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가 망겜이 되는 이유엔 패키지겜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편의상 반말로 쓰겠습니다.

 

요즘 온라인 게임은 부분유료화 방식이 대부분이야.

게임을 살 때 돈을 받지 않고 대신 게임내의 요소를 돈을 주고 사는데

여러 국산겜과 같이 현질유도가 심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롤과같이 긍정적인 예도 존재하지. 바로 게임이 오래 지속 될수 있다는 것이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지않으면 사람들이 현질을 안 할 것이고 그러면 돈을 벌수.있는 수단이 없어지니까.

그리고 부분유료화 게임이 대부분인 요즘엔 유저들이 컨텐츠 추가에 익숙해져있고.

 

반면 디아블로, 스타2, 옵치 같이 블리자드 게임의 대부분은 패키지 게임이야.

이들 패키지 게임은 초기에 게임 판매로 많은 돈을 벌지만 그 이후에 수익을 얻기가 힘들어.

DLC나 추가과금이 있긴하지만 원래 부분유료화보단 비중이 훨씬 적겠지.

그래서 업데이트나 컨텐츠 추가에 대한 동기부여를 찾기가 힘들어.

 

현재 옵치가 망겜화 되가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 아닐까.

옵치가 초기에 유명할떄 게임 살 사람들은 이미 다 샀고

지금 신챔이나 신맵, 스토리 등을 내봤자 제작비만 들어가고 수익은 적을테니

유저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는 상황이야. 돈이 안되니까.

와우같은 경우는 매달 돈을 내야하는 정액제라 10년넘게 확팩이 계속 나올수 있는 것이고

옵치 업데이트를 하느니 차라리 신작을 만들어서 파는게 블자엔 이득인 상황이야.

옵치를 그냥 부분유료화로 내놓았다면 이렇게 업데이트가 느려지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3줄 요약

패키지게임은 출시 초반에 대부분의 돈을 벌어들임.

반면 유저는 지속적인 패치를 하는 부분유료화겜에 익숙해져있음.

옵치는 더이상 수익이 잘 나질 않으니 패치를 잘 안하게 되고 망겜이 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