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레드 캐니즈, 깔끔한 1-3-1 운영으로 램페이지에 승리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3일 차 A조 1경기 일본의 램페이지와 브라질의 레드 캐니즈의 맞대결에서 레드 캐니즈가 승리했다. 레드 캐니즈는 깔끔한 1-3-1 운영을 통해 승리를 가져왔다.
선취점은 탑에서 나왔다. '에비'의 탐 켄치가 갱킹에 호응하기 위해 무리하게 딜 교환을 건 '로보'의 피즈를 솔로 킬 낸 것. 탐 켄치는 한발 늦게 합류한 '네폰'의 아이번에게 체력 압박을 가해 점멸까지 소모시키며 아군 정글이 성장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줬다.
하지만, 램페이지의 봇 상황이 좋지 않았다. 레드 캐니즈의 바루스-쓰레쉬 조합에 밀려 봇 타워 체력을 상당히 잃은 램페이지는 봇 듀오를 탑으로 보내는 전략적 운영을 택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카운터 정글을 들어간 '터슬' 이문용의 카직스가 '톡커'의 르블랑에게 잘렸고, 봇 라인이 2차까지 쭉 밀리고 말았다. 글로벌 골드가 뒤쳐지기 시작했다.
16분 경, 미드 1차 타워 대치 구도에서 '라무네'의 아리에게 '다이오드'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적중하며 전투가 열렸다. 아리를 빠르게 마무리한 레드 캐니즈는 쓰레쉬만을 내주고 4킬을 챙겼고, 미드 2차 타워까지 가져가며 큰 이득을 취했다.
레드 캐니즈는 순간이동을 든 피즈와 르블랑을 사이드 라인으로 돌리며 1-3-1 운영을 시작했다. 램페이지가 중간에 르블랑을 한 번 잘라내긴 했지만, 지속적인 압박에 어느새 탑과 봇의 억제기가 모두 밀렸다.
바론 시야 압박을 통해 카직스를 잘라낸 레드 캐니즈는 쐐기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레드 캐니즈는 미드로 향했고, 손쉽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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