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페에게 있어서 선 Athene's Unholy Grail(아테나의 부정한 성배)은 선택이지 절대 '필수' 가 아니다.





트페의 쿨감너프 이후, 트페에게 선 코어템은 아테네, 혹은 선 모렐 두가지가 강조되었는데

이는 초반에 부족해진 쿨감을 어떻게든 선코어템에서 채워야 게임이 된다는 하나의 고정관념 때문이다.

사실상 너프이후 거의 모든 트페가 선 아테네를 병적으로 집착하며 아테네 외의 템은 모두 쓰레기다.

라고 인식될정도로 선 아테네에 대한 고정관념이 롤 내에서 엄청났다. (솔랭중 아테네말고 다른거올리면 바로 ㅡㅡ?)



하지만 요즘에 선 아테네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깨진듯하다.

이 배경엔 Ionian Boots of Lucidity(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 쿨감신이 있다. 쿨감신의 빠른 15% 쿨감으로 인해 굳이 아테네나 선 코어템을

쿨감으로 도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트페에게 마나수급은 미드라이너의 혜택인 블루, 그리고 블루카드로 어느정도 센스껏 커버할수 있다.

그리고 트페는 무조건 마관신, 기동신이라는 편견이 천상계 트페유저들이 대부분 쿨감신을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이 사라지게 되었고, 이 쿨감신의 등장으로 인해 선 아테네에 대한 편견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아테네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아테네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2. 상대가 AD라이너라고 해서 선 (추적자의 팔목 보호대)를 가는것은 쓰레기짓이다.



내가 제일 혐오하는 템트리중 하나. 선 팔목보호대.

애초에 트페는 엄청난 라인클리어와 말도안되는 로밍력 두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챔프인데

저 템을가는순간 저 장점 두가지를 모두 잃어버린다.

라인클리어도 타 아이템이 비해 구려지고, 가장 핵심적인건 로밍을 갔을시 순간 골카와 딜로인해

상대 라이너가 빽업오기전에 킬을 내야한다는 중요성이 있는데 선 보호대를 간 순간 딜이 절대 그만큼 안나온다.



그렇다고 보호대를 간다고 해서 라인에서 AD상대로 할만해지나?

그것도 절대 아니다. 그냥 단지 버틸수 있을뿐 절대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할수 없다.

오히려 라인클리어가 늦어져 타워에 갖혀살다 죽기 일쑤다.


차라리 Haunting Guise(기괴한 가면)을. 혹은 Doran's Ring(도란의 반지)Doran's Ring(도란의 반지)Sheen(광휘의 검) 가라. 그게 훨씬 현실적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선 보호대는 트페의 가장 큰 장점인 "라인클리어" 와 "사기적인 로밍능력"의 장점 두가지를 모두 지워버린다.

제발 선 보호대 가지마라. 아이고 의미없다.



선 보호대를 간 다음 그 노딜트페로 1600원을 모아 지팡이를 산다는것은 정말 기적에 가까운일이다.

현실적으로는 질질끌리고 끌리다 다 망하고나서야 큰지팡이를 사는경우가 굉장히 많다.

AD에겐 일정이상의 거리를 주지않으면 죽지 않을수 있다.

그리고 타워에 쳐박혀도 트페는 어느정도 스킬을 통해 CS 파밍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거리를 주지않고 현명한 판단을 통해 다른 장점을 살려 이길 생각을 해야지

단지 솔킬따일 두려움에 보호대를 가는건 한번 더 버티겠다 뿐이지 절대 이길수있는 카드가 될수는 없다.




3. 트페에게 있어 Teleport(순간이동) 은 초 꿀꿀꿀 개꿀인 스펠이다.




처음엔 필자도 텔에 대해선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이 컸다. 궁이 있는 트페가 굳이 또 스펠을 텔을 들필요가 있나?

하지만 요즘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텔은 개꿀스펠이다.



일단 라인전단계에서 트페가 죽는경우는, 상대의 짤짤이를 받다가 상대가 주력스킬 3렙을 찍는 5렙

혹은 상대가 궁극기를 배우게되는 6렙 단계에서 집갈 타이밍을 놓쳐 죽는경우가 상당수다.

아 죽을거같은데.. 하고 일단 집갈타이밍을 놓쳐서 라인전하다 죽고나서 "집갈걸.." 한적이 한두번이 아닐것이다.


