을 채워줍니다.

 

황금 돼지: 구무악을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등장하는 몬스터입니다. 이놈을 잡으면 분노 게이지를 만땅으로 채워줍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던 황금 버섯과 비슷하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동충초 주변에서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이놈 엄청 빨라요;; 걷는 속도론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한방에 처리하시는게 편합니다)

 

어처구니: 백년요초를 잡으면 랜덤으로 등장합니다. 성운 가루, 성운 조각, 전설보패를 랜덤하게 드랍합니다.

 

              대박초랑 비슷한 놈입니다.

 

분노 게이지 3만이 모두 차면 맵 중앙의 월야수 아래에 구무악이 나타납니다.

 

http://static.plaync.co.kr/pr/bladensoul/story/update_150121/preview/2_1.jpg

 

이놈을 잡을 때마다 상자를 떨구고, 상자에선 각종 보상과 직업별 전설 보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26251&site=bns

                https://mirror.enha.kr/wiki/%EB%B0%A4%EC%9D%98%20%EB%B0%94%EB%9E%8C%ED%8F%89%EC%95%BC)

 

자...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밤바의 개요입니다.

 

하지만!!!!!

 

설마 이런 뻔한 내용들이나 볼라고 제 글을 클릭하신 건 아니시겠죠?

 

지금까지는 밤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입문자 분들이 보시라고 써논 내용일 뿐이고, 지금 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은

 

저정도 기본적인 내용들은 다 아실거라 봅니다.

 

여기서부터 원래 제 글의 목적인, 제대로 된 밤바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2. 효율적인 밤바 진행법

 

제가 유아섭에서만 플레이해봐서 다른 섭에선 어떻게 진행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인벤에서 밤바 관련 글들을 읽어보면

 

다른 섭에서도 대충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쓰시는 방법이, '두 팟이 버섯 작업을 하고 나머지 두 팟이 아귀 작업을 한다' 입니다.

 

예를 들면 1팟 보라, 2팟과 3팟 초록 후 아귀, 4팟 노랑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한 쪽에서 버섯을 먼저 잡아서 아귀를 띄우면, 아귀가 잡힐 때까지 다른 쪽에서 버섯을 잡지 않고 대기하다가

 

아귀가 잡힌 후에 버섯을 잡아서 아귀를 바로 불러내는, 일명 '버섯대기' 방식이 많이 보입니다.

 

단언컨대, 이런 방식은 분노 게이지를 효과적으로 채우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많은 밤바 팟 가운데서, 저 방법에서 벗어나는 밤바 팟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아귀를 반복해서 소환하고 처치하는, 일명 아귀작이 효율적인 방법이라는거야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아귀작을 어떻게 해야 효율을 극대화할수 있는지 이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아귀작은 아귀를 무작정 많이 잡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아귀를 적게 잡을수록 효율적인 게 아귀작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냥 몰라서 진행을 되는대로 막 하거나, 알면서도 다른 팀원들한테 일일이 가르쳐주기

 

귀찮아서 진행을 비효율적으로 해도 대충 묻어갑니다.

 

전 팀장을 맡을 때마다 효율 좋은 방법들을 입이 마르고 닳도록 설명하지만, 일일이 말로 설명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가이드를 써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이제부터 포인트만 딱딱 찝겠습니다.

 

Tip 1. 버섯작은 3팟, 아귀작은 1팟을 항상 유지한다.

 

앞서 말씀드린 2팟 버섯작, 2팟 아귀작 방식은 분노 레벨이 올라갈수록 아귀를 한 팟만으론 잡기 버거워진다는 이유로

 

아귀에 두 팟을 붙인다는 논리입니다.

 

물론 일리는 있는 말입니다만, 저 방법엔 사람이 없는 초목은 버려진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ex) 1팟 보라, 2팟 3팟 초록 후 아귀, 4팟 노랑으로 진행할 경우, 초록 초목은 사람이 없어서 버려지게 된다.

 

버섯작을 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나오는 대박초만 바라면서 버섯작을 합니다.

 

하지만 대박초가 버섯 한번 잡힐 때마다 확정적으로 나와주는 것도 아니고, 나온다 해도 사람들이 오매불망 원하는

 

전설보패를 드랍하는 것도 아닙니다. 보패가 나와도 자신의 직업 전용 보패가 나와준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성운 가루나

 

조각을 드랍한다 해도 파티 루팅 방식이라 경매에 붙여지고, 입찰을 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아귀작하는 팟은? 아귀는 잡을 때마다 성운 가루를 확정적으로 드랍합니다. 게다가 아귀팟도 대박초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어처구니 덕분에 운이 좋다면 버섯작하는 사람들처럼 대박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결정적인 문제는, 대박초가 드랍하는 보패는 1~5성에서 1번 보패, 6~10성에서 1,2번 보패, 11~15성에서 1,2,3번 보패라는

 

점입니다. 밤바를 많이 한 사람들의 경우, 아무래도 123번 보패는 45번 보패에 비해 많이 나오다 보니 123번 옵션을 좋게,

 

또는 맥스로 뽑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더 이상 대박초가 드랍하는 보패에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확정적으로 보상이 나오는 아귀를 잡으러 가버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두 팟은 초록 후 아귀'라는 말은 현실적으로 허울좋은 말일 수밖에 없습니다. 말이야 초록 후 아귀를 잡으러

 

간다 해도, 처음에 초록 쪽에서 버섯을 사냥해서 백년요초 3마릴 다 띄우고 두 팟이 모두 아귀를 잡으러 가버리는

 

바람에 초록 쪽은 처음에 버섯 한번 잡은 이후론 버려지게 됩니다. 그럼 그만큼 분노 게이지가 늦게 채워지겠죠?

 

그리고, 10성까진 아귀 패턴이 단순하기 때문에 아귀를 한 팟으로 잡는다 쳐도 그렇게까지 힘든 게 아닙니다.

