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경전차는 초보자에겐 추천하기 어려운 탱크이며 반면 숙련자가 잡으면 화려하고 멋진 움직임을 보여주는, 월오탱의 모든 노하우가 필요한 고난이도의 매력적인 탱크라고 생각됩니다. 초보자에게 경전차가 특히 어려운 부분은 맵마다 주요 정찰 포인트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판 해보아야 맵을 숙지할 수 있기 때문에 첫 시작 경전차를 택하면 부쉬 뒤에 숨어서 정찰하기는 많이 힘들다고 할 수 있죠. 또 어려운 부분은 경전차의 성능 문제입니다. 경전차는 주포 성능이 떨어지므로 낮은 관통력으로도 뚫을 수 있게 전차들의 약점 정보를 달달 외우고 다닐 필요가 있구요. 거기다 경전차는 멈추면 죽는 전차입니다. 위의 약점을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맞출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경전차는 매칭이 ±2티어로 잡히는 다른 전차와는 다르게 최소 자기보다 1티어 높은 방에서 최대 10티어 방까지 입장된다는 점 역시 어려운 부분입니다. 여러모로 첫 시작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처음이라면 다른 전차들을 먼저 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1. 어떤 나라가 좋을까? - 경전차 국가별 특징

경전차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경전차만을 위한 경전차 트리의 경전차로, 이 테크 트리는 5티어에서 끝나며 동급 대비 뛰어난 기동성과 정찰범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트리의 경전차는 5티어면서 6티어 급으로 분류되며 7티어 급의 수리비를 보여줍니다. 이 분류의 경전차들이 전부 높은 승률을 보인다는 점 만으로도 경전차의 중요함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분류에 해당하는 경전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M24_Chaffee

미국 Chaffee

날랜 경전차를 기대했다면 이 전차에는 실망할 수 있습니다. 경전차 중에선 기동성이 평범한 편이라 덤불 뒤에 숨어서 정찰하는 통칭 등대 정찰과 저격에 적합한 경전차입니다. 그에 알맞게 타국에 비해 넓은 시야와 통신범위, 비교적 높은 관통력의 주포를 갖추고 있으며 수직안정기가 장착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T_50_2

소련 T-50-2

경전차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떼오공투입니다. 빠른 속도와 가속도로 초반에 치고 나가 정찰 위치를 잡기에도 좋고, 작은 차체와 빠른 연사력을 이용하여 적의 둔한 중전차를 뺑뺑이 돌며 잡아내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경전차 중에선 가장 승률이 좋은 전차입니다. 그러나 주포의 관통력이 좋지 않고 시야가 비교적 짧은 편이라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VK2801

독일 - VK2801

이 경전차는 위의 두 전차에 비해 기동성이 평범한 편이고 덩치도 커서 위장도 그저 그렇습니다. 그러나 위의 두 전차와 다르게 105mm 단포신 포가 달리기 때문에 장갑이 얇은 경전차와 자주포에 대해 강한 화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골드탄을 사용하면 150의 관통력과 350의 데미지를 갖춘 아름다운 포로 변하며 무서운 화력과 기동성을 갖춘 경전차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경전차치곤 무거운 무게도 경전차와의 교전에서 깨알같은 박치기를 통해 도움을 주는, 경전차 및 자주포를 상대하기에 용이한 경전차입니다.

 

ELC_AMX

(번외)프랑스 - ELC AMX

이 경전차는 5티어이긴 하지만 상위 전차가 존재하며, 매칭 분류도 수리비도 5티어 급입니다. 승률도 위의 전차들만큼 높지 않구요. 위의 전차들에 비하면 선회력이 딸리고 포탑이 회전되지 않기 때문에 뺑뺑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차체가 엄청나게 작고, 재장전이 길긴 하지만 90mm 주포를 달고 있어서 숨어있다 튀어 나와서 한 방씩 쏘고 사라지는, 마치 캐리어의 인터셉터 같은 느낌의 전차입니다. 이 전차는 어찌나 작은지 덩치 큰 전차 옆에 찰싹 달라붙으면 때릴 각도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분류는, 테크 트리의 중간에 6티어 이상의 경전차가 있는 경우입니다. 현재는 미국과 프랑스 둘 뿐으로 특성은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AMX_13_75

