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뉴비가 한번 써봅니다... 그리 잘타지는 않지만, 이거 타면서 자주포 타는법이 이렇구나... 정도는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자주포가 참 재미나면서도 어려운 병과인것 같은데, 특히나 얼마전 자주포 하향패치 이후부터 호불호가 갈리게 된것 같네요.

이번 통구이 이벤 겸사겸사 타게 되었구요.


제 전적입니다...


100판대 까지 승률이 40프로를 밑돌다가, 이후부터 팍팍 치고오르기 시작해서 이렇게 끝났답니다...

 여자친구와 깨졌으므로 반말체로 가겠습니다..


 



M40/M43의 장점

 

 

 

 

 

포대미지

 

 

 



 

 

 

 

 

보다시피 강력한 8인치포를 장착해서 1850의 고폭평댐, 1450의 철갑평댐의 눈돌아가는 대미지가 나와준다.

맞으면요. 아 맞고 관통도 해야지...

 

 

 

자주포스럽게 생긴 차체에, 실제로 한국전에도 참전한 전차로, 155미리 장착형의 M40과 8인치장착형 M43.

 

게다가 상당한 포각까지 지니고 있다. 미국자주 치고는 꽤 높게 올라가는것 같은데, 실제 쏴보면 상판관통이 상당히 많다.

 

.086의 명중율은 덤...




적절한 연사력.

 

 


분당 1.23발.

 

 

 


실제 게임에 입장하면 약 40초 정도, 골드소모품과 전우애와 함께라면 30초 후반마다 한발씩 쏴올린다.

8인치면 약 203미리 정도가 나오는데, 210미리 쏘는 독일의 포게티는 1.16발, 203미리 쓰는 련방의 버스는 1.3발.

구경이 훨씬 아래인 빵국의 155미리는 1.82발, 홍차의 6인치(=152미리)도 1.82발.


200미리 급에서는 중간급입니다. 하지만 련방과 덕국은 저주받은 포각도 함께 받았다.

 

명중, 조준을 비교해 보면, 


홍차는 .72에 6.5초

빵국은 .74에 6초

련방은 .86에 7.5초

미국은 .86에 7.5초

덕국은 .88에 7.5초


실질적으로, 자주포 집탄패치 이후 자주포의 명중률은 조준원의 크기일뿐, 명중은 지형과, 그때그때의 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비교를 해보자면 같은 구경급에서는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전차사냥을 나설수 있는 전차가 바로 이놈.


 

8티어 중전차도 한방에 따버리는 무시무시한 고폭탄

 

 만피 왕호랑이의 최후.JPG



9티어 중형도 예외는 없다.

 

만피 짱쌘츄의 최후.JPG 



아무래도 자주포이니 만큼, 팀 타는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40초마다 전차가 한대씩 사라지면 적 입장에서는 흠좀무


일단 자주포좀 탄다는 사람이 잡으면, 그야말로 적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

특히나 이렇게 엘 할루프나, 말리노프카 같은 맵에서 장전 될때마다 한발씩 날아오는 이놈의 8인치 포탄은 정말 무섭다.

 

설마 날 쏘겠어 하는데 날아와서 뚜껑 따고 제 닉처럼 만들어버리는 자주포만큼 무서운게 또있을까??

 

 

이런데도 자주포 하향패치 이후로 자주가 뭐 하겠어?? 라면서 무방비하게 서있는 중전차를 보는 입장에서는 이거 정말 떙큐.

판 시작해서 4발 이상 맞추면 캐리는 예정된 결과


첫 마스터가 5발중 4발,

두번째 마스터가 9발중 6발 명중으로 5천5백딜 정도 하고 마스터 땄으니, 

 

 

 

평딜, 레이팅이 쭉쭉 오르는건 덤.

 

 

 

 

 

철갑탄

 

 

7티어의 M12로 꿀빨다가 넘어온 미자주 유저에게 주어지는 워게이의 축복

중전차 정면은 좀 힘들지만, 측면에 뙇 하고 박히면 여지없이 뜨는 -1500


어시발 이거뭐야 하게 만드는 철갑의 존재는


예능이냐, 다큐냐를 결정하게 만들어준다.


대부분 예능으로 끝나지만


 


적절한 고폭탄 관통력

 

102미리로, 고폭탄 중에서는 2위에 랭크되있다.

1위는 포개티로, 105.


삼삼하게 삼차이나네...

