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탑방 플젠 남팀에 아군은 두댄가 빼고 헤비, 상대편은 미듐이 예닐곱대

자주포 없고, 에밀2여서 8티어 헤비 두어대만 지원와줘도 개활지 언덕에서 뻐기면서 수비 가능할 듯해서..

시작하자마자 헬프누르면서 신호 보냄. 미듐이고 뭐고 아무도 안옴 ㅎㅎ;

문제의 택스외에 아군들이 빼라고 난리. 난리안쳐도 당연 빼야지..ㅅㅂ 진짜 14놈 전부 시가지 몰빵.

근데 쭉쭉 안밀고 반넘게 뒤에서 밍기적거림 ㅋㅋㅋㅋㅋㅋㅋ

시가지쪽 본진옆? 언덕 밑에서 뻐기려고 자리 잡는데 이미 상대는 센터 공장, 본진쪽 건물 이쪽 저쪽 다 와서 쪼으는 중.

옆통수 털리지 않도록 견제만 하면서 시간 끌고 있는데...

시가지 갔던 새끼들 반넘게 빽함. 안그래도 빡쳐있는데.. 또 한번 멘붕.

죄다 우르르 빠지는 바람에 1번 라인 말그대로 텅텅 빔. 시가지 주 전장이 되는 건물안도 텅텅 빔.

택스 비롯해서 선두에 섰던 아군들이 잘 버티고 잘 싸우고 있는 중이지만, 옆구리 털리고 쌈싸먹히는 건 시간문제로 보임.

1번 라인 막으러 감. 우회해서 들어오려던 상대 140이랑 대치. 난 재장전 느리고, 140은 풀피고..

일단 대치하면서 헬프침. 한명만 커버오면 140 잡고, 역으로 상대 뒤 털러 갈 수 있는 상황.

역시나 아무도 안옴 ㅋㅋㅋㅋㅋㅋ 될대로 되라 싶어 걍 교전. 당연 못잡고.. 재장전 들어가고.. ㅌㅌ 

(사실 이때 초탄 한두발 박고, 재장전 돌리면서 뻥카로 시간 뻐기려 했는데.. 이놈의 샷발 ㅠㅠㅋㅋㅋ)

암튼 그래서 시가지 밀리고.. 당연히 졌음.

근데 이 개념없는 택스 생퀴가 '에밀2 본진 수비하라니까' 이 지롤

본진쪽이 먼저 털려서 시가지쪽이 쌈싸먹히면서 끝났으면 내가 말을 안해.

지 디지고 시가지 털리고 쌈싸먹힐 때까지 본진쪽 수비하는 애들 남아있었는디 ㅎㅎㅎ

이 건 뭐 눈이 없는 건지, 머리가 나쁜건지 ㅎㅎ

난 또 그래도 좋게 생각해서.. 상대편에 둘러 쌓여서 조빠지게 정신없이 싸우다 보면 미니맵 못봤을 수도 있지 싶음.

그래서 대기실 나와서 1:1 채팅으로 상황 설명을 하려는데, 혼자 딴소리, 헛소리만 잔뜩해댐.

역시나 세상은 넓고 ㅄ은 많다는 말을 또 한번 새삼스레 느낌 ㅎㅎ

끝~

아 근데, 저 밑에 택스 관련 글이 또 있네. 상습범인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