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 안가고 오리지널에 남는것에 대하여


모두가 불성 얘기로 떠들석 한데, 오리지널 클래식에 남는것에 대해서 의견 남깁니다.


일단 저는 남습니다.

왜냐? 예전의 즐거웠던 추억으로 클래식에 복귀 한건데, 불성의 추억보다 오리지널의 추억이 더 많고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꽤 있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5개 서버의 인원들 중 오리지널 클래식 선택한 사람들이 한 서버에 다 모이게 됩니다.

현재의 로크홀라 수준의 인원이 모일수는 없겠지만, 5개 서버 남는 사람들 모이면 꽤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위상까지 포함해서 한 서버에서 수용 가능한 인원이 15년전 오리지널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늘었습니다.

15년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적원 인원으로도 서버가 돌아 갔습니다.


누군가가 아제로스에 50명 남는다, 이전/잔존 비율 97:3 뭐 이런 얘기 하시는데, 절대 그럴일 없습니다, 아무리 인원이 적어도 몇천명 수준이고, 이전/잔존 비율도 8:2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즐길 컨텐츠, 이게 가장 큰 문제인대…


오리지널 클래식을 선택한 사람은 그거 하다가 접지, 하다가 즐길 컨텐츠 없다고 어둠땅이나 불성 클래식으로 다시 돌아갈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가지요.


그러면 블리자드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오리지널 클래식을 더 즐길거리를 만들어 줘서 계정을 결제 하도록 만들 것인가?

아니면 결제 안하고 접게 만들 것인가?


컨텐츠 개발은 쉽지 않고 돈도 많이 들지만, 쉽고 돈이 안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영웅모드 를 도입 하는 거죠.


오리지널 클래식에 있는 인던 및 공대 던전이 30 개 쯤 되죠?

이걸 영웅모드로 해서, 안퀴/낙스 템 파밍 한 사람이 깰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만든다면요?


영웅모드는 다른건 별 차이 없고 몹의 체력과 공격력만 올리는 겁니다.

개발비가 별로 안들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드랍되는 템 만드는 거 정도의 수고가 들겠내요.


충분히 예상 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추가

다시한번 말하지만 오리지널 클래식을 위해 전에 없던 새로운 컨텐츠를 만드는건 어려운 일이고, 기대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가령, 지금부터 1~2년 정도 지나서, 불성에서 카라잔 컨텐츠가 충분히 소모되고 나면

오리지널 클래식에 카라잔을 오픈 해 주는게 불가능 할까요?

오리지널 사람들의 템수준에 맞게 몹의 체력과 공격력, 드랍되는 템의 옵션만 조절 해 주면 되는대요?

블리자드 입장에서 드는 수고가 별로 없습니다.


작은 수고로 오리지널 클래식 유저들이 계속 계정을 결제 하게 만들 수 있다면, 블리자드가 왜 선택을 안하겠습니까?


어쨌든 저는 남습니다 ^^

남는 사람 미친놈 보듯이 게시판에 글 올라오는데, 착각입니다.

상당한 사람이 남을거고, 그 사람들이 한 서버에 다 모이게 됩니다.

계정을 계속 결재 하도록 만들기 위해, 컨텐츠를 만들어 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