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늘 하던듯이 자랑글 먼저












      흰 것은 종이고 검은 것은 묵인 것만 알고 지냈던 제 글솜씨를 좋게 평가해주신 히벤 고인물 덩어리들,
      시공의 희망찬 미래 히린이들, 그냥 그런 평범한 샐러리맨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모름지기 게임 장르를 좋아하시고, 특히 AOS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특정 프로게이머의 슈퍼플레이
     매드무비나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영상들로 여러 스킬들을 맞추고 회피하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히린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상대 스킬에 반응하기라는 주제에 대해서 써볼까합니다.



     더 이상의 서론은 각설하고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납치류 스킬 반응하기






      여러분들께서 무서워하시고 또 자주 당하는 히린이 학살자  누더기 입니다.

       갈고리로 상대를 낚아 1:5 일방적으로 때리는 상황은 히린이들에게 악몽과도 같은데

      이러한 종류의 스킬은 어떻게 회피해야할까요?








      녹색원을  누더기라하고, 파란원을  여러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여러분은 희망차있어야하기 때문에 절대로  레이너,  노바 등의 영웅에 눈독을 들여선 안됩니다.





      일반적인 여러분들의 움직임은 갈고리의 진행방향에서 멀어지기 위해 단순히 뒤로 빠지는 움직임을 취하게 됩니다.






      정말 좁은 길목이 아니기만 한다면야 횡으로 날라오는 스킬들은 종무빙으로 반응하시면 됩니다.

      그림으로만 그리자면 굉장히 간단해보일 겁니다.










      빨간원을  아르타니스라고 가정, 빨간 화살표는 진입기인  칼날 질주 진행방향입니다.








        아르타니스는  칼날 질주에서  위상 분광기로 이어지는 납치류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누더기의 단순 직선형  갈고리보다 대응하시기 까다롭습니다.

       위상 분광기는  칼날 질주로 주변 상황을 살핀 뒤, 파란원이 움직일 방향을 예측하고
      사용하는데

      해당 반경이 위 그림의 원과 같기 때문에 조금 더 고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해당 스킬류는 시전자의 방향과 가로지르면서 약간씩 뒤로 빠지는 무빙으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2) 피해 줄이기






      이는 모든 영웅이 해당하는 점이 아니기에 해당되는 영웅들에 한해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이 돌진하는 스킬이 위협적인 영웅들의 경우에는, 나에게 도달한 상대가 도달하게 될 지점을 예측해서

      투사체 속도/시전속도가 존재하는 스킬을 사용하여 내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방법입니다.

      많은 영웅들에게 있는 스킬들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되는 영웅들에 한해서 생각하시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3) 궁극기 저지하기






       나지보를 타고 도착할  빛나래가, 도착하자마자 아군을 세이브 하기 위해
       에메랄드 바람을 사용할 것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정해진 수순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나래가 도착하고 내려올 지점을 예측하여  발라로  복수의 비를 사용해

       에메랄드 바람 시전시간인 0.5초 이전에 캔슬을 시키는 장면입니다.

       루시우의  소리 파동이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서 자칫 잘못하면  나지보가 세이브되고

      놓치게 될 뻔한 장면이었지만, 어떻게든 끝자락에 닿게 되어 무사히 캔슬이 되었습니다.





      리플레이가 없어서 직접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이런 류의 스킬을 캔슬할 수 있는 것들은



       티리엘    축성 (선딜 0.5초)
       : 세이브 / 진입 등으로 용도를 다양하게 사용하기에 끊기 힘듬


       굴단      공포 (선딜 0.5초)
       : 대개 거리가 벌려져있으며 모션이 잘 구분이 가지않아 힘듬


       빛나래   에메랄드 바람 (선딜 0.5초)
       : 크게 날아오르며, 에메랄드 바람을 사용하는 타이밍이 있으므로 위치만 가깝다면 비교적 끊기 쉬움.


       말퓨리온  황혼의 꿈 (선딜 0.5초)
       : 양 팔을 크게 벌리며, 황혼의 꿈을 사용하려는 각이 있으므로 비교적 끊기 쉬움.


       루시우    소리 방벽 (선딜 1초)
       : 크게 튀어오르며 시전시간이 1초나 되기에 저지하는 것 자체는 쉬움.


       첸         폭풍, 대지, 불 (선딜 1초)
       : 모래먼지를 일으켜 간지나게 지팡이를 휘두르고, 술통에 들어가기 전에만 캔슬 시키면 됨.


       정크랫    로켓 자폭 (선딜 1.25초)
       : 대개 자기가 불리하다 싶으면 사용함. 가까이만 있다면 충분히 끊을 수 있음.


       캘타스    불덩이 작렬 (선딜 2초)
       : 2초나 되는 긴 시간을 잡아먹지만 대개 초장거리에서 쏴제끼기 때문에 캔슬하기가 비교적 어려움.


      등으로 존재합니다.



  
    (4) 방해스킬 회피하기



      1. 눈으로 보고도 반응이 가능한 종류.






       실바나스의 1초 선딜을 지닌  정신 지배를  제이나의  얼음 방패로
      회피하는 모습입니다.

      1초라는 시간은 자신에게 걸린 상태이상 징표를 보고도 충분히 반응할 수 있는 시간임을 미리 알아두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일리단의  사냥을 회피하는 모습입니다.

      위에 마크가 뜨는 모습을 보시고도 충분히 반응이 가능하시니 당황해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시전하시면 됩니다. 








      즉발성 스킬이긴 하지만, 충분히 바닥에 뜨는 원시 손아귀스킬 이펙트를 보고
      그림자 망토로 회피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계열의 스킬들은 눈에 익으시기만 한다면 충분히 무빙으로도, 저지불가 스킬로도 회피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계시면 편합니다.





      2. 불의의 기습에 반응하는 방법










      디아블로의 끔찍한 진입기  암흑의 돌진을  백절불굴로 무시하는 장면입니다.

      이런 종류의 기습류 스킬은 절대 눈으로 봐서 피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닙니다.

      그게 가능한 사륜안 소유자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이런 스킬들은 여러분들이 득도를 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암흑의 돌진을 쓴다...  암흑의 돌진을 쓴다...  암흑의 돌진을 쓴다...

      계속해서 마음으로 되새기시고 되새기시고 되새기시다보면

      상대가 그 들어오는 그 각이 눈에 보이실꺼고, 들어오는 모션이 아주 찰나에 보이시게 될 겁니다.

      굳이  암흑의 돌진이 아니어도 그렇습니다.

       백절불굴이나  얼음 방패,  위상 이동 같은 스킬들로 반응하실 수 있으시다면

       파워 슬라이드,  그물 덫,  끌기 등 

      기습적으로 치고들어오는 스킬들을 다 회피하실 수 있으십니다.


      진짜 시력만으로 보고 피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언제든지 상대가 자기에게 스킬을 꽂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마음으로 되뇌이시면서 준비를 하고 계셔야 충분히 반응을 하실 수 있으십니다.


      
      







      이런 회피법들은 순전히 하늘이 내려준 천운에 맡기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의도하고 회피하는 것이

      AOS 게임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요인들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번보다 준비한 내용 자체는 짧지만 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늘 고생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