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복귀했는데 다른 몇몇 직업에 비하면 별로 바뀐게 없는 것 같으면서도 소둠땅의 특성 때문인지 많이 혼란이 오더라구요.. 쐐기 두어판 돌고 뭐가 좋은지 전혀 감이 안와서 결국 오늘 영웅 레이드를 한판 뛰고 왔습니다.

엇그제 승천의 효율이 궁금하여 글을 올렸었는데 도무지 제 의문은 사라지지가 않더라구요... 또 새 특성인 "메아리치는 충격"+폭수의 조합은 WCL의 많은 로그들이 증명을 해준 것 같아 전 정작+얼격+승천으로 대부분 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꽤 괜찮단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정작의 소돌 30 주는 것이 적응 안되어서 소돌이 몇번 넘치기도 했고, 승천시에 화충이 초기화된다는 것도 까먹고 레이드 중간에 생각이 나서 몇개 손해본걸 제외하고는 꽤나 느낌이 괜찮았네요..

일단 저같이 변경점이 가물가물하신 분들을 위해 위의 세 특성의 변경점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정기 작렬 정기 작렬
특성 라인이 15레벨에서 30레벨(기존의 토템 특화 자리)로 내려왔으며 그로 인해 데미지는 약간 증가, 소용돌이 30 획득, 치명타 or 가속 or 특화를 고정적인 수치로 올려주던 것이 아예 퍼센트로 치명과 가속은 3%, 특화는 6%를 올려줍니다. 역시 과부하가 터질 때 서로 다른 두개가 뜨면 중첩이 되며, 같은 2차 스탯이 뜨면 그냥 3%, 6%만 올려줍니다. 
또한 버그인지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원소의 대가(용암폭발 이후 자연, 냉기 스킬의 데미지 10% 증가)로 적용됩니다.

얼음 격노  얼음격노
기존에 비해 얼음 격노 버프를 받은 냉기 충격의 데미지가 200%에서 300%로 증가되었습니다.

승천  승천
기존의 효과에서 추가로 승천 시전시 화염충격 초기화(18초)+용암폭발 1회 자동 시전이 됩니다.


여기에 소둠땅으로 인해 레벨이 압축되면서 지능 및 데미지 % 증가의 효율이 증가한 점, 아제라이트 장비가 살아있으면서 화성암의 위력이 건재한 점 등은 저의 눈길을 자꾸 승천으로 돌리게 하더라구요...

일단 여기에 정수를 기존 wcl로그들의 대부분인 응축이 아닌 불꽃의 도가니를 주정수로 차고 다녀왔는데

솔직히 승천빨인지 불꽃의도가니 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응축을 안차봐서 불꽃이 나은지 응축이 나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다만 추가된 나그네와 함께 도가니, 얼격 후 냉충 등으로 나알의 패턴 정도는 거의 무빙딜로스가 없다시피 한 것이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몇몇 네임드는 네임드 패턴에 따라 쿨기 온 타이밍 등을 좀 더 고려해야겠지만 적어도 단일딜에서만큼은 (그리고 소둠땅 내에서만큼은) 승천+정기작렬의 조합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번 주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이번주만큼은, 그리고 다음주만큼은 승천 연구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ㅎㅎ;

ps. 왜 정술 레벨업 스킬 중 하나(정기의 격노)는 치유관련인거죠..?왜 정술만?

ps2. 물론 승천이 무조건 좋다는 글은 아닙니다! 허수 기준으로는 승천 조합과 폭수 조합이 엇비슷하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