Teleport(순간이동)트페의 경우 초반 라인푸쉬를 하고 라인초기화가 이루어지는 약 4렙 경험치 반. 구간정도에서

집을 갈 여유를 준다. 여기서 집을갔다오면 상대라이너는 지속적인 트페의 견제에 이미 포션을 거의 다 쓴 상황이며

트페는 역으로 하나의 도란링과 와드, 포션, 체력을 보충해올수 있다.

이는 6렙이후 아무것도 못하는 트페에게 있어 오히려 6렙이후에도 라인전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을수 있는 

밑바탕을 가지게 해준다.


이상황에서 상대 미드라이너의 아이템은 Doran's Ring(도란의 반지) 피는 6,7할 정도.

트페의 아이템은 Doran's Ring(도란의 반지)Doran's Ring(도란의 반지)Sight Ward(투명 와드)Health Potion(체력 물약)Health Potion(체력 물약) 피는 100%


그후 라인전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을수 있는지는 뻔하다.


이런 결과로 6렙을 찍으면 무조건 집을 들러야하는 트페에게 오히려 6렙이후 상대에게 집을가게 만드는

이상한(?) 주도권을 만들수 있다. 만약 이럴경우 궁로밍을 통해 이득을 얻게된다면 게임이 굉장히 쉽게 풀린다.




이건 단편적인 사례일 뿐이고,

깊게 들어가보자면 Ghost(유체화)Heal(회복)Ignite(점화) 같은경우 단 한번의 전투에서 효율성을 보이지만

Teleport(순간이동)의 경우 한번의 전투가 아닌, 한 게임에 있어 엄청난 효율성을 보여준다.




특히 극후반으로 갈수록 Teleport(순간이동)가 살아있는 트페만큼 무서운게 없다.

이기고 있는 게임은 거의 질수없도록 만들어주고, 지고 있는 게임은 변수를 만들어주는 스펠이다.



극후반 게임을 하며 한번더, 두번더 때리면 억제기를 밀 상황. 넥서스를 밀 상황. 바론을 먹는데 합류가 늦어서

아쉽게 놓친 상황. 여러가지 시간적인 부분에서 안타까운 경험을 많이 하게된다.

이렇게 아쉽게 지고 이긴경험이 다들 꽤나 있을것이다.

그 상황에서 텔트페가 있다면 거의 질수가 없다.




텔트페를 진심 추천하고싶다.








4. 트페는 궁극기로 통한 도주가 가능하다.




내가 이걸 제대로 쓰는사람은 자꾸 언급하게되는데 진심 도파밖에 못봤다.

진짜 여기 글을 읽고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생각보다 트페의 궁 시전시간은 정말정말 짧다.

누가봐도 죽을각에 트페 궁을통해 살아나올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굉~~ 장히 많다.



예를들어 상대정글러가 갱을 왔는데 트페가 쳐맞으며 부쉬에 숨었다 치자.

이럴경우 상대라이너가 딸피인경우 손쉽게 트페에 각을 줄수가 없다. 결국 정글러만 쫓아오는데

정글러는 선진입을 한 후 이미 cc를 쓴 경우이다. 이럴경우 그냥 정글러에게 골드카드쓰고 궁타라. 도망갈수 있다.

만약 2:2를 완전히 져서 아군정글러와 트페. 둘다 그냥 누가봐도 죽는상황이라 치자.

아군정글러를 샌드백으로 깔아놓고 궁을 타자. 트페는 사는경우가 정말 굉장히 많다.



이 이외에도 상황은 너무 많아 구구절절 다 설명할수는 없지만

내가 가끔 천상계관전을 해도 저 각이면 궁 도주면 살수있는데 그것을 못하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볼수 있다.

진짜 궁을통한 도주가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고 실전에서 쓸만큼 좋다.


누가봐도 죽을상황, 위기상황에서는 과감한 궁을통한 도주를 생각해보자.

한두번 써 버릇하고, 나중에 그게 익숙해진다면 팀원들의 환호성은 덤으로 받을수 있을것이다.



진짜진짜 생각보다 궁을통해 도주할수 있는 상황이 자주나온다. 언제든지 궁을 가지고 있을땐

내가 이것을통해 도주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머리에 새겨두자.





5. 트페는 레드카드가 개꿀이다.



2,3명에게 물리고 도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살 확률이 높은건 그 집단에 한번의 레드카드를 던지는것이지

단 특정 누구에게 골드카드를 던지는일이 아니다.