프랑스 AMX 13/90

현존하는 경전차중 가장 높은 티어인 8티어 경전차입니다. 기동성은 위의 T-50-2나 ELC AMX 보다는 부족하지만 90mm 6연발 클립탄창에서 쏟아져나오는 화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전차의 기동성과 크기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8티어답게 고티어의 전차에게 맞아도 2발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있어 소규모 교전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차입니다. 그러나 수직안정기가 달리지 않는 점은 아쉬우며 약간 부족한36발의 포탄적재량과 40초 가량의 클립탄창 재장전시간 동안 무방비한 점이 큰 단점입니다. 

AMX 13/90 다음 트리인 Lorraine40t 나 Bat Chatillon25t 은 중형전차이긴 하지만 경전차와 유사한 특징을 갖추고 있으므로, '경전차지만 10티어까지 찍어보고 싶다!' 라는 분들께 추천하는 테크트리입니다.

 

미국 T71

비교적 최근에 나온 7티어 경전차입니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클립탄창이며 프랑스의 7티어 경전차 AMX 13/75의 주포가 관통력이 144, 데미지는 135 인 것과 다르게 T71은 관통력 175 데미지 150의 포탄을 6발 쏟아냅니다. 거기에 수직안정기도 장착 가능하여 여러모로 7티어 경전차 답지 않게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단점이라면, 다음 트리의 전차가 중형전차, 중전차라서 특성이 좀 달라진다는 점이 있겠네요.

 

 

 

2. 경전차 무얼 해야할까?

어느정도 경전차 트리를 올린 유저들이 첫 번째로 좌절하는 점은 나는 5티어인데, 적은 8티어, 9티어, 10티어가 튀어나온 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우리는 전혀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군 전차들이 경전차에게 바라는 점은 쏘고, 찢고, 터뜨리는 게 아니니까요.

 

시작 - 적의 위치를 포착해라!

아군이 경전차에게 바라는 것은 첫째도 시야확보요, 둘째도 셋째도 모두 시야확보입니다. T-50-2 처럼 속도가 빠른 경전차의 경우 초반 빠른 기동으로 적진을 한바퀴훑고 오는 방법으로 적의 위치를 상당수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초반 적의 위치를 알아내서 적의 어느 전차가 어디로 이동하고, 적의 주력 공격로가 어디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아군은 작전에서 훨씬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적을 찾아낸 것 만으로도 밥값은 뽑아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적을 최초로 발견한 것만으로도 크레딧과 경험치가 주어지며 특히 자주포를 최초 발견했을 시 일반 전차 2대를 발견한만큼의 크레딧과 경험치를 준다. 다만 가끔 두 대 이상의 경전차가 서로 정찰한다고 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그냥 빠른 전차에게 양보하고 느린 전차는 정찰 지점을 찾아 자리잡거나, 러쉬하는 적 경전차를 기다리는 등 다른 일을 알아보는 쪽이 바람직합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죽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며 적의 시야 범위 안쪽까지 들어간 경우 반드시 퇴로가 확보된 곳으로만 이동해야 합니다. 약 300미터 정도 거리에서 엄폐물을 끼고 크게 선회하는 게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중간에 언덕이 있어 회피 기동에 용이하다

 

만약 이러한 강행 정찰이 불가능한 맵(시가전 맵이거나 장애물이 전혀 없어 정찰하다 죽기 쉽거나 너무 작은 맵인 경우)의 경우 이 단계를 건너 뛰어야 합니다.

 

 

초반 - 시야를 밝히고, 기동성을 이용하라!