 

요즘 들어서 팔각 보석, 태극 보석, 성운 12단, 진 홍문령 등등 사기 스펙을 만드는 사기 템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유저들의 스펙도 엄청나게 상향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말이 한 팟이지 사실 해보면 많은 유저분들이 10성까진

 

한 팟으로도 아귀를 잘만 잡으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보라, 초록, 노랑에 각각 한 팟씩 총 3팟이 버섯작, 나머지 한 팟이 아귀작!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Tip 2. 버섯대기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아귀작을 하는 이유는 벼락 효과를 이용해 많은 몹들을 죽여서 분노 게이지를 크게 올리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그런데 버섯대기를 해버리면, 버섯대기하는 쪽은 벼락을 맞을 몹들이 없기 때문에 상승하는 분노 게이지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 )

 

심지어는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2팟 버섯작 2팟 아귀작하는 팀에서 일어난 일인데, 초록은 버려졌고

 

두 팟이 아귀를 잡는 동안 보라와 노랑이 서로 버섯대기를 하다가 결국 아귀 벼락에 죽는 몹이 한 마리도 없어서 아귀잡은

 

게이지만 채워진 웃지 못할 (...) 일도 여러번 겪었습니다. 이런 경우 게이지 3만을 채울 때까지 아귀를 7~8번 이상

 

잡게 될 수도 있습니다. 팀 내에 소통이 부족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세 초목의 푸른 달빛에 쫄들이 만땅일 때 아귀가 잡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 곳의 쫄들이 벼락 한번에 다 잡히므로 게이지가 거의 30퍼 가까이 채워지게 됩니다. 1성부터 10성까진 월광초를

 

제외한 쫄들이 모두 벼락 한방에 즉사하므로 이 방법을 쓰면 아귀 한번 잡을 때마다 게이지가 뭉텅뭉텅 차오릅니다.

 

그리고 벼락맞고 약해진 월광초를 후드리뚜까 패서 잡아내고 월광 버섯만 다굴치면 되기 때문에 버섯대기에 비해

 

아귀 소환이 엄청 늦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론적으로 각 분노 레벨은 아귀를 딱 3~4번만 잡으면 바로 다음 레벨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Tip 3. 11성으로 넘어간 후에도 1~10성의 공략법으로 계속 진행하면 안된다.

 

11성 이후부턴 약간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아귀초가 귀혼 아귀초로 변함에 따라 패턴이 매우 빨라지면서 잡기가 꽤 까다로워집니다.

 

그럼 11성부턴 아귀에 두 팟을 붙이느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현재 밤바엔 크게 2가지의 버그가 있습니다. 벼락이 쳤는데 푸른 달빛 내에 일부 몬스터가 벼락을 안맞는 버그와,

 

벼락맞은 몬스터가 기절해있는 도중 피가 재생되는 버그입니다. (예전엔 푸른 달빛에 있는 모든 몹을 잡아도 월광버섯이

 

활성화가 안되던 버그, 월광초와 전투중 벼락뎀이 미적용되는 버그까지 있었는데 첫번째 버그는 잠수함 패치되고 두번째

 

버그는 정식 패치로 버그픽스되었습니다. 자세한 건 이 글 참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05&name=subjcont&keyword=%B9%E3%B9%D9&l=38127 )

 

이 중 일부 몹이 벼락을 안 맞는 버그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대체로 끝자락에 있는 몹들이 벼락을 안 맞는 경우가

 

있지만, 죽이기 어려운 놈들도 아니고 그냥 빠르게 해치워버리시면 됩니다 ㅋㅋㅋ

 

진짜 안좋은 버그는 기절 도중 체젠 버그인데요, 11성 이후에 쫄들이 한 방에 안죽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몇 초 내로 풀피가 돼버립니다. 아귀를 잡은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버그죠... ㅡㅡ

 

그럼 11성 이후부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초목 하나가 버려지므로 아귀가 강해졌다고 해서 아귀에 두 팟을 붙이면 안됩니다.

 

보통 밤바 팀을 구성하면 스펙이 쩌는 분들이 몇몇은 꼭 있기 마련인데, 팀 내에서 가장 스펙 좋은 여섯 명을 골라 한 팟에 몰아넣습니다.

 

보통 공 700 이상의 스펙을 가진 사람들끼리 6명이 모이면 그 사람들만으로도 폭발적인 화력이 나오기 때문에 11성

 

아귀를 잡는덴 한 팟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제부터 편의상 이런 팟을 아귀고정팟이라 칭함)

 

아귀고정팟엔 장흡을 맡을 역/린이 최소 2명은 들어가야 합니다. (합격기 구간마다 장흡을 쓰려면 한 명으론 부족함)

 

그리고 11성 이상부턴 아귀를 잡을 때 동충초를 한두마리씩은 꼭 잡게 되는데, 거미줄 하나당 딜타임이 15초 생기겠죠?

 

그 극딜타임에 강신을 넣어줄 주술사 1명, 만년 점혈셔틀 권사 1명, 얼꽃/검막/민씨 등등 파티 보호 스킬이 있는 직업,

 

딜탑 암살자 1명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스펙이 훨씬 좋은 사람이 있다면 직업이 중복된다 해도 웬만하면 그 사람을

 

넣습니다. (하지만 역/린 최소 2명은 필수)

 

만약 팀 내에 스펙 좋은 사람들이 별로 없다 하면 각 버섯팟에서 한 명씩 지원을 보내서 각 버섯당 5명, 아귀에 9명

 

이런 식으로 역할배분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아귀고정팟을 짠 후, 아귀 피가 얼마 안남았을 때 각 초목에선 쫄몹들을 몰이사냥합니다. 쫄들을 다 몰아놓고

 

광역 스킬로 갈겨대면 단 한 대라도 맞은 몹들은 벼락을 맞은 후에 피가 재생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푸른 달빛 주변은 크게 세 영역이 있고 그 넓은 영역에 몬스터들이 골고루 분포하기 때문에 6명 모두가

 

한 군데에서 몰이를 하면 모든 몹들을 몰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파티원들이 따로 떨어져서 넓게 분포한

 

다음에 모든 영역에서 몰이를 하면 대부분의 몹들을 몰이할 수 있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진행을 하면, 11성 이후엔 아귀를 3마리만 잡아도 게이지가 풀로 차게 됩니다.

 

(1~10성까진 백년요초를 하나 당 게이지 1600, 11~20성까진 백년요초 하나 당 게이지 2400)

 

지금까지 내용들을 전부 정리해서 밤바 진행법을 차근차근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팀장을 맡을 때마다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1. 각 팟에 되도록 중복되는 직업이 없도록 팟을 짠다.

 

2. 1팟부터 아귀를 잡고, 그 다음 2팟, 3팟, 4팟 순으로 아귀를 잡는다. (1팟부터 순서대로 진행한다 생각하면 편하므로)

 

    그리고 버섯 잡는 팟은 보라부터 시작해 시계방향으로 초목 배정을 해준다.

 

    ex) 1팟 아귀, 2팟 보라, 3팟 초록, 4팟 노랑 -> 1팟이 아귀퀘를 끝내면 1팟 보라, 2팟 아귀, 3팟 초록, 4팟 노랑 ->

 

    2팟이 아귀퀘를 끝내면 1팟 보라, 2팟 초록, 3팟 아귀, 4팟 노랑 -> 3팟이 아귀퀘를 끝내면 1팟 보라, 2팟 초록,

 

    3팟 노랑, 4팟 아귀. 이렇게 규칙을 정해놓고 진행하면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1팟부터 시작해 4팟이 마지막으로 아귀퀘를 하게 되는데, 분노 레벨이 올라갈때마다 아귀 피통이 커지므로

 

   1팟에서 4팟으로 갈수록 점차 스펙이 좋아지는 식으로 처음부터 팟을 짜면 편해진다.