 

 

 

 

 

 

 

 적절한 기동력

 

 빵국에 비교할바는 못되지만,


이동 하다가 던진 떡볶이 경전차의 국물에 튀어 대포병 당하는 련방의 버스, 홍차국의 F**king Vehicle

 도길의 포개티에 비해서는 정말 쾌적한 기동성이다.

톤당마력 약 13의 추중비로, 진지변환이나 초기 방열지로 이동에 부족함 없는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적절한 차체 높이와 길이로 의외로 스팟이 잘 안되기도 한다.

 


 

 

 

뭐 이쪽도초반에 끔살 당하기도 하던데요?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단점.

 

 

 

 

돈내놔

 

 

엠십이는 안이렇던데??

 

 

플미만 넣어도 적자는 왠만큼 안나는 전 티어에 비해서,


철갑탄 1765, 고폭탄 1870, 골탄(고폭)8000원의 위엄넘치는 탄가격을 자랑한다.

 

 

 

 

 



자주포 특성상, 0딜로 끝나는 판도 적지 않은데다

안맞기 시작하면 미치도록 안맞는 판도 꽤 있다.


게다가 지는 판에서 이런다면 적자는 예정된 결과.

 

 

 

 

 

 

상기했다시피, 명중율은 결코 좋다고는 할수없는 뒤에서 두번째인데다가, 

저기 위에 있는 조준원이 7.5초간 기를 모은 최대한 조인 조준원이라는걸 생각하자.


헤비라인이고 중형라인이고 가릴거 없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아군,

등대가 뭐에염?? 헤헤 이러고 상대방 진영으로 강속구를 날리는 경전차와 함께인데,


내가 쏘는 포탄은 족족 조준원 끝에 가서 쳐 맞으면 그야말로 키보드 마우스 한개씩 해먹는 날도 있다.

 

40초라는 결코 짧지 않은 장전 시간동안 기를 모아서 한발 날렸는데, 지근탄으로 -20 이렇게 뜨면 정말 게임하기 싫어진다.

 

 

 

지는판은 거의 100프로 적자, 이기는 판도 잘 안맞으면 적자가 난다.

필자처럼 콜라까지 사먹으면 더

 

 

쏠때마다 기도하면서 아시발 맞아라 맞아라 맞아라 하면서 쏴야 한다.

 

 

 





철갑탄(어?)

 

 

 

아까는 장점이라며

 


평딜 1450 평관 241, 꽤 높은 관통이지만, 련방의 숙청머신 ISU-152의 286 철갑탄도 못 뚫는게 있다.
그런데, 최소 500미터를 비행하는 자주포의 철갑탄이라면??



ISU의 명중율은 .41


이놈의 명중율은 .86


이때, 자주포의 명중율은 ISU의 몇배인지 구하시오?(5점)

 

 

 

덤으로,


빵국의 성작탄과는 달리 철갑탄은 거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관통력이 팍팍 줄어들게 되는 만큼,

8티어 이상 독일이나 미국 헤비 정면 관통은 힘들다고 보면 된다.

약점사격은 기대도 못하고...


열나게 기 모아서 한방 뙇!! 하고 쐈는데,

궤도에 쳐맞거나, 포탑에 쳐맞거나,


자동 역티 각도로 날아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 개스끼 왜 저때 차체 돌리고 지랄이야

 


게다가 철갑탄 평관이 가장 낮다.

 


신나게 쐈더니 이치로 포탑에 가서 스치고 철벽을 선물해 주거나,

티삼사 포방패로 날아가거나,

이치로 차체정면 상판에 날아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는 경우.


철갑탄 사격할 때는 반드시 차체를 노리고 맞도록 조준해서 발하사거나,


중형이나 구축한테만 발사하자.

그렇다고 야티나 야이백한테 쏘지말고...
 

 

 

 

장탄수

 

 

 

련방의 버스와 함께 16발이라는 간지나는 장탄수를 자랑한다.

쉴새없이 쏠경우는 없지만, 10분이면 쫑나네??




 

 

 

 


다음티어 승무원은요?

 

 

 


대부분의 자주포의 문제점이지만, 승무원이 다음티어에서 전포포조장장으로 바뀐다.

게다가 10티어 통구이로 가면 또 전포조무장장

아오 시벌

자주포의 승무원 숙련도가 올리기 빡세다는걸 생각해보면,

자주포 진입장벽을 더없이 높이는데 일조하는 특성이다.