위처럼 초반 정찰로 시야를 밝혔다면 자신의 위치가 포착되었을 것이므로 어느정도 뒤로 물러날 필요가 있습니다. 적에게 포착되면 특별한 스킬이 없는 경우 적의 시야에서 벗어난 후 5~10초간 위치가 노출됩니다. 이렇게 적의 시선에서 벗어난 후 경전차의 주요 임무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맵을 밝히는 정찰활동입니다. 우리 엉덩이 무거운 중전차, 구축전차, 자주포 들은 주요 거점을 먼저 점거할 기동성도 없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거점에 들이대다가 자주포와 적 전차의 집중공격을 맞고 터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 역할을 수행할 것은 당신(과 일부 빠른 중형전차) 뿐이며 이를 위해 맵마다 주요 등대 정찰 포인트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작성할 필요 없이 베스트 맵 공략에 다 나와 있으므로 해당 공략을 하나 하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경전차의 등대정찰이 용이한 지역' 이 가장 중요하며 암기하는 걸 권장합니다. 이 지점들은 아군의 정찰 포인트일 뿐만 아니라 적의 정찰 포인트이기도 해서 무방비하게 방치해두면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구축전차와 자주포의 포격에 팀원이 산화할 수 있는 곳으로 경전차가 반드시 마크해야하는 지점들입니다.

 

말리노프카에서 적 구경도 못하고 죽었다면, 중앙의 덤불 등대정찰 지점에 적의 경전차가 있었을 것이다.

 

이 정찰 포인트들은 정말 중요하므로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적의 시야를 밝힌 상태에서 아군이 적 전차를 공격할 경우, 공격으로 얻는 경험치와 크레딧의 절반은 내가 받게 됩니다(시야를 나 혼자서 확보한 경우이며 여러 대의 전차가 확보한 경우 여러 대가 나눠 받게됩니다). 아군 자주포와 구축전차가 조금만 센스있어도 가만히 시야만 확보했는데 빡세게 투닥투닥 싸우고 터지고 한 아군 전차들 제치고 경험치 획득 탑 3위 안에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적 자주포 제거 또는 아군 자주포 보호입니다. 경전차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자주포 박살이겠지만, 초반에는 적이 빈틈없이 전선을 형성하고 있고, 비교적 자주포가 있는 곳에 가깝게 포진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돌진하다가는 금새 포착되어 사망하기 딱 좋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자주포와 관련해 해야할 일은 간혹 빈틈을 뚫고 들어오려는 경전차나 바샤티옹 등을 적절히 박살내주는 것 뿐입니다. 만약 아군이 빈틈없이 전선을 유지하고 있다면 이쪽으로는 사실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셋째는 아군의 전투 보조입니다. 경전차의 장점인 기동성을 십분 활용하여, 아군과 적군이 대치중인 와중에 우회하여 적의 측면을 잡는 것만으로도 적은 1. 경전차에게 옆을 두들겨 맞고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 2. 경전차가 그대로 지나쳐 가서 자주포를 두들기러 갈 가능성에 노출되고 맙니다. 특히 화력이 강력한 프랑스나 미국의 7~8티어 경전차로 측면을 잡았다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측,후면을 잡을 때 조심해야 할 점은 다대다 교전이나 아군이 숫적으로 적은 지역에선 시도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적이 한 대의 전차를 경전차 전담으로 할당하는 것만으로도 측면으로 들어온 경전차는 쉽게 부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전차는 HP나 장갑이 약하므로, 적 전차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면 '포탑을 돌려놓은 것으로 내 할일은 다했다.' 라는 시크한 마인드로 엄폐물 뒤로 숨는 게 좋습니다. 그 동안에 아군 전차가 적을 박살내줄 거니까요. 

 

언덕을 등지고 상대하겠다! 으아니 언덕에서 적 전차가 내려온다?!

 

 

이렇게 경전차(혹은 중형전차도 가능합니다)로 측면을 잡으려면 아군과 같이 다녀서는 안되고, 전선 옆쪽의 언덕이나 험지를 달리다 치고 들어오는 방법을 써야합니다.

