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의 서포터인 '울프' 이재완이 본인의 SNS를 통해 최근 LCK에서 보인 부진과 솔로 랭크 등 개인 연습 부족 이슈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승리 후 인터뷰를 통해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4연패를 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서두를 푼 울프는 "그동안 연습을 다른 선수들보다 적게 했고, 그 결과가 지금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최근의 기량 하락에 대해 "자신에게 수치스럽고 분하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본인의 부족함을 깨달았으며, 데뷔 초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진한 팀의 모습에 실망했을 팬들에게도 "조금만 더 믿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며 꾸준한 성원을 해줄 것을 부탁하며 글을 맺었다.


▲ SNS에 올라온 울프의 트윗 전문


사실 최근 SKT T1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LCK에서만 4연패,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세트 9연패를 하며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진출을 위한 행보에 비상이 걸린 데다가 원거리 딜러인 '뱅' 배준식 선수의 '100인분' 발언 등 부적절한 언동과 선수 인성 관련 논란까지 겹치며 게임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오는 7월 26일 리그 하위권인 Ever 8 Winners와의 경기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지금, 앞으로 SKT T1이 분위기 쇄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