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챔스] 막상막하의 대결 끝 승자는 담원게이밍!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여성부 2주 차 8강 B조 1경기에서 담원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2:1로 versus.를 격파했다.
1세트 A보급창고에서 초반은 versus.가 2라운드까지 샷대결에서 승리하며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은내리 3, 4라운드를 따냈고, 전반 마지막 5라운드는 versus.가 침착하게 가져가며 3:2로 versus.가 앞선 채 후반전으로 돌입했다.
양팀의 대결은 박빙이었다. 어느 한팀의 전력이 우세하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한 라운드씩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5:4 상황에서 versus.는 1:2지만 C4 설치에 성공하며 어떻게든 골든 라운드로 경기를 끌고 가려했다. 그러나 담원게이밍의 강미연은 C4 설치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수류탄 투척으로 마지막 남은 versus.의 인원을 잡아내고 C4 폭탄을 해제하며 6:4로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는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선을 보이는 '할렘'이라는 맵이었다. 맵이 작고 골목이 많아 서로 돌고 도는 동선이 나오는 맵 특성상 서로 시선이 갈리는 경우가 많이 나왔다. 1라운드에 담원게이밍의 강미연은 1:2 상황이었지만 깔끔한 샷으로 1:2를 극복하고 라운드를 따냈다.
이후에도 역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서로 막상막하였다. 오히려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versus.가 수비를 잘 해내며 4:3을 만들었다. 5라운드에서도 담원게이밍이 유리했던 상황이지만 Versus.가 1:2를 승리로 이끌고 C4 설치도 해내며 5:3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담원게이밍은 거짓말처럼 내리 두 라운드를 따내 골든 라운드까지 이끌었지만 마지막 골든 라운드에서 versus.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3세트 듀오에서도 역시 팽팽했다. 그럼에도 빛났던 건 versus.의 김진령과 유인희의 호흡이었다. 두 선수는 서로 한몸인 것처럼 멋진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주며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더 빛났던 건 강미연이었다. 강미연은 오늘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팀을 최종 스코어 2:1 승리로 이끌었고, MVP까지 받아냈다.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여성부 2주 차 결과
1세트 담원게이밍 6 VS 4 versus. A보급창고
담원게이밍 X X O O X l O O X O O
versus. O O X X O l X X O X X
2세트 담원게이밍 5 VS 6 versus. 할렘
담원게이밍 O O X O X l X X X O O X
versus. X X O X O l O O O X X O
3세트 담원게이밍 6 VS 3 versus. 듀오
담원게이밍 X O O X O l X O O O
versus. O X X O X l O X X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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