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일도전 때문에 토요일에는 비4팟이 넘쳐나는데,
통던을 다니다보면 의외로 모르는 주술분들이 많아서 올려봅니다.



올바른(?) 수라왕 강신 타이밍.







일반적으로 강신은 빨리 쓸수록 좋기는 합니다.
빨리 쓰면 보스를 잡는 동안 3분이라는 쿨타임이 돌아와서
강신을 한번 더 쓸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 사람들, 스펙이 다 좋아져서 수라왕 잡으면서
다음 강신 쿨이 돌아올 정도로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니까 처음 강신이 사실상 마지막 강신인데
처음부터 마령을 불러들이고 바로 강신을 써버리면
강신 버프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바로 불장판이 나와서 소중한 강신 버프를
얼마 누리지도 못하고 피해야만 합니다.

물론 요즘은 닥치고 장판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장판딜을 하는 것보다 장판 없는 곳에서 편안하게 딜하는 편이 훨씬 좋죠.




그럼 강신을 처음 들어갈 때 말고 언제 쓰냐하면,





이때입니다.


정확히는 이보다 조금 더 이르게,
주시자가 빙염탄을 막아서 주시를 받고,
장판이 없어졌을 때 바로 강신을 쓰면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순서상으론 수라왕이 처음 얻어맞다가 가운데로 와서 불장판을 깔고,
불화살 8발을 날릴 때, 이때 마령을 소환합니다.

당연히 마령은 주시를 안받는 위치에서 소환.

*주의할 건 4인팟 미만의 3인, 혹은 2인 팟일 경우
불화살 패턴이 끝나기 전에 마령을 소환해두면
마령도 불화살의 타겟이 되어서 불화살 맞고 죽습니다.
파티원들의 불화살 순서도 꼬이는 건 덤.
단 4인 이상이나 연막, 꽃가루, 호신장막 켜고 있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음.


주시를 정하는 빙염탄이 나오고 그 첫타를 막아서
주시가 정해지는 순간 바로 강신을 써줍니다.

(마령이 G랄맞게 말을 안들으니 TAB연타는 기본 ㅠㅠ
주시를 받는 사람은 당연히 원거리로 빠지기 때문에 강신을 못받을 우려가 있는데
이때 마령을 수라왕 앞에다 Q로 붙여놓고 강신을 쓰면
원거리 주시자도 확실히 강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강신이 몇초 늦게 들어갈 수도 있고 조작도 약간 번거롭죠.
이건 몇번 경험해보면 요령이 생길거고 당장은 새겨듣지 않으셔도 됨.)




왜 이때 쓰냐하면,
일단 주시자가 수라왕을 어검폭격을 빼주며 빙빙 도는 시간동안
근딜은 안전하게 프리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원거리 주시자가 4번째 어검 폭격 때 수라왕 발을 묶어두면,
더욱더 오랫동안 프리딜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상식이죠.



가장 중요한 건, 이런 식으로 강신을 쓰면


첫 불장판 다음에 나오는 꽃패턴을 씹을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첫시작 때 960만 정도를 못빼서 꽃패턴이 나오게 하는 파티는 요즘은 아예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첫 불장판 나오고 불어검 패턴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740만을 빼서
꽃패턴을 씹히게 만드는 건 조금 힘든 편이죠.

그런데 주술사가 첫시작때 강신을 아껴두고
불장판 주시받고 강신을 쓰면 딜이 비교적 약한 팟이라도 740만 이하로 빼기가 쉬워집니다.

740만 이하로 빼서 꽃패턴이 씹혔다면 수라왕이 제자리로 이동하겠죠?
그럼 파티원들은 굳이 수라왕 쫒아가서 꽃까지 먹는 수고를 하지 않고
편하게 제자리 딜을 할 수 있습니다.

제자리 딜을 하고, 곧바로 얼음패턴이 나올테니 얼음패턴때도 편하게 딜을 하면,
얼음패턴 끝나고 나오는 다음 꽃도 씹힐 확률이 늘어납니다.


즉 강신 타이밍만 제대로 잡으면 꽃패턴을 2개 씹히게 만드는 건 쉬운 편이고
클리어시간이 단축됨은 물론 해독약을 그만큼 안써도 되니 강신 타이밍을 잘 잡읍시다.







간단 요약.


1. 처음 들어갈 때 강신 ㄴㄴ 마령도 소환하면 안됨.
2. 불장판 펴지면 그때 마령 소환.
3. 불화살 패턴을 넘긴 후 빙염탄을 막고 주시 받으면 곧바로 강신.
4. 이때 강신 쓰면 불장판 후 꽃패턴 & 다음 얼음장판 후 꽃패턴까지 씹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