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윙 서버에 서식중인 이뿌님이라고 합니다. 예전 메디브 섭일때 이뽀님으로 활동했었는데 기억하실분이 계실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 티어13 4셋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하시고 공지로도 많이 나온 내용인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비교적 다른 요지라 몇자 적어봅니다. 
 

미리 저는 소위 말하는 게임우성인자가 그닥 없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늙기도 늙었고 ㅠㅜ

소심해서 사빛,황시 1초안에 나가는거 이런것도 못해여..

 

요즘 유행하는게 마귀전 2~3쐐기 마귀후 대천사 타임동안 3정분크리를 보는것인데요. 저도 사실 몇주전까진 마귀전 쐐기.그리고 3정분크리 했었습니다만..몇가지 생각을 하고 바꾸기로 했습니다

 

7. 어둠의 마귀

 

(스샷을 첨부하며, 마귀에 대해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수 있으니 알고 계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4셋 쐐쐐정 이전에도 전 가끔 마귀 첫타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요. 처음 한방 빼고는 괜찮은데 꼭 첫방이 너무 느리다거나 혹은 너무 빠르다거나 일정치 않다는것을 체감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속으로는 마귀가 뒤잡고 하고 어리버리 타는 바람이라고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그렇게 마귀 한방 한방 때리는것이 중요치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허수아비 동영상을 <초고속카메라>로 관찰하는 중 마귀의 첫타에 대해서 흔히 알고 있는 지식과 조금 다른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아래 스샷은 마귀의 첫타를 허수아비가 무기막기 하는 장면입니다. 이후 쐐기에 이은 타렉복사쐐기까지 들어갔지만 빨간 구슬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마귀의 첫타를 허수아비가 회피하는 장면입니다.

 

 

 

허수아비에 마귀의 첫타가 빗나가는 장면입니다.

 

 

 

이 무막 회피 빗나감 3종류 모두 마귀뎀지는 들어가지 않았으며 공격하는 행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마나가 차거나 구슬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후 2번째 공격이 들어가면서 구슬이 생겼는데 대천사가 3초나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약 30분 간격으로 일어난 바, 이는 생각보다 이러는 경우가 많다고 유추할수 있으며, 마귀첫타가 성공할때도 다른뎀지와 확연히 다른 백단위로 들어가는경우가 많았습니다. 정확히 저는 마귀적중과 관련하여 무막회피빗나감 개념을 확실히 모르지만 첫타의 경우 마귀가 뒤를 못잡고 앞에서 때리는 것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항상 이러는건 절대 아니며 대부분은 첫타부터 옆이나 뒤에서 때리면서 정상적인 뎀지를 주며 구슬도 획득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주문적중이 아주 약간 부족하기때문에 상관은 없는지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해서 주문적중을 0으로 만들고 마귀를 불렀는데 뎀지만 줄었을뿐 빗나가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3정분으로 갈경우 마귀의 첫타는 아주 중요합니다. 첫구슬이 생기자마자 0.5초안에 바로 즉시정분을 날려야 이후 쭉쭉 이을수 있는데 이게 안되면 뒤쪽부터 다 꼬이기 시작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이럴경우 첫구슬이 약 마귀 시전한후 4초. 대천사 쓴지 3초정도 지난시점에 마귀의 두번째 평타에 생겼으며 반응속도까지 계산한다면 엄청난 로스임에 틀림없습니다. 제가 정확히 계산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만약 쐐기*2-채찍-마귀-대천사-정분으로 갔을때 이런경우가 생기면 정분의 즉시시전버프도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정분으로 갈 경우 마귀대천사 이후 바로 쐐기를 날리기 때문에 마귀첫타를 확인할필요가 없으며 첫타가 빗나갈경우 그냥 0구슬 쐐기뎀만 들어가게 됩니다.

 

8. 실제와 이론

 

역시 마찬가지로 동영상을 <초고속카메라>로 관찰해서 알아낸 것들입니다.

마귀가 치고 구슬이 생겨나는게 제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불규칙적이었습니다. 3정분으로 갈경우 특히 가속도가 높지않을 경우는 구슬 소모가 실제로 낮은편이었으며, 오히려 걱정했던 타렉복사가 터지지 않을 경우 소모수가 더 낮아졌습니다. 10개 다쓴적은 아주 가끔 있었으며 11개를 다쓰는경우는 없었습니다. 특히 마귀 첫방이 안들어가는 경우는 치명적이었습니다.

2정분으로 갈경우, 제가 생각했던것보다는 소모율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구슬 타이밍 생성이 생각이상으로 불규칙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3정분 때보다는 높았습니다. 가장 구슬을 잘쓰는것은 역시 닥쐐기 닥정분때문이었으나 그렇다고 큰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닥쐐기구간에도 구슬생성이 불규칙해서 날리는구간이 생겼습니다. 

전반적으로 마귀구간에 즉시정분숫자가 늘어날수록 구슬소모율은 낮았고, 가속이 높을수록 소모는 높았습니다. 

 

3정분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다고 딜이 또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법을 바꿔본 10인 울트하드의 경우.

3주전까지 템렙 398~399로 3정분으로 했을 경우 보통 디피는 43000대였습니다.

2주전 템렙 399로 2정분으로 했을때 디피는 44000후반대였습니다.

1주전 2정분으로 울트하드는 이정도 나왔습니다.

 

 

템렙은 401이었고.타렉은 있으며  의도 o 마집 x 장신구는 일반해체+상번축or병소 

시너지는 올공3%빼고는 다 있었습니다. 의도를 받았기에 5사도 쌓지 않고 도트를 좀더 일찍 넣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전에 말한 카운트1에 날아간 빨간거 때문에 물약이 전투에 걸렸습니다..계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고정치고는 rdp가 좋은편은 아니었구요........실제 4.7정도를 달리다가 미끄러지더군요.. 

현재 상급해체와 상급티어머리는 울트 이후 득한것 들입니다. 흔히 말하는 상잔교+상급해체 조합에 템렙이 좀 더 높고 rdp가 괜찮으면 5만디피도 꿈은 아닌것 같습니다만...고정이 광기2페를 못넘기고 저번주 해체되었네요 ㅠ.

 

물론 3정분으로 갔을경우 좀 더 딜이 잘나올수도 있습니다

제 요점은 암사님들이 대천사내에 3정분크리를 꼭 써야만 해 라는 생각에 놓치는 것이 의외로 많다는것입니다. 그때마다 상황에 맞게 자기 케릭에 맞게 딜하는것이 좋다라는 의태구연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게 무슨 얘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3편에 걸친 꽤나 긴글이었는데 끝까지 인내심 갖고 읽어주신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