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월드 챔피언십] 조용히 기다린 SKT T1, TSM 실수 유발해 1세트 승리
박범 기자 (desk@inven.co.kr)
SKT T1이 상대의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타이밍 좋게 받아치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시각으로 6일 열린 IEM 시즌 10 월드 챔피언십 4강 1경기 SKT T1과 TSM의 1세트에서 SKT T1이 승리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속도전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이후, 보기 좋게 카운터 펀치를 계속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와 '비역슨'의 르블랑이 일기토로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선취점은 탑 라인에서 나왔다. '듀크' 이호성의 트런들이 '블랭크' 강선구의 니달리의 도움을 받아 확실하게 상대를 쓰러뜨렸다. SKT T1이 상대 정글을 장악하는 순간에 TSM도 곧장 반격해 균형을 맞췄다. '스벤스케런'의 리 신과 '비역슨'의 르블랑이 활약했다.
TSM이 미드 라인에서 계속 득점했다. 르블랑과 리 신이 계속 이상혁의 코르키를 노려 성공했다. 그래도 SKT T1은 천천히 본인들이 그리던 그림을 완성하려 했다. TSM의 정글 장악과 타워 파괴에도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상대의 속도에 말려들지 않았다. 그리고 SKT T1의 침착함은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빛을 발했다. 잘 성장한 르블랑은 '탈진'에 허우적거렸다.
드래곤 지역 한타 대승으로 승기를 잡은 SKT T1이 연달아 득점했다. 미드 라인에서 상대 이즈리얼을 또 다시 끊었다. 순식간에 SKT T1이 상대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했다. 다급해진 TSM의 잇따른 한타 시도는 SKT T1의 한 발 빠른 합류로 실패했다. 또 다시 미드 라인 한타에서 승리한 SKT T1은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SKT T1은 경기를 끝낼 타이밍에 망설이지 않았다.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 봇 라인으로 진격한 SKT T1이 TSM의 저항을 손쉽게 뿌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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