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호드 알방 전술이 바뀐것 같습니다.
(큐시간이 길어서 한판동안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이제 드렉직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알고있어서 이 전술을 쓰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알방을 해보신 분이라면 제말 뜻이 무엇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호드진영쪽에서 돌심쪽으로 직해서 깃을 먼저 돌리고, (눈사태도 같이 따기 시작함)
중앙에서 썰자 및 부관 풀링을 방해하며, 한두명씩 죽여 본진쪽으로 부활하게끔 유도합니다.
그런 상황에 얼라진영은 얼삼에서 부관작업을 하고 드렉직을 향해 구막까지 달려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여러 상황이 발생하지만 크게 두가지 상황만 말씀드릴게요.

1.드렉직 성공하는 경우
-가장 베스트 입니다. 더 말할 것도 없죠. 얼라 국룰이니까요.

2.드렉직 실패하는 경우
-그야말로 헬파티가 시작됩니다.
이쯤이면 스톰파이크 무덤 부활이나 재수없으면 본진에서 부활하는 상황이됩니다.
이렇게되면 말그대로 큰 가두리 형식이 됩니다.
만약 스톰파이크 무덤이 살아있더라도 호드가 돌심이 굳을때까지 언덕에서 대기하면서 올라오는 얼라를 족족 썰어가며
돌참 얼참 터지길 기다립니다. 사실상 언덕을 뚫고 올라가기 너무 힘들어서 대부분은 여기서 교착상태가
계속 이뤄지다 결국 돌심이 호드쪽으로 굳어버리면 말그대로 그판은 거의 터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면 얼라분들은 하나 둘 방을 이탈하기 시작합니다.)
또 여기서 본진부활 떨어지면 더 큰일납니다. 다리에서 아예 못나가고 갇혀서 본진에서 자동수비를 하게됩니다.

뭐.. 어찌됐든 좋습니다. 계속하다보면 게임은 끝나니까요.
근데 이쯤이면 챗창에 서로를 탓하는 글들이 올라오게됩니다. 심한 경우 서로를 욕하구요.
사실 전 이 부분이 제일 보기 싫습니다.
공격분들은 왜 공격을 안오냐고 하고, 수비해서 방언제 끝나냐하고,
수비하시는분들은 우린 나름 열심하고있는데 우리탓하냐고 공격은 언제끝나냐고를 반복하죠.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누구의 잘못이긴 보단,
그동안 알방을 하면서 느낀건데 드렉직의 후유증이 이제서야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알방초기때 35인팀신도 해봤었고, 지금 다른 캐릭으로 또 다시 알방을 하고 있지만
이제 예전하고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상황과 환경이 달라졌음에도 자꾸 같은 전술로 하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 드렉직을해서 능숙하게 잡아낼 팀신도 몇 안남았습니다.
거기에다 안그래도 드렉풀링이 까다로운편인데 그걸 방해하려고 하시는 호드분들도 점점 늘어나고있구요.
흔히 말하는 꼬장(?)러들이 몇있으면 개신으로 구성된 방은 거의 드렉풀링을 실패하여,
전대 에드가 나서 전멸을 맛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되면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헬파티가 시작됩니다.

여튼 결론을 말씀드리면,
드렉직을 하지말자는게 아닙니다. 분명 리스크는 있지만 최적으로 이길 수 있는 전술이니까 각이나오면 바로해야죠!
다만 드렉직 각이 안나오면 앞으로는 호드 전술에 맞춰서
저희도 얼피나 구막을 지켜가며 탑도 부셔가면서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무작정 드렉직만 외치지말구요.
첫 드렉직 트라이를 실패하면 오히려 정공으로 가는것보다 훨씬 더 오래걸리고 승률도 낮은 것 같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막쓰다보니 두서없는점 죄송합니다.





1줄요약
-즐겁게는 못하더라도.. 스트레스 안받고 하셨으면 합니다 성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