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때문에 벤티르 신기 고민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신기 새로키우면 일단 그 명성때문에 벤티르로 시작하시는분들 많이 봤구요. 보통 벤티르 신기 이야기하는 사람은 리미트공장의 말을 듣고 이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기는 벤티르 아니면 의미없다고 세계 최고의 공장이 직접 말했으니까요. 그런데 사람 말이라는건 그 전체를 들어야 합니다. 일부만 떼어서 의미 부여하는건 기레기들이나 하는거죠. 마찬가지로 리미트공장이 하는말에는 항상 전제가 붙는데 어처구니없게도 리미트공장 말을 가져올 때는 이말을 안붙여요. "WFK 레이스 에서"

리미트공장이 말하는 건 0.01%의 유저에나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이제 진흙주먹 트라이하거나 잡은 공대의 신기가 참고할 내용이 아니라는거죠. 신기만 연구하는 wingsisup 사이트의 Ellesmere도 99.99%의 나머지 레이드 유저인 경우 그냥 키리안 가라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는게 뭣도 없어서 반반이라 생각합니다만 현재 키리안이였다면 바꾸건 꼭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기의 힐은 대충 신충과 그 부수물(자락, 충방)이 전체 힐의 1/3하고 버블(신성한 힘)쓰는 여빛 영서가 1/4 봉화가 1/6정도 차지합니다. 봉화힐의 대부분이 신충과 버블힐에서 나오는 거니 신기힐의 대부분은 신충과 버블힐에서 나오는게 됩니다.

문제는 신충이나 버블힐은 난사할수 없는 힐입니다. 각 각 평균 5초 정도에 한번씩 사용 가능하니까요. 뭐 특성(신성한 목적)때문에 연속으로 버블힐 가끔 쓸수 있지만 그거 고려해서 평균 5초에 한번이고 발동은 단순 운이라 크게 기대못합니다. 물론 버블을 쌓을순 있습니다 그런데 버블자체가 최대 5개 보유라 큰 의미 없습니다. 순간 폭힐이라 해봐야 여빛-신충-여빛 정도이지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신기는 버스트힐이 없다는거 입니다. 신기가 레이드에서 마나가 널널한것은 마나를 태우고 싶어도 그런스킬이 존재하지 않기에 그럴수가 없습니다. 뭐 빛섬 난사로 마나 태울수는 있겠지만 당장 탱이 누을것같아서 다급하게 반창고 바르는 정도의 힐인거지 힐량자체가 미미해서 버스트힐이라고 할순 없죠.

유일한 버스트 비슷한 신기고유의 스킬은 응격인데 응격킨다고 순식간에 힐이 복구되거나 하지않습니다. 날개 폈을때 그냥 평상시하는 힐들이 1.4~1.5배 힐량 증가해서 들어가는는 것 뿐이니까요. 물론 날개피면 전체적인 힐량이 대폭 올라 천천히 공대안전화를 도와주긴하지만 단순 날개로는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광역피해+다수의 도트딜을 해결하기 힘듭니다. 치명상 주간마다 신기게시판에 교만 어떻게 힐해야 하는지 올라오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운무들은 이거 보며 행복해하죠 자기들은 버스트힐을 원할때 할수 있다는거죠(요즘은 그런 운무도 다 접은듯).

키리안의 천종은 이런 신기의 약점을 어느정도 해결해 줍니다. 30미터 안에 다친 인원 5명한테 순간적으로 155%(신충이 30%크리 보너스 있으니 실질적으로 200%힐이 5명한테 들어가는거죠)힐이 거기다 자락 5개에 충방 5개 발라줍니다. 충방 한명당 120%보막이 감기는거고 자락은 천종 없이는 4~5명 발리던걸 천종쓰면 기존에 발랐던 인원한테 다 들어간게 아닌 이상 30초동안 8자락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초 동안 200%짜리 신충 한번 쓸때마다 추가 자락으로만 114~152% 힐이 들어가는 겁니다. 거기다 신충은 단일 힐 판정이라 봉화에 50%들어가니 다합하면 30초간 최대 2500% 추가 힐량을 기대할수있습니다. 참고로 운무 3분쿨 재활이 20인 기준 6300% 힐이고 4분쿨 잿빛 신성화도 6300%입니다. 

키리안의 천종을 단순 파티힐로 생각하시는분들 있던데 1분쿨에 이정도 힐량 올리는 스킬 없습니다(너울은 빼고 이야기하시죠 너울이 곧 수사니). 키리안이 왜 로그에 높게 나올까요? 그냥 천종이 신기한테 매우 좋은 힐업기이니까 가능한겁니다.

레이드에서 공생기 분배 잘하면 왠만한거 다 카운터 가능한데 준공생기 같은게 왜 필요하냐고 묻는 분들 계십니다. 준공생기는 힐파이나 뺏어먹을려는 힐딸스킬아니냐고. 뭐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공생기 잘분배하고 카드 교환식으로 대처하면 문제가 없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이타이밍에는 방벽 이타이밍에는 정고 그런식으로 누구나 완벽한 계획을 갖고 있죠. 넴드 직접 트라이해 보기 전까진요. 트라이하면서 느낀건 그 계획 대로 절대 안간다는 거입니다. 와우가 턴베이스 카드겜이면 카드 교환이 모든걸 해결해주겠지만 와우는 턴베이스 게임이 아닙니다. 카드교환하면서 발로는 탭댄스 추고 있어야 되요. 눈감고도 현란하게 춤출수 있일 정도의 연습 후에는 단순 카드게임이 되겠지만 그 전에는 손발 따로 놀며 계속 넘어지는게 와우입니다. 

계획 대로라면 의회에서 열기 점프때마다 너울 잘감겨 있어서 열기 전혀 문제없고 진흙주먹 기둥 박을때마다 공생기 분배 잘해서 다들 만피여야하고 돌군단 열상 잘지우고 내면 분쇄 해제 완벽해 피복구 확실하고 데나 피의 대가 전후에 기교대상 케어잘해서 죽는인원 없어야하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의회 열기는 점프타이밍 이상해 너울이 점프 다 끝나 몇 죽은 후에 감기고 흙주먹 당장 기둥 박는데 60%이하 여럿 있고 돌군단 열상못지우고 해제 타이밍 잘못잡아 피 줄줄새다 치감에 걸려 눕고 데나에서 막페 2피의대가 시전 전 대학살 피하다 기교에 2명 이상 맞아 피 줄줄 새다 죽는게 트라이 공대의 현실입니다. 

완벽한 트라이만 아니면 그냥 리트가실건가요? 그런거 다 힐로 커버해서 뒷 페이즈 봐야할거 아니에요. 힘든 타이밍때 신성화가 배정해서 대처하는게 좋은거 분명 맞습니다 그런데 일단 그 타이밍 까지 가야죠. 4턴후에 엑조디아 뽑을수있음 뭐하나요 일단 그전에 전부 다 빠지고 사람들 죽어 못가는데. 힘든 타이밍에 신성화가 최고인건 맞지만 트라이하는 과정에서는 매순간이 고비라는거죠.

그래서 저는 뒷넴드 트라이할거면 벤티르가 답이라는데 동의 안합니다. 키리안이 레이드에서 더 좋다는건 아니고 둘다 장단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앞서 말했듯이 뭣도 모르지만 직접해본 입장에서는 반반이라는게 제생각인거구요. 꼭 전문가의 말을 듣고 결정할거면 특수 케이스만을 이야기하는 리미트 공장이아니라 그나마 신기 전체적으로 연구하는 Ellesmere같은 사람말 듣는게 나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