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15비 이벤트를 맞이하여 레이팅 1900대 평범한 유저가 간략하게(대충) 리뷰 해보겠습니다.

보통 저랑 비슷한 실력의 유저라면 무난하게 10티어까지 올라갈 트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 쉽고 재밌게 올릴 수 있는 다른 국가의 헤비트리가 많기 때문에 초보나 소질이 없는 분들은 적극비추 하고요.

어느정도 반열에 오르신 분들,  떡장헤비나 헤듐을 다 타보고 좀 특별한 탱크를 타보고 싶은 분들은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5-7 티어는 2년전에(한섭),
8-9 티어는 올해 1~3월에(한섭),
10티어는 어제 탔습니다.(아시아섭) 


5티어 - 7티어
2년전 기억으로 5,6,7티어 모두 비슷합니다.
느린 기동, 적들을 오함마로 나의 귓방맹이를 후려치는데 나는 바늘로 찌르는 주포, 적당한 장갑의 탱크들 입니다.
운영은 rrr눌러놓고 바늘로 계속 찌르고 다녔습니다.
리로드가 빨라서 나름 재밌게 탔네요.

8티어 카나번.
1~2년 월탱을 접었다가 올 봄 아시아 이전소식을 듣고 돌아와서 처음 탄 탱크 입니다.
오랫만에 탱크를 타려니까 컨트롤도 잘 안되고 머가먼지 적응을 못해서 개고생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5-7티어보다 더 힘들게 타게 된 카나번 입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실력이 돌아와서 저때보단 좀 더 잘 탈수있을것 같은데 다시 타긴 싫습니다.

9티어 컨커러.
거의 모든 정규 트리가 그렇지만 스톡은 좀 힘듭니다.
승률 30프로를 경험했습니다.....ㅠ
부각이 준수한 스톡포탑과 빠른 장전속도로 나름 재밌는데?라고 생각한적도 있지만
최종포를 달고는 9티어 헤비 컨커러에게 스톡포가 얼마나 구린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경으로 최종포를 한방에 뚫을 분들이 아니라면,
스톡포탑과 스톡포로 최종포까지 버티는게 편합니다.(최종포탑은 부각이 안나와서 좀 불편함)

10티어 이로비.
10티어는 연구만 해놓고 선뜻 사지 못했습니다.
인벤에서 215비 리뷰를 보면 도저히 살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파시면 됩니다." 라는 댓글을 보고 나는 왜 215비 트리를......
타게 된 것인가..타보지도 않고 후회를 했습니다.
어제 이벤트로 427만 크레딧에 팔길래 출고했습니다.

 
간밤에 13판정도 타본결과 평딜 3천딜이 나오네요.
보통 10판정도 타면 느낌이 대충 오는데 이로비는 그렇게 쓰레기는 아닙니다.
이정도 느낌이면 제 실력으로 100~200판 정도 탔을때 평딜 2500은 무난하게 넘지 않을까 합니다.

장점~
1. 이로비포 임마!!
2.준수한 상판장갑, 포탑장갑.(해치도 숨풍숨풍 뚫리진 않음)으로 인해 헐다운시 굳.
3. 즉당히 빠른 기동.(57헤비보다 살짝 느린듯)
4. 높은 체력.

단점~
1. 하단 불이야.....
2. 후방포탑...(역티시 약점이 노출됨, 또한 엄폐물을 끼고있다가 나갈때 스프로킷 개처맞기)

운용~
- 지형지물이나 시체를 이용한 헐다운 적극 구사하기.
- 미듐라인 가서 우월한 체력으로 앞장서서 탄 빼주거나 기냥 들어가서 깽판놓기.

이거 두가지만 해도 평딜 2천 넣는건 문제도 아닙니다.
후방포탑 탱크를 못타봐서 적응하는게 관건이고 전우애까지 찍었을때 개싸움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10분 넘어가는 게임 1~2판 하다보니 휴행탄수가 좀 적은 느낌 있습니다.

결론 = 쓰레기 아니고 나름 재미진 탱크인데 몰기가 좀 어렵다 정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