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때부터 많은 공대와 포공을 경험해왔는데 다시 또 포공 모집글들이 슬금슬금 올라오는걸 보고

구경하던 찰나, 포인트제도들이 하나같이 꿀꿀대는 느낌이라 글써봅니다.

기본적인 출석/특임조/개근/도핑준비 등에 대한 포인트 지급, 지각 등에 대한 차감,
특정템 우선권(맨탱 방어장비 등)이 있겠지만, 역시 뭐니해도 아이템 입찰(포인트사용) 룰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기 다른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입찰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기존공대원의 이탈을 막고, 불만을 최소화하며 신규 공대원 충원에도 유리한지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제가 겪었던 공대 중 만족스러웠던 룰은

1. 블라인드입찰 + 포인트2등가차감제도 + 티어 정찰제주사위

A : 현 80포
B : 현 78포
C : 현 15포 

라 가정했을 때  A가 아이템을 득하되, 포인트는 2포인트가 되는 식. 단독입찰 시엔 고정포인트 차감 
(동일 포인트 시 주사위)

장점 : 포깡의 아이템 독식 견제
단점 : 티어 외 다른 아이템에 대한 입찰 자체를 안하는 상황 존재, 후발주자는 티어 외 다른 아이템을 먹기 힘듬
보완 : 매주 지급되는 포인트의 상한선을 정함(보통 3주 풀참 시 만포)으로 해소



2. 공개입찰 + 아이템획득시 포인트 초기화 

A : 150포
B : 10포
C : 5포 

라 가정했을때 A가 아이템을 득하되, 포인트는 0이 되는 식

장점 : 함부로 포인트를 못쓰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파밍 가능
단점 : 포인트 아낄려고 어중간한 템은 아예 입찰을 안함, 코어2~3개를 남겨둔 고참 공대원의 공탈가능성 높음
보완 : 개근 보너스포인트, 도핑물약, 시너지파티 우선권, 전문기술관련 등 고참 공대원들에 대한 공대차원의 지원



정도가 처음부터든, 중간에 합류하든 2~3번만 열심히 참여하면 최소한 노리는 여러 아이템 중 하나는 반드시
먹어갈 수 있었던 룰로 아직까지 생각나는 룰이였습니다. 그만큼 오래 뛰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우선순위는 기여도에 따르지만, 2~3개를 한명이 다먹는게 아닌 1개씩 차례대로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는게 크게 작용했네요. 다른분들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포인트경매 공대는 최악이였으며 공대원 내부분열의 가장 큰 원인이였습니다. 
*정찰제 공대는 중간이탈자가 생긴 후 신규 인원이 아무도 오지 않아  2~4주가 지나 대부분 해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