 

3. 아귀를 지정받은 팟은 아귀가 나오는 12시 방향에서 대기한다. (이 때 아귀팟이 각자 흩어져서 버섯팟을 도와줘도

 

   상관없다.) 버섯팟은 각자 지정받은 초목으로 가서 몹을 사냥하고 버섯을 잡아 백년요초를 띄운다. 세 초목에서 모두

 

   버섯이 잡히면 백년요초 세 마리가 모두 소환되는데, 아귀팟은 이때부터 아귀를 사냥한다. 그리고 각 초목에 있는

 

   버섯팟은 첫번째로 버섯을 잡고 난 후 곧이어 소환된 푸른 달빛에서 바로 쫄몹 사냥을 시작하지 말고 잠시 대기한다.

 

   아귀팟에서 아귀 피가 20퍼 남았다고 말해주는 순간 각 버섯팟은 쫄몹은 건드리지 말고 바로 버섯 근처에 있는

 

  월광초를 친다. 6명이 월광초 한 마리를 다굴치지 말고, 월광초 4마리를 한두명이 각각 전담해서 사냥한다.

 

   왜냐면 월광초는 벼락 한 방에 안죽는 관계로 월광초를 한 대도 안 때린 상태에서 벼락을 맞고 시간이 지나면

 

   아까 설명한 체젠 버그 땜시 월광초의 피가 다시 차버리기 때문이다.

 

   1성에서 10성까진 달빛 독초들이 벼락 한방에 죽기 때문에 굳이 쫄들을 잡을 필요 없이 월광초만 노리는 방법을 쓰면

 

   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분노 게이지도 한방에 크게 모을 수 있다.

 

   (아귀 피가 20퍼 남을 때까지 잠시 대기하면 게이지가 늦게 채워지는거 아니냐고 반문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어차피

 

   직접 사냥하든 벼락으로 죽이든 차오르는 게이지는 똑같기 때문에 괜히 힘 뺄 필요는 없습니다. 밤바하면서

 

   계속되는 노가다 작업에 크게 피곤해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중간중간에 조금씩 쉬어가면서 하면 능률도 오르겠죠?

 

   가끔씩 아귀가 잡힐 동안 푸른 달빛 한 곳을 싹 정리하고 다음 푸른 달빛에서 대기하면 안되냐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벼락 없이 쫄몹들과 월광초, 월광 버섯을 모두 처리하는건 생각만큼 빨리 해치울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

 

   아귀가 잡히기 전에 푸른 달빛 한 곳을 모두 정리하는 것도 아주 힘들 뿐더러, 버섯이 잡히고 다음 푸른 달빛이 생길

 

   때까진 약 15초의 텀이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 푸른 달빛에 도착하는데 약 30~40초가 걸리는데, 그때까지 아귀가

 

   안잡히길 바라는건 사실상 무리입니다. 이런 식으로 패턴이 꼬이는 것보단 차라리 위에 설명해놓은 규칙적인 방식으로

 

   게이지를 채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4. 11성이 되면 스펙이 제일 높은 유저들을 모아 아귀고정팟을 짠다. 아귀고정팟 6명으로 힘들겠다 싶으면 각 버섯팟에서

 

    한명씩을 지원보내서 아귀팟을 9명으로 만들면 된다. 11성부턴 아귀가 귀혼 속성이 붙기 때문에 거미줄 없이 잡는건

 

    상당히 까다롭다. 따라서 아귀고정팟은 동충초를 잡아서 거미줄을 최소 한두개쯤은 구비하고 아귀를 잡도록 하자.

 

    이런 식으로 아귀를 잡다가, 아귀 피가 15% 남았을 때 각 버섯팟에 마이크나 챗창으로 알려준다. 버섯팟은 잠시

 

    대기하고 있다가, 아귀팟에서 아귀 피 15% 남았다고 알려주는 순간부터 쫄몹들을 몰이한다. (도끼초와 칼날초 위주로

 

    몰이해주면 좋음) 아귀 피가 제법 남았는데 섣불리 몰이를 시작하면 다굴맞아 죽을 확률이 크므로 반드시

 

    아귀가 빈사 상태일때 몰이하도록 한다. (전 몰이할 때 최대한 안죽으려고 비무, 떼쟁용으로 세팅해둔 육손보패를

 

    끼고 폭권을 광역 폭권으로 바꾸고 횡파로 각성 띄우고 한기파동 쓰고 별 ㅈㄹ을 다 합니다) 다 몰아놓고 광역으로

 

    공격을 퍼부으면 한 대라도 맞은 몹은 벼락맞은 후 체젠이 안되므로 손쉽게 해치울 수 있다. 몰이할 땐 6명이 뭉쳐서

 

    몰아잡지 말고 따로따로 퍼져서 잡으면 많은 몹들을 몰이할 수 있다.

 

    버섯팟에서 알아둬야 할 몇가지 팁:

 

    ㄱ. 몰이할 때 월광초까지 감당이 된다면 월광초도 몰이하는게 베스트긴 한데, 월광초의 cc기가 꽤 거슬리므로 안죽을

 

         자신이 있을 때만 월광초를 껴서 몰이합시다.

 

     ㄴ. 월광초는 전투를 시작한지 시간이 좀 지나면 광역기 패턴이 나오므로 두 마리 이상을 한 곳에 몰아놓고 잡으면

 

          위험합니다. (광역기는 초롱설인이 냉기방출할때 주먹으로 땅을 쾅쾅 내리치는 모션과 비슷함) 월광초 2마리가

 

          광역기를 써대면 몰아잡는 사람들은 속절없이 광역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저항기가 풍부한 직업이 아닌 경우

 

          그대로 눕습니다. (...) 11성 이후 몰이사냥할때 가끔씩 버섯팟에서 여러 사람이 골로 가는 가장 큰 원흉입니다.

 

     ㄷ. 돈돈초를 잡느냐 마느냐 말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론 비추합니다. 물론 돈돈초를 잡으면 차는 게이지가 1600으로

 

          많긴 많지만, 11성부턴 돈돈초 잡는게 꽤 어렵고 아귀가 잡히는 시간에 맞춰 몰이할 타이밍을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5. 1~10성까진 백년요초 한 마리당 게이지 1600씩 찼는데, 11성부턴 2400으로 오른다. 이를 이용해 게이지를 빨리 채우는

 

    방법이 있다. 게이지바를 주의깊게 보다가, 게이지가 22800이 넘은 상태에서 아귀가 젠되면 보라에 있던 버섯팟은

 

    버섯작을 그만하고 아귀팟과 함께 아귀를 잡는다. 그리고 초록과 노랑에 있는 버섯팟은 5시 방향에 있는 우삼초를

 

    잡는다. 이렇게 두 팟씩 나눠서 아귀와 우삼초를 잡고 난 후, 팀 전원이 합세해서 8시 방향에 있는 목쇠초를 잡는다.

