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정점에 오른 회드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힐러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힐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같은실력이면 아이템에 비례에 증가하는 딜과는 다르게 
힐은 다른 힐러와 대결해서 유효힐량을 가져가는 싸움입니다.

펫 힐이나 예측힐같은건 기초 지식에 해당하니
아군 힐러와의 조화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첫번재로 반응속도 이야기입니다.

아군힐러가 반응속도가 빠를경우.(혹은 순치땡기는 사제)
동시에 피가 빠진 두명이 있다면, 분명 반속빠른 힐러가 체력이 적은 아군을 힐할테니
두번째로 적은 아군을 힐합니다.
(반대로 내가 반응속도가 빠르다면 체력이 적은 아군을 치유)

마찬가지로 레이드프레임 윗순으로 피가 차냐, 아랫순으로 피가차냐도 갈림니다.
(보통은 위부터 찹니다. 그래서 전 아래부터 치유)


두번째로 치증높은 회드입니다.

나보다 치증높은 회드가 있다고, 굳이 회복/재생을 잠글필요는 없습니다.
회복은 글쿨이 소비되는 스킬이고, 재생은 마나효율이 떨어지는 스킬입니다.

아무대나 재생난사를 하는 스타일이면, 마나 없어서 주춤주춤할때를 파고들면 되고,
탱만 재생써서 마나관리하는 스타일이면, 딜러에게 재생을 쓰면 됩니다.

회복도 생전흥마한테 무조건 거는 스타일이면, 생전흥마는 짧은 치손으로 족족 채워줍니다.(굳이 이럴필요까진 없습니다)


세번째로 힐의 완급조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초반에 힐을 몰아치기하는사람이 많더군요.
그래서 후진입하는편이 치유량파이를 많이 먹기 편합니다.
(가끔 있는 쿨마다 일마먹고 오버힐1등 치유량1등 하는 템좋은 사람은 못이김니다.)

이를테면 폭군 쫄구간 후반, 화염아귀, 청지기, 가르 쫄폭발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초반에는 체력이 비는걸 보기가 힘든반면, 후반에는 다들 피가 너덜너덜해도 힐이 안들어옵니다.

초반에 반응속도 싸움으로 오버힐 인원 생기고 후반에 마나앵꼬로 죽는파티원 생기는것보단,
후반에 여유롭게 마나효율좋은 치손힐로 힐파이 많이 먹는게 더 좋습니다.


네번째로 유효힐의 중요성 입니다.

가끔 스팩으로 찍어누르는 듯이 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팩이 넘치니 마나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오버힐이죠.
그러나 스팩이 부족한 힐러들은 유효힐량을 많이 땡겨갈 필요가 있습니다.

치손같이 시전시간이 긴 큰 치유를 시전중일때는, 항상 중단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시전이 완료되기전에 누군가가 치유해버리고 내가 오버힐을 넣으면, 그건 버리는 마나가 됩니다.

이는 파티원 힐에만 해당됩니다. 탱커 힐에는 이 방법이 나쁜선택입니다.



저는 성폭8셋에 다른템은 대충 입고다닙니다.
벨라목걸이에 핀클몽둥이, 줄기 혈장옥쇄에
이상한 반지들 끼고 힐합니다.(화심 올저항붙은 지능 마젠반지랑 검둥 피해치유 마젠반지)
걍 버려지는 템들 주워서 힐한다는게 맞는 말일겁니다.
그래도 위 사항들을 지키면서 힐을하니 주딱이는 찍습니다.

고정공대에 회드 저까지 셋이고, 치증높은 회드도 있지만,
어차피 그런건 위의 사항들을 잘 지키면 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