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5xtkxn/i_will_probably_not_play_corki_again_perkz/


패치는 인기가 없을 수 있다. 아니, 하스스톤 카드 말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하나의 패치는 게임이 플레이 되는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을 수가 있다. 챔피언 풀을 살짝 꼬아주는 것에서부터 게임을 플레이 하는 이상적인 방향을 재설계하는 데에 이르기까지. 프로 플레이어들은 이걸 우리보다 더 잘 알거다. 

현재의 7.4 패치에 관한 더 많은 통찰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3 명의 EU LCS 미드 라이너들에게 지금까지의 그들의 경험과 이 패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드 라인에 영향을 줄 것인가 질문을 했다. 



1. 7.3과 7.4 패치의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특히 미드 라인전에 대해서 말이죠. 너프에 동의하십니까 그렇지 않으십니까? 

PowerOfEvil (이하 POE) : 난 솔직히 르블랑이 너프 이후 아주 약해질거라고 봤다. 하지만 IEM을 보면서, 여전히 그녀가 얼마나 강한지 목격하면서, 현 패치에서 왜 그녀가 한번 더 너프를 먹었는 지 알겠더라. 

이 모든 너프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그녀가 쓸만하다고 본다. 그들은 그냥 다른 미드 라이너들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건 언제나 좋은 일이지. 예를 들면 신드라는 훨씬 더 강해졌다. 단순히 다른 챔피언들이 약해졌기 때문에. 

퍽즈 : 르블랑은 7.3에서 유일하게 정말로 너프를 먹은 챔피언이다. 그리고 그럴만 했다. 그녀의 초반 게임 밸런스를 맞춰준다는 점만 놓고 보자면 그건 좋은 너프였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12렙만 넘어가면 그녀는 같은 챔피언이었다. 7.4에서의 너프 역시 필요한 것이었으나, 그녀는 여전히 쎄다! 그냥 라이즈가 라인전을 이기고 후반에 더 쓸모 있으니 당장은 더 나은 선택일 뿐인 것이지. 

르블랑은 초반 킬을 먹을 수 있지 않는 한 내게 더 이상 1순위 픽은 아니다.

코르키 너프는 꽤 괜찮았다. 나는 코르키가 더 이상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가 그를 고른다면, 너는 기본적으로 이런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라인전 지고 싶고 게임 대부분의 시간동안 압박당하고 싶다." 나는 아마도 다시는 코르키를 플레이 하지 않을 거다. 그는 지금은 그냥 안전한 픽일 뿐이고 내 눈에 쓸모가 없어 보인다. 

센컥스 : 르블랑의 7.3 너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건 솔직히 약한 너프였지. 미드 라이너들에게 메타는 패치전과 거의 같다. 7.4 패치가 이걸 어느정도 바꿔주길 희망하는데, 우리는 이번 패치에서의 플레이가 어떻게 메타를 발전시켜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 반드시 너프되거나 버프되어야 하는 챔피언들이 있나요? 

POE : 솔직히...그다지. 물론, 내 생각에 그레이브즈가 정글에서 꽤나 OP인 특정 시나리오가 있긴 해. 특히 그가 콤보를 써서 너의 최대 체력의 80퍼센트를 날려버릴 때같은 상황 말이지. 일반적으로는 하지만, 나는 정말로 현재 메타가 마음에 든다. 이게 내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하게 맞기 때문인게 그 이유중 하나이고. 

나는 현재 완전 OP라고 할만한 챔프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모든 미드 라인 챔피언들은 그들 자신의 카운터 챔피언을 가지고 있지. 픽밴할 때 제대로 전략을 짜는 한, 너는 괜찮을 거다. 


퍽즈 : 나는 현재 전반적으로 게임이 꽤 밸런스가 잘 잡힌 상태라고 본다. 허나 스탯으로써의 물리관통력 (Lethality as a stat) 은 좀 너프될 필요가 있다. 원딜 메타는 똑같은 3개의 챔피언들에게 너무 집중되어 있어. 라이엇은 우리가 매 경기마다 똑같은 원딜을 보지 않도록 뭔가 변화를 줘야해. 

센컥스 : 르블랑의 7.4 너프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7.3 버전에서 그녀는 여전히 사실상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강했다.  후반 가서 구데기가 되지도 않았다. 패시브가 너무 말도 안됐고 궁은 후반에 쿨타임이 없는 게 개사기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빅토르가 다시 버프 받았으면 한다. 그건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챔피언이야. 


3. 현재 LCS에서 보고 싶은 미드 챔피언 있나요? 

POE :  나는 정말로 아지르가 좋다. 하지만 그는 현재 스노우볼 굴리려면 너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적어도 EU 내에서는 초반 게임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스노우볼 굴리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아지르의 초반 게임에 약간의 버프가 생긴다면 환영할 거다. 

그 외에는 GBM (갱맘) 이 제라스 플레이 하는 거 엄청 신선했다. 메타대로 하는 대신 말이다. 그리고 그는 그걸로 굉장히 잘했다. 더 많은 챔피언이 나올수록 더 좋다. 

퍽즈 : 나는 피즈나 다이애나, 야스오같은 챔피언이 다시 쓸만해졌으면 한다. 하지만 재네들이 아예 버프 안받는다 해도 상관 없다. 나는 그냥 이기기 위해 필요한 걸 플레이할 뿐이다. 

센컥스 : 아지르 다시 볼수 있다면 그리 나쁘진 않을 거야. 그건 지난 스플릿 때 내가 한번도 안진 챔프이기도 하지. 그외에는 아리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