레드카드의 광역슬로우 & 데미지는 보통의 유저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높다.

라인푸쉬외에는 절대 레드카드를 쓰지않는 트페유저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오히려 cc보다 딜이 중요한 소규모 난전상황이 오거나 여러명의 적챔프가 뭉쳐있는 경우에는

생각외로 레드카드가 엄청난 사기성을 발휘할때가 많다.


한타에서 무조건 골드카드만 뽑고 골카q밖에 모르는 트페유저들에게 말한다.

레드카드 개꿀임ㅋ 좀 써보셈ㅋ 광역슬로우 진짜 오집니다.





 


마지막으로..

트페 초보유저들에게 짧게 팁을 몇가지 쓰자면



1. 골드카드를 던지자 마자 와일드카드(q)를 날리지 마라.


골드카드를 던진이후 맞기 직전까지 상대방이 도주기를 쓰거나 각이 심하게 틀릴정도로 급 무빙을 해버리면

q가 안맞는경우가 꽤 나온다. 내가 이걸 쓰는건 나름 상위티어라고 하는곳에서도 이 실수를하는 트페를

종종 보기때문이다. 골드카드가 맞는자리에 보고 와일드카드를 던져라. 

만약 위의 실수가 궁을 써서 로밍을 간 상황이라면? 더블킬 먹을수 있는걸 1킬밖에 못먹을수도 있고

아예 킬을 못낼수도 있다.

중요한 마지막한타의 경우에서는 저 실수로 인해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기도 한다. 

반드시 골카가 맞는걸 확인하고 그곳에 q를 던지자.




2. 7분, 12분을 잘 기억해라.


이경우 블루,레드가 젠되는 타이밍이며 블루같은경우 상대 미드라이너와 정글러가 모두 그곳에

묶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때 만약 정 반대에 있는 봇이나 탑에 궁갱을 가면?

절대 상대 미드라이너,정글러는 호응을 해줄수 없는상황을 뜻한다.

만약 이런각이 나왔을경우 다이브라도 해서 잡을각이면 나는 무조건 궁을 쓰고본다.

상대가 블루버프를 먹을땐 미드&정글러 모두 묶인다는것. 빠른백업이 불가능하다는것을 머릿속에 그려두도록 하자.

보통 트페는 봇 궁로밍이 보편적인데, 이걸 잘 생각하면 탑에도 굉장히 큰 도움을 줄수 있다.

특히나 이 시점에서는 상대방도 "블루먹으러 가겠지" 하며 마음이 느슨해진 타이밍이라 궁 로밍의 성공률이 굉장히 높다.




3. 후반에 궁을 아끼지 마라.


바론싸움, 드래곤싸움을 하는데 우리가 시야장악을 못했을경우.

상대방의 라이너들이나 주력챔프들이 벤시를 많이 둘렀을 경우.

주저하지말고 궁을 켜라.

궁의 장점은 사기적인 로밍능력도 있지만, 상대방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수 있다는것 역시

사기에 가까운 능력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시야도 없는데 궁을 아끼는 트페들을 종종 볼수가 있다.

진짜 한타가 할거같거나. 우리팀이 한명을 물었는데 상대방의 위치가 다 어디에있는지 모른다면

과감히 궁을 키자. 만약 백업이 빠르게 올수 있는상황이라 역관광 당할거같다면 핑을 찍어주고

적 원딜이 버프몹을 먹고있거나 라인을 정리하러 간 상황이라면 (솔랭에선 이런경우가 정~~말정말 많이나온다.)

합류하기전에 궁을통해 내가 먼저 합류를 하자. 4:5한타를 하면 질수가 없다.

그럼 이걸로 게임이 끝나는경우도 상당히 많다.



솔랭 특성상 버프몹좀 먹을게요 아이템좀 사올게요 라인좀 밀고올게요 <-- 가 진짜진짜 많다

이럴때 트페궁으로 캐취하고 4:5한타 이니시를 해버리면 그 경기가 끝날 확률이 높다.

끝나지 않더라도 만약 저렇게 대승을 하게되면 적팀의 분열을 일으킬수 있다.

궁을 자주켜서 이득을 볼수있을땐 꼭 이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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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나니 다들 아시는 팁이라 꿀팁이라 하긴 뭐하지만

초보자분들에게라도 몇몇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글을 작성해 봅니다.

즐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