 

    그러면 아귀, 우삼초, 목쇠초가 각각 2400씩, 총 7200의 게이지가 채워지고 게이지가 딱 3만이 된다.

 

    어차피 구무악이 잡히면 백년요초는 모두 사라지므로, 버섯 쫄정리가 오래걸리는 11성 이상부턴 이 방법을 쓰면

 

    시간이 꽤 단축된다. 그리고 아귀, 우삼초, 목쇠초는 구무악을 잡을 때 나오는 중보스와 패턴이 똑같으므로,

 

    중보스를 대응하는데 있어서 훌륭한 연습 기회가 된다.

 

    (참고로 잡기 가장 빡센 백년요초는 목쇠초입니다;; 반드시 팀 전원이 가서 잡아야 합니다. 예전에 아귀가

 

    우삼초보다 먼저 잡혔길래 아귀 잡은 두 팟이 목쇠초를 먼저 쳤는데, 목쇠초가 써대는 아름다운 광역기 몇 번에

 

    두 팟 모두 전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 아귀작을 하다 보면 용초가 나올 때가 있다. 용초를 잡으면 확률적으로 게이지를 팍팍 채워주는 월광충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줘야 하는데, 만약 게이지가 별로 안 찬 상태에서 용초가 소환되면 그냥 잡으면 된다. 하지만

 

        게이지가 거의 다 찼거나 아귀 한번만 잡으면 게이지가 풀로 차겠다 싶은 상황에선 용초를 킵해야 한다. 구무악을

 

        잡은 후 월광충을 잡아서 분노 게이지를 빨리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용초를 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용초에 여러명이 가서 피를 쫙 빼논다. 그리고 용초 피가 10% 가량 남으면 용초 어글자 포함 2명만 남고

 

      나머지는 구무악을 치러 간다. (2명을 남겨놓는 이유는 혹시라도 용초 어글자가 죽으면 남은 한 명이 어글을

 

        넘겨받기 위함입니다. 용초 어글자가 모두 죽으면 용초는 사라집니다...)

 

        구무악 쪽에서 구무악 피가 20%로 떨어지면 용초 잡는 두 명한테 알려준다. 그때까진 용초 잡는 두 명은 용초를

 

        죽이지 않고 킵해뒀다가 구무악 피가 20%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용초를 처치하고 구무악 잡는데 합류한다.

 

        이렇게 하면 용초담당 두 명도 구무악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월광충도 사냥할 수 있다. (월광충이 생기는 붉은

 

      달빛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용초를 너무 빨리 잡으면 구무악을 잡는 도중 시간이

 

      다 지나서 월광충이 없어져버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가다보면 게이지가 다 찼는데도 초목 한 쪽에서 버섯이 잡혀버릴때가 있다. (월광 버섯은 킵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아귀를 잡고 게이지가 찼으면 건들지 맙시다. 구무악을 잡고 난 후에도 그대로 있기 때문에

 

        백년요초 소환이 매우 편해집니다.) 이런 경우 새로 나온 푸른 달빛엔 쫄들이 가득 있을테니 소환된 아귀를

 

        잡아서 벼락으로 쫄들을 모두 없애고 구무악을 잡도록 하자. 아귀를 안 잡고 그냥 구무악을 공략하면 그곳 쫄들을

 

        일일이 다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 여기까지가 밤바의 효과적인 진행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구무악에 대해서도 아셔야 할 것들이 매우 많으니, 구무악에 대해서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구무악 공략법

 

사실 1~10성까지의 구무악은 별 거 없습니다.

 

1~5성까진 걍 호구라 보시면 되고, 6성부터 독가스 패턴이 추가됩니다.

 

하지만 6~10성까진 독가스 중첩이 최대 2중첩밖에 안되기 때문에 웬만해선 공기 정화는 안시킵니다. (요즘은

 

수라낙인 저항을 위해 웬만하면 진백월 허리띠까지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복, 전투 중 재생이 다들 높으신

 

편이기도 하고...)

 

난이도가 대폭 올라가는 때가 바로 11성부터죠. 11성 이후엔 장판이 연속해서 5번 떨어지고, 중보스 패턴이 나옵니다.

 

16성부턴 반격기가 추가됩니다. 잘못 건드렸다가 파티원 대다수가 훅 가는 악랄한 패턴이고, 그보다 더한 건 5분의

 

타임어택이 생기기 때문에 웬만한 스펙은 16성 이상을 공략하는건 꿈도 못 꿉니다.

 

21성 이후부턴 구무악 성님께서 내력까지 흡수하십니다. (...) 그렇기 때문에 현재 21성 이상 가는 건 한국 블소의

 

스펙으론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초부터 밤바 몹들의 피통이 중국 검령 쪽에 맞춰논 피통인지라...

 

(출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05&l=38144)

 

16~20성 구무악을 깨려면 공격력 버프 장판을 필수로 받아야 하는데, 물론 제가 알아봤자 의미없지만 혹시라도

 

이 글 보시는 분들 중 16성 이상을 도전하려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설명합니다.

 

"구무악이 독초를 먹고 독 기운을 얻으며, 오호대장초를 소환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면 중보스를 소환한다는 소린데,

 

저 메시지가 뜬 후 몇 초 뒤에 "구무악이 독 장판을 생성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 두 메시지 사이의 짧은

 

시간 안에 공기정화초를 동시에 가동시키면 독 장판이 깔리는 대신 3% 공격력 증가 버프가 최대 50중첩까지 되는

 

버프 장판이 깔리게 됩니다.

 

11~15성에선 정화초 2개, 16~20성에선 정화초 3개를 동시에 가동시켜야 장판이 깔립니다.

 

혹시라도 타이밍이 너무 늦거나 빠를 경우, 그리고 정화초를 동시에 가동시키지 못할 경우 장판 생성이 안되는데, 특히

 

정화초를 가동시킬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합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 짜증나죠... ㅋㅋㅋㅋㅋㅋ

 

뭐 아무튼!!!

 

16성 이상의 공략이 중요한건 아니죠 ㅋㅋㅋ 여기서 중요하게 다룰 공략은 11~15성까지의 구무악입니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겠지만, 11성 이후부턴 장판이 연속 5번으로 떨어집니다. 이 패턴을 잘 대응하지 못하면 파티원들

 

상당수가 눕게 됩니다. 그래서 이 장판 패턴때 파티 보호 스킬을 쓰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검막/얼꽃/민씨가 있죠.