 

흔히 다니지 않는 길로 공격한다. 다만 또 다른 곳에 있는 적이 날 공격할 수 있는지 살필 것

 

따라서 (우회해야할 지역에도 적 전차가 있는)완전한 초반에는 쓸 수 없고 어느정도 전차의 숫자가 줄어들었을 때에만 가능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세가지 임무를 한 줄로 줄이면 '모든지 한다. 단, 내가 죽을 수도 있는 일은 제외하고' 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외로 내가 죽고 아군 주력 전차를 살릴 수 있다면 미련없이 몸을 던지면 됩니다.

 

 

 

 

중반 이후 - 적진의 빈 곳을 돌파하고 고립된 적을 요리해라!

이제 게임이 시작되고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빈틈없던 전선은 하나둘씩 구멍나기 시작하고 15대나 되던 적 탱크도 많이 줄었습니다. 만약 경전차가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이제는 경전차의 세상이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첫째 - 고립된 적 때려잡기 : 이제 주력 전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선은 1:1, 2:2 정도의 소규모 교전지입니다. 거침없이 적의 뒤로 돌아가 뺑뺑이를 돌아주셔도 됩니다. 이때 조심해야 하는 점은 1. 선회력이 좋은 중형 전차를 상대로 시도하지 않을 것 2. 적 전차부터 먼 거리에 있거나, 적 전차의 전방에 있을 때 절대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 입니다. 특히 2번 잘못이 초보자가 행하기 쉬운 것으로, 기동간 맞추기 어려워서 속도를 늦추거나 좀 멈춰서 적을 맞추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물론 적을 좀 더 잘 맞출 수 있겠지만.. 적 전차는 훨씬 더 나를 쉽게 맞출 수 있게 됩니다. 엔진 정지는 생명 정지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전에 임합시다.

 

둘째 - 빈틈 파고들기 : 초반에 잠시 얼굴 내미는 것 만으로도 집중포화가 날아오던 위험지가 이제는 너른 들판이 되었습니다. 혹은 아군과 적군의 소규모 교전지에서 아군이 이기려 하고 있습니다. 아군을 도와 길목을 뚫고 60kph 의 속도로 자주포를 찢으러 가면 되겠습니다. 이제 자주포는 당신의 좋은 경험치 공급원이죠. 그러나 전면에서 직격으로 쏘는 자주포의 한방은 주의해야 합니다. 당신의 장갑은 얇고, 한방에 주님곁으로... 아니 차고로 갈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자주포가 숨어있을만한 위치는 한정되어 있고, 최대한 적 자주포에 근접한 채로 적에게 발견되는 게 좋습니다.

게임 초반엔 지뢰지대였던 곳에 어느새 고속도로가 뚫려있을 수 있다.

 

 

 

추가임무 - 전선 빈틈 메꾸기 : 일반적인 5티어 경전차는 전선을 유지하고 보수할만한 화력이나 내구력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만약 프랑스나 미국의 6~8티어 경전차라면 강력한 화력만으로도 전선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맵을 분석해서 아군이 밀리고 있거나 적이 추가로 올 것 같은 지점에 빠르게 찾아가서 마치 뒤에서 간보고 있던 마스터이가 다섯 명의 딸피를 처리하듯 처리해주면 됩니다. 이쯤되면 전선에 빈틈이 많고, 경전차의 기동성으로 예상치 못한 장거리에서 달려올 수 있기 때문에 적의 측후방을 잡기 쉬워지는 편입니다. 이때도 주의할점은 위의 아군의 전투 보조때와 같습니다. 이 임무는 위에 있는 아군의 전투 보조와 같은 임무입니다만, 이 시점에선 단순 보조가 아니라 아군의 무너지는 라인 하나를 승리로 이끄는 게 적 자주포를 때려잡는 것보다 훨씬 중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임무는 중형전차가 맡아야 할 임무지만요.

