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선출마를 앞둔 국회의원
   이런 녀석들은 대체로 자기가 정치를 안당하기위해서, 혹은 저런 놈이랑 같은 티어대에 있다는걸 인정하지않기위해서
   시시때때로 q,w,e를 누르는 것보다 채팅을 더 많이 치는 녀석들입니다.
   아군이 실수했을때 한번만 넌지시 주의줘도 될 것을, 굳이 있는 머리 없는 머리 짜내서 최대한 실수한 사람이
   기분나쁘도록 말하는데 특출난 천재성을 가지고있습니다.
   어쩌면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전 얘기했던 비열하고 야비한 영웅을 말하는건 이런 플레이어를 말했던게 아닐까싶군요.  
   아군에게 비열한 행동이라는게 다른점이지만 말이에요^^
   간혹 게임BJ방송을 보다보면 어떤 영웅이 공감에라도 걸린 것마냥
   꿈쩍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아군을 향해 디스하느라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기술도 못보고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끈기 한 톨 나눠주실 분?
   이런 사람들은 좋게 말하자면 완벽주의자고 나쁘게말하면 끈기없는 사람들입니다.
   왜 나한테 힐을 안줬냐, 왜 타이커스를 안했냐, 왜 나를 버리고 갔냐.
   오더든, 조합이든 자기 마음에 조금이라도 안들면 기분이 나빠지고 게임보다 채팅치는거에 혈안이 되어있죠.
   게임이 조금이라도 안풀리면 아, 졌어! 라면서 지게 된 이유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의미없습니다.
   그 행위 자체가 게임을 지게 만든거니까요.
   아군들은 이런 사람을 만나면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도 들어간거마냥, 20분도 안되는 게임을 1시간 넘게 한 것처럼
   길게 느껴지고 게임은 재미없으며 금방 지치게됩니다.
   당연히 게임결과는? 패배!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어느 한 명이 다이브를 한다든가 누가봐도 성의없게 플레이하는 손님이 있죠.
   그런 손님을 보며 "아, 이번 판은 꽁승이다 ㅎㅎ"라며 좋아하는 당신!
   아마 다음판은 그 손님이랑 동석하게 될겁니다. 

3. 녹음기
   했던 말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아무리 유익하고 중요한 말이라지만, 끊임없이 반복하면 청자는 지치기 마련입니다.
   흔히들 잔소리라고 하죠.
   잦은 잔소리는 말하지않는 것보다 못한 것처럼 청자의 심리를 청개구리처럼 만들게 됩니다.
   아무리 유익한 말일지라도 상대방에 대한 짜증수치가 올라간데다 이 말을 들으면 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때문이죠.
   그야말로 녹음기에 녹화된 음성마냥 입에서 쉴새없이 똑같은 말이 주구장창 반복되죠.
   놀랍게도 이런 녹음기는 히오스에도 있습니다!
   아군이 실수를 하든, 조합이 마음에 안들든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발동되는 코드라도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그 한번의 실수를 마치 수십번은 반복한 것마냥 끊임없이 떠들어댑니다.
   하지만 기계에 오류라도 있는지 정작 자기가 실수하게되면 녹음기가 잠시 멈추더군요.

4. 아, 저 그거 안되는데;;
   웨이터가 주문을 받으러 테이블에 왔는데, 격식에 맞지않게 정보화 바다를 헤엄쳐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기가 몇 픽인지만 확인해두고,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자기차례가 될 때쯤에 들어오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같이 레스토랑에 온 사람들은 기다리다 지쳐 이미 주문을 끝마쳐버린 상태죠.
   그제서야 이 손님은 당황합니다. "내꺼 뭐 시켰어?" "나 그거 서툰데;;" "그거 없는데..." 라면서 말이죠.
   그러면 같이 온 친구들은 열이 빡치면서 속으로 결심합니다.
   "내가 이새끼랑 또 오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레스토랑은 다음 식사때도 이 친구를 동석시킬겁니다. 잘됐군 잘됐어.
   영웅이 없거나 서툰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각자 잘하는 전문분야가 있으니까요.
   밴픽 시간은 인터넷 서핑 시간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이길지 팀원들끼리 서로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게임을 이기고싶다면, 내가 서툰 영웅이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적극적으로 말하세요.


클~~린한 영리를 위해 이런 유저들은 깔끔하게 신고버튼을 누릅시다.
이거 하는데 1분도 안걸리잖아요?
분명 말하지만 우리 레스토랑은 한정된 손님만을 받습니다.
그 말은 이 지긋지긋한 손님을 당장 다음날에도 또 만날 수 있다는 뜻이죠.
1분의 수고를 버려서 20분동안 괴로움과 짜증으로 고생하는 바보가 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