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네이션즈에서 가장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기는 중세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중세 시대에 도달하면 게임의 핵심적인 콘텐츠를 대부분 체험할 수 있고, 건물 건설에 요구되는 자원량도 백만 단위를 넘어가는 것이 별로 없어 조금만 약탈하면 건물을 건설할 수 있어 자원의 압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유저가 이글을 보았다면 중세 시대까지는 플레이어 레벨과 자원의 수급 여력이 충족될 때마다 시대를 빠르게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괜찮다. 도미네이션즈는 다른 게임에 비해 자원 전문 약탈 유닛이 강한 편으로, '돌격대' 유닛만 대장간에서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면 약탈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세 시대에서 화약 시대를 넘어갈 때는 두 가지 선택지에서 고민을 좀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자로는 화약 시대로 빠르게 넘어가는 것이고, 후자로는 중세 시대에서 가능한 업그레이드를 대부분 마치고 가는 선택이다. 두 선택의 장, 단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 빠른 화약 시대

★ 빠른 화약시대의 장점

1. 집을 빠르게 건설할 수 있어 남들보다 빠른 인구수를 확보할 수 있다.
2. 중요 건물 빼고는 다른 건물은 아직 중세 시대 이하 수준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수월함.

★ 빠른 화약시대의 단점

1. 수준미달로 약탈이 힘듬.
2. 접속종료하는 순간 남아있는 자원은 보장못함
3. 계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최소레벨을 충족하는데 오래걸림


빠른 화약 시대 테크를 탔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스타터 팩을 결제했다고 가정했을 시, 현재 구현된 최대 인구 14(중국은 15)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비록 집 건설에 필요한 금액 3,000,000골드를 초반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크라운의 힘을 빌리거나 몇 시간 동안 계속 약탈을 해야 하지만, 한번 집을 지어놓았다면 인구수 2를 더 확보해서 남들보다 빠르게 건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다른 기타 건물 및 연구의 레벨이 높은 편이 아니므로, 중세에서 화약 시대로 넘어갈 때 힘든 점 중 하나인 자원요구량의 급격한 증가가 눈에 띄지 않는다. 화약 시대 초창기에 돌격대가 업그레이드되지 않아 약탈이 힘들 때에도, 적은 자원으로도 건설할 수 있는 건물이 많으므로 자원이 없어서 인구 및 연구시설이 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빠른 화약 시대 테크의 단점은 자원을 모으기가 정말 어렵다는 점이다. 화약 시대 돌격대인 '용기병 돌격대'를 생산할 수 있기 전까지는 메달 점수가 낮더라도 자원 약탈이 어렵고, 제대로 된 진영 배치를 시작하는 중세~계몽 시대 유저들을 만나기 때문에 약탈이 어렵다.

게다가 화약 시대로 빠르게 넘어왔기 때문에 방어 건물 및 성벽의 레벨도 낮아 접속을 종료하게 되면, 약탈당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뺏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집' 같이 한번에 많은 자원을 요구하는 건물을 초반에 건설하기 위해서는 접속 종료 없이 몇 시간 동안 약탈을 지속해야만 건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빠른 화약 테크는 게임을 한번에 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 '용기병 돌격대'가 나오기 전까지는 약탈이 매우 힘들다.


▲ 계몽 시대로 가기위해서는 레벨을 60까지 올려야 한다.


■ 중세 시대 풀 업그레이드

★ 중세 시대 풀 업그레이드의 장점

1. 약탈이 편하다.
2. 벽을 튼튼하게 업그레이드를 해놓으면 적의 침입을 거의 안받아 자원을 지키기 용이하다.
3. 풀 업그레이드를 하고 화약시대를 가면 핵심 건물만 업그레이드 하고 바로 계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 중세 시대 풀 업그레이드의 단점

1. 빠르게 화약시대를 갔을때보다 상대적으로 인구 손해를 본다.
2. 중세시대에서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올라갔을때 화약시대에서 요구되는 자원량이 많아 일시적으로 인구가 노는 타이밍이 생길 수 있다.


화약 시대를 빠르게 가지 않고, 중세 시대에서 머무를 때 가장 큰 장점은 화약 시대에서 멀티플레이 대전을 할 때보다 약탈이 매우 쉽다는 점이다. 고전 시대의 유저부터 화약 초기 유저까지 약탈을 할 수 있는 폭이 넓고, 상대적으로 성벽의 레벨도 낮으므로 올 돌격대 조합으로 큰 무리 없이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약탈당할 우려가 적다는 점이다. 화약 시대에 진입하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유저수가 많은 계몽 시대와 매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세 시대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을 받게 된다. 비교적 공격이 적은 중세 시대에서 적절한 배치와 성벽의 레벨만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해놓으면 어느 정도 자원을 쌓아놓아도 약탈의 위험은 크지 않다.

마지막으로는 중세 시대에서 업그레이드를 대부분 해놓으면, 계몽 시대에 도달할 수 있는 최소레벨 60을 충족해 화약 시대에서 필수 건물 및 연구만 해놓고 바로 계몽 시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몽 시대로 빠르게 올라가게 되면 사원에서 '훈련의 축복'을 사용해 빠른 약탈을 감행할 수 있기에 중세 시대에서 기반을 다졌다면, 화약 시대를 건너뛰고 바로 계몽 시대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중세에서 충분히 업그레이드를 하면 화약은 빠르게 넘어갈 수 있다.


비교적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중세 시대 풀 업그레이드 방식도 단점은 있다. 빠르게 화약 시대에 간 유저보다 상대적으로 집 하나를 늦게 건설하게 되어 꽤 긴 시간 동안 인구수 2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 시간이 누적될수록, 발전에서 뒤처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중세 시대에서 업그레이드를 다 하고 화약 시대에 막 진입했을 때 요구하는 자원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서 인구가 노는 현상이 생길 수 있는 점이 있다. 물론 이 부분은 화약 시대에 올라오면서 새로 건설할 수 있는 건물들을 지으면서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