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섭에서 단무지와 굿맨을 왔다 갔다 하던 실력으로 이런 글 쓰기는 그렇지만.
이로비 장갑 어쩌구 하다가 하이네로 한테 쫑크 먹으면서 방송보는 유저들이 안타까워서 씁니다.

물론. 인벤에서 글 찾아보면서 배우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그런 상황이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나 처럼 커다란 깨우침으로 각성을 할수도 있겠다 하는 맘으로 요점 정리만 하겠습니다.

현재는 아시아에서 하고 있고요. 컨커러와 이로비를 타면서 
가끔 내가 미쳐서 저 라인은 내가 막겠다~!! 하고 달렸다가 혼자가서 다굴 맞아 뒤지지 않는 이상 
3천딜 이상은 꼬박 꼬박 하면서 내심 이러다가 유니컴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1. 그래픽을 높게 잡아서 상대가 쏘는 탄. 아군이 쏘는 탄이 서로 교차하는게 보이게끔 합니다.
   그런 환경하에서 나보다 저티어라고 하더라도 의욕이 있어보이면 몸빵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곤 나는 적 누구누구가  탄을 소비 했는가 확인하고 제일 만만한 놈을 
   ** 딱 필요한 만큼만 실루엣을 보구 쏩니다 **   (이런 플레이는 Quicky Baby 가 환상적으로 합니다.)

2.시가지 전에서 이로비의 후방 포탑은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전 1390 처럼 차체를 돌려서 짤짤이를 합니다.
  왜? 탄 교환 하는거 봤으니까. 후진으로 들이밀어도 꽤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몸빵하는 상황이면 닥치고 역티. ?? 25~30도 역티가 아닌 10~15도 역티를 합니다. 이로비 장점은 
  빠른 조준 속도이기 때문에 잽싸고 쏘고 전진하면 포탑링 맞히는거 쉽지 않아요. 
  또한 그래도 맞출만한 가까운 거리면 가지도 않습니다. (이게 제일 중요함)

3. 이번에는 중전으로써 책임 의식으로 무장한 유저는 욕을 할 만한 역활을 이야기 할텐데요. 
   그래도 할수 없습니다. 내가 트위치에서 본 유명 네임드들이 하는 플레이니까요. 
   한섭에 안티노라 처럼 하면 안됩니다. 또한 하이네로 처럼 해서도 안됩니다. 특히나 유형권은 더 안됩니다.
   방송에서 "아이~ 저 라인 깨졌으네. 내가 가서 채워야겠다 " 라고 하는건 이렇게 이해해야 합니다.
   ' 저때는 적이 저리로 오는거니까. 난 카운터 자리를 선점해서 1.2방 꽂아주고 째야겠다 '

   평야 언덕지대일 경우 난 중전과 구축의 사이에 들어갑니다.
   적과의 거리는 관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내가 적에게 어그로를 끌지 않을 거리. 이게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형이던. 경전이던 내 앞에서 상대의 어그로를 끄는 아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난 적을 저격 합니다. 이 저격은 50미터 거리에서도 가능합니다. 즉. 거리는 의미 없다. 
   그런 상황이 생겼다가 바로 끝났다? 10도 역티 시전. 혹은 엄폐물 있으면 구축 어그로를 바라고 사선으로 쨉니다.

난 위 3가지를 지키는 플레이를 시전할수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나 3천딜 이상을 뽑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골탱을 안 타면서도 -2만 에서 +3만 4만을 벌며 돈을 모아 저티어 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함정은 200판 이상 탄 이로비 차량 전적을 보면 승률은 41%. 평균딜 2700대라는거.
물론 안티노라나. 하이네로 처럼 라인을 책임지는 중전 역활을 하면서도 승률과 레이팅을 받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이제 나의 만족을 채워가는. 즉 배워가는 입장이니. 하나씩 익혀야겠죠.

내가 처음 월탱을 접한게 한섭이 생길때였는데. 그때와 지금은 플레이가 달라졌더라구요.
난 사실. 중전을 탈때 1:1로는 내 앞에 유니컴이던 슈니컴 할애비가 와도 이길 자신이. 과거에도 지금도 있어요. 
슈니컴을 잡는 방법은 헤드온 개싸움이니까요. 날 이겨봐야 슈니컴 할애비도 걸레가 되죠.

근데. 지금은 레이팅이라는게 생겨서 고레이팅 유저들이 중전을 선호 하지도 않고. 탄다고 해도
과거처럼 용감무쌍 하게 타지도 않아요. 그랬다가는 레이팅이 바닥을 칠테니까요.
(e5도 레이팅이 없었다면 그냥 조루 데미지 가진 미국 중전이었을 겁니다.)
허접한 여러분들이 유튜브 같은 곳에서 라인을 장악하는 멋진 중전을 봤다면. 그것은 그 유명인이 어쩌다 한번하는
인생 플레이를 본 겁니다. 러샤나 유럽에 극악한 네임드들도 방송에서는 10분안에 먼지가 되는게 태반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영국 헤비의 장점은 준수한 포 & -7이라는 저각 입니다. 그외엔 없어요.
e5정도 되야 퍼포먼스가 좋다 하겠지만. 머 위 두가지 정도면 나름 거칠것 없습니다.

한국분들은 하이네로 방송을 주로 보는것 같은데요. 
그보다 배우는 입장이라면. 특히나 영국차 유저라면 tr1ss 와 Quicky Baby를 추천해 봅니다.

tr1ss는 욕 나올 만큼 졸렬하게 플레이하는 슈니컴 아가씨 입니다. 근데 다 꺼려하는 십튼을 타죠.
한참을 보고 있으면 " 저년이 왜 십튼만 타는지 알겠다 " 라는 말이 나올거에요.
십튼은 그냥 엑센츄라고 봐도 무방하니까. 영국 중형을 타는 사람들에게 꿀 같은 존재입니다.
죽어라 사선만 찾아 다닙니다. 거의 모든 플레이를 200미터 이상에 거리를 두고 상대를 공략 합니다.

Quick Baby는 워낙 유명하니까. 아는 분들은 다 아실텐데. 미친듯한 헐다운으로 딱 뚫을만한 최소한의 실루엣만 
조준해서 상대를 뚫고 도탄을 내버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 떡복이들은 손이 고자네 어쩌구 그런말 많이 듣고 또 내 손이 고자인가? 자책을 하죠.
방송을 보다 보면 아실겁니다. 저 유명인도 나와 같은 손이라는 걸. 
핵심은 날 믿는거에요. 아니 정확히 ping을 믿어야죠. 에임을 쪼구 이리 쏠까 저리 쏠까 고민하지 말고. 
어딜 쏠지 결정하고 들어가서 반에임정도 쪼여지면 걍 마우스 클릭하면 되요. 그렇게 하다 보면 밀고 들어오는 
구축이나 이백 트랙을 날리고 혼자 냠냠하는 상황도 자주 옵니다.


나의 레이팅은 인게임에서 날 저주하는 슈니컴이 책임져 주지 않는다. 이용만 할뿐....

오직 나의 이기심이 나의 레이팅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