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속상한 마음에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호드고요, 쌍둥이 때 왼쪽(첫 베클로어) 힐을 맡았습니다.
3트에 잡았는데 1트는 전체적으로 안맞아서 전멸했습니다.
2트 때 베클로어로 전환되고 전탱이 첨에 어활 2-3방 맞잖아요. 그러고 흑탱 힐 주려는데 힐러진들 자리(정정합니다. 저와 다른 사제님만 눈보라 맞았습니다.)에 눈보라 와서 자리 이동 하는 와중에 흑탱이 죽었습니다.

2트 전멸 후 공장이 오른쪽은 안정적인데 왼쪽은 힐이 왜이리 불안하냐면서 뭐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쌍둥이 전환되자마자 왜 힐을 안주냐고 하면서 대상힐 안하냐, 순치 안쓰냐 등등 엄청 뭐라 하더군요.. 눈보라는 언급도 하지 않고요..

제가 2트 때는 순치를 안썼습니다. 꾸준히 치유, 보막, 소생 걸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피 확 빠지거나 급할 때는 저도 순치 씁니다. 단지 타이밍이 안좋아서 눈보라 자리 이동하느라 힐이 늦었는데 저한테만 뭐라고 해서 너무 기분이 안좋더군요..

공장이 순치를 왜 안쓰냐, 힐 효율성만 생각하지 말라고 등등 말하면서 제 아이디를 콕 찝어 말하진 않았지만 저한테 하는 말이라는걸 느꼈습니다.

그 때 왼쪽 담당 힐러분들이 왜 왼쪽 흑탱은 티탄을 안먹냐?(오른쪽은 티탄 먹음), 흑탱을 바꿔보자고 했고 공장은 흑탱이 문제가 아니라 힐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왼쪽 흑탱분은 버프받고 체력 5900대 였습니다.)

3트 때는 공장이 저를 오른쪽으로 투입하고, 왼쪽 흑탱을 다른 흑마로 바꿔서 쌍둥이를 잡긴 했습니다만..

2트 때 흑마 죽은게 베클로어 스왑되고 제가 바로 순치 안넣어서 죽은건가요?
눈보라 때문에 타이밍 안맞아서 흑탱 힐 잠시 빈건 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힐 했다고 했는데 마치 제가 순치 안써서 흑탱 죽인거 처럼 말해서 너무 속상하네요.
공장이 마이크로 저렇게 말하니 다른 파티에서는 제가 순치 안써서 흑탱 죽인거라고 했다는데 솔직히 상처받더군요..

사진은 2트 때 힐로그이고 1등이 저(왼쪽), 2~5등은 오른쪽 힐러진입니다.
3트 때 오른쪽 힐 할 때는 전탱/흑탱 안정적이게 느꼈고, 왼쪽 때는 체감상 전탱/흑탱 피가 더 출렁거리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아직 많이 배워야 할 사제긴 하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힐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 받아서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징징거려봤습니다..
어제 공창으로 말할까 하다가 분위기 안좋아질까봐 말안하고 참았는데 아직까지도 억울함과 속상함이 크네요.

욕은 자제해주시고ㅠㅠ 제가 했어야 하는 점이나 고쳐야 할 점 등 조언과 위로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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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다시 로그 다시 보니까 눈보라 맞은건 저랑 다른 사제만 맞았고 
다른 힐러들은 눈보라를 안맞았네요. 
저랑 다른 사제님이 눈보라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 다른 힐러들이 힐을 봐줘야 하는데
다 짤라먹고 사제 순치 안줘서 흑마탱 죽었다고 한게 더 억울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