 

일반적으로 파티 보호 스킬을 쓸 땐 같은 팟에 있는 파티원들만 보호를 받지만, 같은 세력복을 입고 있으면

 

그 세력복을 입고 있는 모두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11성 이후엔 장판 효과를 다같이

 

저항하기 위해 같은 세력복으로 통일해서 입게 됩니다. (유아섭에선 자경단원복으로 통일하네요)

 

여기서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검막/얼꽃/민씨는 한번 효과를 받고난 후엔 30초간 해당 효과를 저항하기 때문에 그 동안 저 스킬들의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파티 보호 스킬을 함부로 쓰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장판 패턴이 나오면 자신이 살기 위해 보호 스킬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사람들도 그 스킬 효과를 받기 때문에 30초간 해당 효과를 못받습니다. 근데 장판 패턴은

 

보호 저항 시간인 30초보다 일찍 돌아오기 때문에 다음 장판 패턴때 아까 보호 효과를 받았던 사람들은 보호 스킬을

 

다시 못받습니다. 그리고 장판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돼서 눕게 됩니다. (...) 실제로 구무악을 공략하다 보면 장판 패턴때

 

검막 들어오고 얼꽃 들어오고 민씨 들어오고 아주 그냥 난리가 납니다. 그 때문에 저도 파티 보호 스킬만 믿고 있다가

 

여러번 누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판 패턴 때는 팀장의 리딩에 맞춰 검막/얼꽃/민씨등을 쓰고, 팀장의 지시가 없을 경우엔 함부로 저 스킬들을

 

쓰시면 안됩니다. 잘못하다간 구무악 어글자 분들이 죽고, 어글이 막 핑퐁되고, 구무악이 이리저리 뛰어다녀서 큰

 

딜로스가 생깁니다. 최악의 상황은 중보스랑 구무악이랑 겹쳐서 패턴을 난사하고 파티가 전멸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로, 또는 반사적으로 보호 스킬을 써버리시는 분들이 나오는데, 그 상태에서 장판 패턴이 나오면 위험하겠죠?

 

그래서 보다 안정적인 방법으로 아예 구무악 패턴을 초기화시켜서 장판 패턴이 안나오게끔 하는 방법이 많이

 

쓰입니다.

 

구무악은 크게 두 가지 패턴 이후에 장판 패턴을 씁니다. 하나는 구무악이 브레스를 뿜으면서 목을 길게 땅으로 내려치는

 

패턴이고 (피격되면 엄청 멀리 날아간다는...), 다른 하나는 구무악이 등껍질로 숨고 여러번 회전하는 패턴입니다.

 

이 두 가지 패턴 중 어떤 게 나올진 랜덤이며, 이 패턴 다음에 장판 패턴이 나옵니다.

 

(구무악 전체 패턴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을 참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05&l=38040)

 

구무악 어글자 분의 역할이 이때부터 중요해집니다. 저 두 가지 패턴중 하나가 랜덤으로 나온 후에 원거리 패턴을

 

유도하면 구무악의 패턴이 초기화된다는 점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구무악 어글자가 맡습니다.

 

장판 전의 패턴이 나온 후에 백스텝으로 구무악과의 거리를 8미터 이상 벌리면 구무악이 어글자를 향해

 

점프하는데, 이 다음부터는 첫번째 패턴으로 돌아갑니다. 이걸 가리켜 '초기화한다'고 표현합니다.

 

구무악이 어글자를 향해 점프하는 모션을 취하면 어글자가 가까이 붙어도 점프하기 때문에, 구무악이 점프 모션을

 

취할 때에 맞춰서 어글자가 다시 구무악한테 붙으면 구무악이 제자리에서 점프하는 거나 다름없으므로 딜로스를

 

최소화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을 쓰려면 구무악 메인 탱커가 어글을 확실히 잡아줄 필요가 있겠죠. 어글이 핑퐁되면 패턴 초기화가

 

어렵기 때문에 장판 패턴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탱이 어글을 잡을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제가 쓰는 어글잡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아까 아귀고정팟을 맡던 팟이 구무악 메인 딜을 담당할텐데 (전 주로 4팟을 아귀고정팟 & 구무악 메인 딜팟으로 합니다)

 

그 팟에 탱킹이 수월한 검/권을 넣고 (팀 내에서 제일 스펙 좋은 검사나 권사) 주술사 한 명을 붙여줍니다.

 

검/권 두 명 정도가 구무악 공격을 시작하면 주술사가 강신을 넣어주고, 강신이 지속되는 20초동안 구무악 어글담당

 

2명 이외에 나머지는 공격하지 않고 대기합니다. 그리고 강신이 끝나면 그때 대기하던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혹시라도 구무악 어글을 좀더 쉽고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이 있으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여기까지가 구무악 장판 패턴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신경써야 할 건 중보스 소환 패턴인데요, 구무악은 피가 80%와 40%가 됐을 때 오호대장초를 소환합니다.

 

(중보스를 소환한 다음에 깔리는 독장판은 데미지가 정말 괴랄하므로 반드시 구무악한테서 멀리 떨어지셔야 합니다.)

 

중보스가 소환되는 곳은 랜덤이기 때문에 중보스가 생성되는 곳을 빨리 캐치해서 파티원들한테 알려주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중보가 나오면 바로 구무악 어글자를 향해 돌진하기 때문에 구무악과 중보가

 

겹쳐버립니다.

 

그러면 구무악 + 중보의 광역기 때문에 중보를 처리하기가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에 중보와 구무악을 떼어놔야 하는데,

 

중보 처리팟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합격기를 넣는 것입니다.

 

중보는 소환되고 나서 아주 짧은 시간동안 (정말 찰나의 시간입니다) 합격기를 넣을 수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 때

 

파티원들과 말을 맞춰서 합격기를 넣은 후 장흡해서 극딜하면 중보 어글자가 그 중에서 생기므로 중보와 구무악이

 

겹칠 일이 없습니다.

 

지감에서 자칸을 처음에 합격하고 장흡하는 것과 비슷하다 보시면 되는데, 자칸은 처음에 합격기가 가능한 구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장흡에 종종 실패하곤 하죠? 중보도 그것과 비슷합니다. 너무 합격기 구간이 짧아서 합격기가 제대로

 

안들어갈 수 있는데, 합격에 실패하면 중보는 바로 구무악 어글자를 향해 달려가버립니다. 이럴 경우 구무악 어글자

 

쪽에서 구무악과 중보를 떨어뜨려놔야 하는데, 백스텝 등을 이용해 구무악 원거리 패턴을 유도해서 중보와 구무악을

 

떨어뜨리면 됩니다. 그 사이 중보 처리팟은 중보를 극딜해서 중보 어글을 가져가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잡초입니다. 구무악은 피가 60%, 20% 떨어질 때 독가스를 생성하는데, 11성부턴

 

독가스가 최대 4중첩까지 되기 때문에 공기 정화를 시켜줘야 합니다.