0딜하고 한발도 못맞추고 한놈도 못보고 지면 경험치 100 이하도 심심찮게 나오는데





날아가는데 한세월 걸리는 탄속

전티어에서 꿀빨던 초당 490미터에서

갑자기 초당 440미터로 확 줄어든다.


어차피 박격포라 느린 홍차,

7티어부터 적응하고 넘어오는 련방,

탄속이 오히려 빨라지는 빵국에 비해서


갑자기 느려지는 탄속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다.

클릭!

오 맞았다

에서,


클릭!

어 시발 안맞았네ㅡㅡ

로 바뀌는건 자주포 초보들이 적응하기는 힘든 사항.


웬만큼 800미터 이상 넘어가면, 2초 후반대~3초 정도 나오는데,

상기한 만큼 좋다고는 할수 없는 명중율이 플레이어의 발목을 콱 움켜쥔다.

 

 

존나 쌔면 뭐해, 날아가다 보면 적 전차는 이미 다른 곳에 있는걸.





저각포


장단점이 있지만, 6티어의 최고존엄 홍퀴, 가끔 만나는 콩총차에 비해서

저각포라는 점이 상판따기에 발목을 잡는데다,


거리가 700미터 이상 벌어져도 조준원이 동그랗게 잘 안된다.

저기를 봐도 필자가 조준한 지점이 전차보다 뒤에 있다는 점을 알것이다.


애매한 타원


그래서


 M40/M43 총평

 

 

자주포는 8인치부터

 

 

잘타면 누가 말했다 시피 핵구름 제조기,

못타면 최고의 선택or저씨팩 제조기.

 

 

엔스크나, 힘멜 같은 시가지에서는 방열할 곳이 제한되는데다,

 

병과가 병과다보니 팀빨을 제일 많이 타는,

팀이 ㅄ이면 아 망했어요... 그야말로 자주포의 정석

 

 

 

 

 

8인치 포가 결코 작은 구경이 아닌데다, 한방 관통되면 10티어 전차도 어시발 할 정도의 대미지라,

자주포는 일단 크고봐야... 하는 미국의 신념을 알수있는 물건이다.

 

요새 자주포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고, 파편방지대 달고오는 중전차도 많아져서 사람들이 자주포 뭐 그까이꺼

이러다가 아시발 하고 차고로 가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엘 할루프, 말리노프카는 훌륭한 크레딧 공급원. 

 

 

특히나 집탄율 상향패치 때문에 중앙에 뙇! 하고 탄이 박히는 경우에는

그날 받은 스트레스가 한방에 증발할 정도로 통쾌한 대미지를 자랑한다.

 

 

 

 

 

 

 

 

 

그러나 자주포의 태생적 단점은 어쩔수 없다는거.

자주포가 ㅈ빠지게 쏴가면서 7천, 8천딜 할 정도면 이미 그 게임은 말아먹은 라인이 한두개가 아니거나,

비기는걸 목적으로 지리하게 끌고가는 판이 대부분.


즉 자주포는 재밌는데, 남들은 씹노잼인 판이 대부분이다. 

 

 

자주포로 라세이니 훈장 딴사람 있나요?

 

 

 

 

 

명중하면 뼈시리게 아픈 8인치 주포

티어업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철갑탄의 예능한방

 

 


적절하게 경전차나, 자주포로 소대 맺고 달리면,

맵만 잘 걸려주면,

적 조합만 적절하게 걸려주면,

시작 위치만 잘 걸려주면,


 

하루 스트레스는 이놈으로 푸는게 가능하다.

저 반대의 경우는?

 

  


운용법

 

 

 

1.시가지만 좀 걸리지마라 시벌시벌시벌 기도한다.


2. 일단 장전시간 중 25초 안에 적절한 초탄 발사지로 이동해서 적이 처음에 스팟될곳을 찾는다.


3. 철갑탄 한발을 날린다


4. 예능"자주포 시발놈아" 한마디 들어준다


5. 다음 방열지를 찾아서 주차한다.

 

6. 신나게 쏘면서 적 상판에 8인치 고폭탄을 꽂아준다.

 

7. PROPIT!!!! 

 

 


 

 

 

 

 

꼭 한번쯤은 타볼만한 명품 자주포

 

 

 

 다른분들 시승기 참고좀 했습니다.

철갑탄은 한두발만 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