 

 

 

3. 알면 좋은 팁

1)기동륜을 맞춰라

경전차를 조금 몰아보면 알게 되지만, 경전차로 깨알같은 도탄, 100뎀지, 도탄, 도탄 이나 띄우는 것보다 적의 궤도를 끊고 적 뒤로 돌아가거나 t 찍고 '자주포!' 를 외쳐주는 게 더 아군에게 도움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궤도만 끊고 도망치면 적에게 실질적인 데미지도 없고 왠지 아쉽죠.. 그래서 궤도도 끊고, 데미지도 입힐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데 그게 바로 기동륜입니다.

 

바로 여기!

 

이 위치에 포탄을 쏘면 얇은 기동륜을 뚫고 적 차체까지 뚫기 때문에 전차와 궤도 모두에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전차로 빠르게 이동하는 와중에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차에 따라 기동륜과 차체 위치가 어긋나 있어서 기동륜을 쏴도 차체에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거나, 기동륜 중에서도 특정 지점을 맞춰야 되는 경우가 있어서 보다 어렵습니다. 기동륜을 맞추기 위해 순간 순간 저격모드를 키고 끄는 게 필수 입니다(이는 다른 전차로 플레이할때도 마찬가지로, 저격모드로 하지 않으면 약점이나 차체 하부로 노려쏘기 어렵습니다).

 

근데 이거 써놓고 보니 옆에 전술 가이드에 다 있네요.. 어쨌든 중요한 거니까 한번 더 강조하는 셈 치는 걸로;

 

 

2)15미터? 어디가 15미터야?

덤불 또는 나무 등 은폐물에 15미터 이상 접근해서 쏘면 은폐물의 위장 효과가 사라진다는 건 인벤 팁에도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이 빌어먹을 15미터가 게임 내에서 어느정도 거리인지 아는 법은 안 적혀있더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저격모드로 확대했을 때 투명해지면서 건너편이 보이는 은폐물은 내 전차 15미터 안쪽에 있습니다. 반대로 저격모드로 확대해도 투명해지지 않고 건너편이 안 보이는 은폐물은 15미터 바깥에 있어서 발포해도 위장 효과가 사라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3)위장스킬? 이거 도움 되는 거야?

경전차의 스킬을 택할 때 가장 고민되는 점이 험지주파 등으로 기동력을 올릴지, 위장 스킬을 찍고 은폐능력을 올릴지 하는 점입니다. 이 위장스킬은 전차의 기본 위장능력에 비례해 효과를 발휘하는 스킬로 위장계수가 다른 전차들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경전차의 위장 스킬의 실제 성능 대충 설명해 보자면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간에서라면 원래 374미터 거리에서 발견될 것이 위장스킬을 찍으면 318미터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즉 강행 정찰시에는 많은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장막을 장착한 채로 덤불 뒤에 숨어있는 등대 정찰의 경우 위장 스킬이 없다면 115미터정도에서 발견될 것이 위장스킬을 100 찍었다면 50미터 거리에서 발견됩니다(이 수치는 예시일 뿐 차종,장비,승무원숙련도,덤불종류에 따라 발견 거리는 다르므로 주의). 이때의 65미터는 결코 작다 할 수 없으므로 등대정찰을 하는 경우 위장 스킬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본인 플레이 성향에 맞게 스킬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포를 발사하는 경우 덤불 뒤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더라도 전차의 위장력은 여전히 감소하므로 등대정찰시에는 되도록 포를 쏘지 않은 채 참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두 개 이상의 덤불 뒤에 숨어 있다면 이때는 덤불 두개가 100%의 위장력을 제공해주므로 마음껏 쏴도 상관이 없습니다. 주의할점은 덤불에서 15미터 이상 떨어지게 되면 자신도 덤불 건너편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추가 팁은 여러 개 생각한 게 있는데 거의 인벤 가이드에 다 있네요. 가이드를 한번씩 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