 

잡초를 잡아서 나오는 미생초를 죽이면 완생초가 뜨는데, 완생초를 처치하면 물뿌리개 하나가 생깁니다. 그걸로

 

공기정화초를 가동시키면 독가스 1중첩이 정화됩니다.

 

잡초는 크게 다섯 군데에 분포해 있는데, 제일 흔하게 잡는 곳은 11시쪽과 1시쪽입니다.

 

두 팟을 잡초 담당팟으로 정하고, 그 두 팟은 구무악 어글러가 구무악 공격을 시작하면 곧이어 생성되는 잡초를

 

잡으면 됩니다. 두 팟이 합세해서 먼저 11시쪽 잡초를 잡고 1시쪽으로 가서 잡초를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 때 나오는 미생초는 지금 잡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구무악 딜에 합류하다가 중보가 나오면 중보를 잡고, 구무악 피가 65%가 됐을 때 잡초 팟은 빠져서 11시쪽의

 

미생초를 잡아서 완생초를 띄우고, 완생초도 잡아서 물뿌리개로 공기 정화를 시키면 됩니다. 그 후 1시 쪽으로 가서

 

똑같이 해주면 독가스 2중첩이 완전히 정화되죠. 구무악 피가 65% 정도 남았을 때 빠져서 완생초를 잡으면, 60%가

 

되고 독가스가 뿌려질때쯤 해서 바로 정화를 시켜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 20% 남았을 때는 피가 얼마 안남은

 

상황이므로 그냥 정화 안시키고 극딜로 클리어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물뿌리개를 너무 오래 들고 있으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정화를 못시킵니다;; 반드시 독가스 패턴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완생초를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가끔가다 보면 구무악을 잡는 도중 다른 쪽의 잡초가 애드날 때가 있습니다. 잡초가 던져대는 돌덩이 하나당

 

피 5,6천씩 까지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실제로도 구무악 잡다가 잡초 때문에 죽는 분들도 많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잡초가 애드나면 반드시 멀리 돌아가는 방식으로 잡초 애드를 풀거나, 애드난 잡초를 잡아주셔야 합니다.

 

대체로 잡초가 두세마리 이상 모여서 돌덩이를 던져대면 그냥 잡아버리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구무악 공략법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설명했는데, 요점만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것도 제가 팀장을

 

맡을때 쓰는 방법입니다.

 

1. 팀장을 포함한 팟은 (대체로 1팟) 중보 담당 & 구무악 서브 딜을 맡고, 2팟과 3팟은 잡초를 담당하고, 4팟이 구무악

 

    메인 딜링을 담당한다. 팀장이 있는 팟이 구무악 서브 딜을 담당하는 이유는, 장판 패턴이 나옴에 따라 파티 보호

 

   스킬을 적절하게 지시하기 위함이다. 팀장이 잡초를 잡으러 가버리면 그 사이에 별도로 지시할 사람이 없는 한

 

    파티 보호 스킬이 중구난방으로 쓰이게 된다.

 

2. 잡초를 담당한 2,3팟은 처음에 11시 방향에서 대기하다가 4팟쪽에서 구무악 어글 담당이 전투를 시작하면 잡초를

 

    잡는다. 11시쪽 잡초를 모두 처리하면 1시쪽으로 달려가서 나머지 잡초들을 잡아준다. 이 때 생성되는 미생초는

 

    지금 잡지 않는다.

 

3. 구무악 메인 딜을 담당한 4팟에선 탱킹이 가능한 직업 2명 정도가 먼저 구무악과 전투를 시작한다. 4팟에 속한

 

    주술사는 강신만 넣어주고 빠진다. 강신이 지속되는 20초동안 1팟과 4팟의 다른 사람들은 구무악을 치지 않고 잠시

 

    대기하다가 강신이 빠지고 구무악 어글자가 확실히 어글을 잡으면 그 때 구무악 딜을 시작한다.

 

    구무악 어글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패턴은 물어뜯기 패턴인데, 구무악이 목을 뒤로 쭉 뺐다가 내밀면서 방어불가

 

    물어뜯기를 시전한다. 이 패턴에 피격되면 어글이 감소하고, 물어뜯긴 다음에 멀리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어글을

 

    안정적으로 잡기가 힘들다. 방어불가 패턴이므로 반드시 저항으로 넘기도록 한다.

 

4. 장판 패턴이 나오면 팀장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적절한 파티 보호 스킬을 지시한다. 대체론 검막을 먼저 쓰고

 

   그 다음은 얼꽃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검막과 얼꽃을 차례대로 받으면 다음 장판 패턴땐 검막 저항

 

    시간이 끝나서 검막을 다시 받을 수 있고, 얼꽃도 마찬가지다. 만약 딴 파티원이 멋대로 파티 보호 스킬을 써버려서

 

    검막 -> 얼꽃 -> 검막 -> 얼꽃 -> ... 순으로 가는 패턴이 꼬였거나, 아예 안정적으로 가고 싶다 할 경우엔 어글자가

 

    패턴 초기화를 해줘야 한다. 구무악이 브레스를 뿜으면서 목을 길게 땅으로 내려치는 패턴이나 등껍질에 숨고

 

    빙글빙글 도는 패턴 후에 장판 패턴이 나오니 이 두 가지 패턴 중 하나가 나온 후 바로 구무악과의 거리를 8미터 이상

 

    벌리면 구무악이 어글자를 향해 원거리 점프를 하면서 패턴이 초기화되므로 이를 잘 이용하면 된다.

 

    구무악 피가 60%와 20%일 때 독가스 패턴을 시전하는데, 이 때 쓰는 광역기는 초기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넘길 수

 

    없는 패턴이다. 이 광역기는 지금까지 안 썼던 민씨를 써서 저항하면 편하다. 아니면 그냥 개인저항해도 된다.

 

    이 광역기는 한번밖에 타격을 안하니깐... (솔직히 한번밖에 타격 안하는 이 광역기를 저항 못하면... 곤란하죠...

 

    모든 저항기가 빠져버린게 아닌 한 그건 그냥 개인 실력 문제인 겁니다)

 

    간단 요약: 연속 5번 떨어지는 가래침 장판 패턴은 검막과 얼꽃을 번갈아 써가면서 저항하고, 독가스 패턴때 나오는

 

                   광역기는 지금까지 쓰지 않은 민씨를 써서 저항하자. 장판 패턴때 검막과 얼꽃을 쓰는데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5. 구무악은 피 80%와 40%일 때 중보를 소환하는데, 이 때 깔리는 독장판은 엄청난 뎀지를 입히기 때문에 반드시

 

    구무악한테서 멀찍이 떨어지자. 그리고 구무악 메인 딜을 맡는 4팟을 제외한 나머지 1,2,3팟은 중보를 찾는다.

 

    중보가 생성되는 위치가 확인되면 팀원들한테 알려준 후 거기로 달려가서 합격기 쓸 준비를 한다.  그러다 중보가

 

    생성된 순간 바로 사전에 정해둔 합격기로 합격한 후 장흡하고 극딜을 먹여서 중보 어글을 가져온다. 만약 중보

 

    합격에 실패하면 구무악 어글자는 원거리 패턴을 유도해서 구무악과 중보를 떨어뜨려야 하고, 중보를 담당한

 

    1,2,3팟은 중보를 따라가며 극딜을 먹여서 중보 어글을 갖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 팟에 주술사가 두 명이라면

 

    한 명은 구무악에, 나머지 한 명은 중보에 강신을 넣어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중보는 귀혼 속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광역기를 시전한다. 그 때문에 중보를 잡을 땐

 

    여러 가지 파티 보호 스킬이 난무한다. 따라서 구무악 어글자는 중보가 잡히기 전까진 장판 패턴이 한번이라도

 

   나오지 않도록 구무악 패턴을 계속 초기화시켜줘야 한다. 그래야 장판 패턴이 나왔을 때 보호 스킬을 못받아서

 

    죽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중보가 잡힌 이후에도 최소한 두 번은 패턴 초기화를 시켜줘야 안전빵이다.

 

6. 구무악 피가 65%가 됐을 때 잡초를 담당한 2,3팟이 빠져서 미생초를 잡고 완생초를 불러낸다. 완생초를 잡아서

 

    나오는 물뿌리개로 공기 정화를 두 번 시키면 끝. 구무악 피가 너무 많이 남았을 때부터 완생초작을 하면

 

   물뿌리개를 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물뿌리개가 사라져버릴수 있기 때문에 피가 65%정도 남았을 때부터

 

    하는 게 적절하다. 피가 20% 남았을 때 쓰는 독가스는 정화시키지 않고 그냥 극딜해서 클리어한다.

 

7. 구무악을 잡다 보면 가끔씩 잡초가 애드 날 때가 있다. 그런 경우 멀리 돌아가는 방식으로 애드를 풀거나 처치하도록

 

    하자. 잡초를 그냥 놔두면 계속 돌덩이를 던져대는데, 상당히 아프다;;

 

기타: 구무악을 잡다 죽을 때가 있는데, 구무악 피가 20% 아래로 남은 상황이라면 부활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누워계시는게 좋습니다. 부활한 후에 구무악이 잡히면 상자를 못 얻기 때문에 부활하고 난 후 월야수까지 와서

 

        구무악을 한 대라도 쳐야 하는데, 구무악 피가 별로 안남은 상황에선 딜컷을 하고 그 사람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저럴 땐 그냥 누워서 쉬시다가 다른 분들의 부활의 손길을 기다립시다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황금돼지가 나왔을 때 아직 부활하지 못하신 분들이 있으면 황금돼지를 잡아선 안됩니다. 구무악이 잡힌

 

        후에 누워계신 분들을 부활시키고 있을 때 황금돼지를 잡으면 구무악이 생성되면서 상자가 없어져버립니다.

 

        따라서 죽으신 분들이 부활해서 상자를 다 먹고 난 후에 잡아야겠죠?

 

휴우;; 여기까지가 구무악 공략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참 길었네요...

 

다음으로, 밤바의 적정 스펙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통던에서 진행되는 타 인던들과는 달리, 밤바는 딱히 입장 선행퀘도 없고 무기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지나치게

 

저스펙인 유저가 참여하는게 문제되고 있습니다. 설인보패도 아직 다 못얻었거나, 설인보패를 갓 파밍 완료한 사람들이

 

대표적입니다. 심지어는 미궁 + 끝탑 섞어보패에 해적무기를 든 사람이 태연히 밤바 돌고 있는 것도 봤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밤바는 분노 레벨이 올라갈때마다 몹 피통이 늘어나기 때문에 갈수록 클리어 시간이 길어집니다.

 

대체로 레벨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몹들 피통은 12% 가량 늘어나고, 공략시간도 12% 늘어나겠죠.

 

(자세한 건 이 글 참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05&l=38124)

 

물론 15성까지는 타임어택이 없기 때문에 깨는거 자체는 포화란 해무진 보패에 백월무기만 들고와도 깨죠 당연히;;

 

하지만 스펙 차이가 커질수록 나중엔 클리어 시간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납니다.

 

스펙이 안좋으신 일부 유저분들은 '누가 들어오든 깰 수 있는건 매한가지인데 고작 조금 더 빨리 잡겠답시고 스펙

 

가려가면서 파티원을 받질 않나 ㅋㅋㅋㅋ 레벨딸 스펙딸이나 치고 템부심이나 부리는 XX들' 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런 식의 논리는 남들한테 민폐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파밍하고 스펙을 올린 유저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비하하는 논리입니다.

 

설인보패의 위, 전설보패의 아래 티어의 보패론 잠식보패, 배이도보패, 육손보패, 수라보패, 흑룡보패 5가지가 있습니다.

 

(지옥보패는 완전한 pvp용 보패라 제외했습니다)

 

근데 중간 단계를 완전히 건너뛰고 바로 전설보패를 얻으려고 하시는 건 남들한테 큰 민폐를 끼치는 행동입니다.

 

당장 1~10성까지 깨는 것만 해도 클리어 시간이 최소 한 시간 이상 차이나고, 파티 스펙이 낮을수록 다른 사람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높아지겠죠?

 

멀리 갈 것도 없이 지감팟에 공 500인 유저가 지원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 유저가 하는 말이 "요즘 오버스펙들

 

넘쳐나는데 내가 껴도 지감 잘만 깨잖아?" 라고 얘기한다면 어떨까요? 여러분이라면 그 유저를 받겠습니까?

 

요즘 유아섭엔 밤바 하려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 팀을 채우기 위해서 아무 스펙이든 다 받지만, 경국특별시나

 

명불광역시등 사람 많은 섭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펙이 좋고 밤바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섭에서 스펙을 가려받는다고 해서 그걸 안좋게 보시면 곤란하겠죠.

 

(물론 스펙컷이 너무 높아도 좀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는 밤바 적정 스펙은 유성/혜성무기 2단 이상, 수라잠식 섞어보패를 완성한 스펙입니다.

 

보통 이하의 스펙이 많이 섞이고 밤바 진행을 비효율적으로 하는 팀은 1~10성까지 두세시간이 걸리고 1~15성 클은

 

최소 네다섯시간, 극단적으로 가면 여섯 시간을 넘어 체감상 하루종일 걸릴 정도로 오래 걸리지만, 만약 저 정도 이상의

 

스펙을 가진 사람들만 모여서 24인 팀을 이루고 위에 적힌대로 밤바 진행을 효율적으로 하면 1~10성까진 1시간 반 이내로

 

클리어합니다. 황금 돼지와 황금 버섯이 좀 떠준다면 1시간 아래로도 가능하죠. 1~15성 클도 두세시간 이내로 됩니다.

 

예전에 무기트리가 무상/무극/무일이던 때와는 달리, 영혼의 부름 업뎃을 한 이후론 저 정도 스펙을 완성하는건

 

상당히 쉬워졌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한 푼의 현질도 없이 유성 2단, 흑룡잠식 섞어보패를 완성했습니다.

 

지금 제 스펙이 공 605, 치명 5129, 치확 57.14%, 치피 217.6% 인데, 요즘엔 저 정도 스펙은 완전히 서민이죠 ㅎㅎ;;

 

극 라이트유저가 아닌 이상 제 스펙까진 누구나 다 옵니다. 통던으로 인던을 돌다 보면 제 스펙 이하인 유저를 찾기가

 

힘들 정돕니다.

 

그런 만큼, 예전같이 '스펙을 올리려면 현질이 필수다' 라는 말은 이제 옛 말이 됐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밤바는 비탄과 지감의 상위 티어 던전인데 최소한 비탄 갈 스펙도 갖추지 못한 채 밤바를 하시려는

 

설인보패와 그 이하의 유저분들은 좀더 스펙을 높이고 참여합시다. 충분한 스펙을 완성하고 밤바 오시는 다른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는 올바른 자세를 갖도록 합시다 ^^

 

마지막으로, 팀장과 팀원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입니다.

 

밤바를 매끄럽게 진행하려면 팀장과 팀원들한테 각각 요구되는 소양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팀장은 밤바의 충분한 이해도, 그리고 팀원들의 의견을 적절히 수렴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밤바팀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팀장이 밤바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그만큼 리딩을 잘 못하게 되고, 팀원들만

 

답답해지겠죠? 밤바 경험이 별로 없다면 일단 팀원으로 여러 번 참여하면서 실력을 쌓고, 밤바를 충분히 알았다 싶을 때

 

팀장 역할을 맡도록 합시다.

 

그리고 가끔가다보면 팀원들이 좋은 의견을 낼 때가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자기 고집만 피워서도 안되겠습니다.

 

그냥 자신이 아는 방법 외에는 이해하기 어렵다, 또는 귀찮다는 이유로 팀원들 얘기를 안 듣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는 팀원들을 마치 자기 부하인것마냥 부려먹으려 드는 팀장들도 있습니다. (...)

 

팀장은 벼슬이 아닙니다. 팀원들과 함께 밤바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임무를 맡은 사람이 팀장입니다. 권위엔 책임이

 

따르는 만큼 팀장이란 위치에 책임감을 느끼고 팀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팀장이 돼야 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팀장 역할을 수행해낸 건 아닙니다. 제가 모르는 것들을 팀원 분들이 알려주실 때마다

 

경청하고 제 방식을 고쳤습니다. 이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여러 번 팀장을 맡아 본 결과 이렇게 가이드를 남길 정도로

 

밤바 이해도가 커졌습니다. (처음에 전 잡초팟을 한 팟만으로 진행시키다가 '잡초는 두 팟이 맡는 게 좋다'고 말씀하신

 

팀원분이 계셔서 그 분 말대로 했더니 정말로 공기 정화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구무악 어글 담당 2명을

 

미리 정하고 주술사가 강신을 넣어주는 식으로 어글을 잡는 방법도 딴 팀원분이 가르쳐주셔서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밤바를 그렇게 많이 했냐면 그건 또 아닙니다. 지금 제가 모은 월야화는 고작 15개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꽃 수십개, 백 개 이상을 모을 정도로 밤바를 많이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밤바 이해도가 딸리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 고로 팀장한텐 항상 자신이 모르는 걸 배우려 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팀원은 팀장의 리딩을 잘 따라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팀장으로서 필요한 것들을 모두 갖추고 할 걸 다 하는 팀장이라 하면 그 팀장을 존중하는 마인드를 가집시다.

 

팀장의 리딩을 안 듣고 각 팀원들이 나 몰라라 제멋대로 군다면 어떨까요? 밤바 진행이 엉망진창이 되겠죠?

 

밤바를 비효율적으로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차라리 내가 팀장하고 말지' 라는 생각으로 제가 직접 팀원들을

 

모으지만, 제가 팀장이 아닐 땐 팀장 분의 권위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대체로 팀장을 맡으면

 

머리아프고 귀찮기 때문에 팀장을 다른 사람이 맡게 하고 본인은 팀원을 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팀장을 다른 분한테

 

맡겼으면 그 분의 리딩에 잘 따르도록 합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팀 내의 유기적이고 활발한 소통입니다. 각 버섯팟과 아귀팟이 자신들의 상황을 서로

 

알려주면서 정보를 공유하면 밤바 진행을 훨씬 더 빠르고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마이크가 되시는 분들은

 

되도록 마이크를 쓰도록 합시다. 채팅으로 치는 것보다 의사소통이 훨씬 빠릅니다 ㅎㅎ

 

 

 

 

 

 

 

 

 

 

 

 

 

 

 

 

끄아아앍~~~~~~~~~~ 장장 12시간에 걸쳐 썼더니 너무 힘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제 가이드를 읽고 밤바를 진행하는 유저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글입니다.

 

워낙 밤바가 역대 최악의 노가다 던전으로 악명이 높은 만큼 밤바 돌다가 지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무쪼록 밤바를

 

좀 더 수월하고 편하게, 쾌속으로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으면 합니다.

 

업뎃할 게 있을 때마다 글은 업뎃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오타 지적, 추가할 내용, 잘못된 부분 지적 등등 모두

 

환영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즐블소 하시고 득템하십시오!!!

추신: 유아섭에서 하시는 분들 저 보시면 아는 척좀... ㅋㅋㅋㅋㅋ 친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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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와우 ㄷㄷ 글 올린지 4시간 반만에 인증글 됐네요... ㅎㅎ

 

추천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블소인벤에 처음 써본 글인데 메인에도 걸렸네요 ㅎㅎ 보람찬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