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확 달라진 샌프란시스코 쇼크, '아키텍트' 앞세워 필라델피아 격파
2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3주 3일 차 1경기에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필라델피아 퓨전을 3:1로 꺾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호수비는 물론, '아키텍트'의 엄청난 위도우메이커 활약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첫 번째 전장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빠른 속도로 A 거점을 장악했다. 이후 상대 궁극기를 소모시킨 뒤, 메르시의 '발키리'에 힘입어 과감하게 B 거점을 돌파했다. 트레이서 싸움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상대의 진영에 균열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침착하게 대응해 B 거점을 수성했다.
흐름을 이어간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A 거점을 뚫었다. B 거점을 두고 양 팀의 대치가 길어졌고, 근소하게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밀어내는 분위기였다. 이때 필라델피아 퓨전이 '카르페' 솜브라의 'EMP'와 함께 '스닐로' 트레이서의 활약을 묶어 한차례 막았다. 찰나의 순간,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블리자드 월드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단테'를 투입했다. 공격 턴인 필라델피아 퓨전은 루시우-젠야타 그리고 솜브라를 더해 속공을 노렸다. 작전은 성공적이었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다음 카드인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2점에 그쳤다.
반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뒤늦게 '단테'가 발동이 걸렸다. '단테'는 상대 뒷 라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활로를 뚫었다. 그리고 'EMP' 사용으로 상대를 압도해 팀의 전진을 이끌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단테' 솜브라의 맹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필라델피아 퓨전은 네팔에서 정크랫을 앞세웠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먼저 거점을 밟으면서 점유율을 올렸다. 뒤늦게 필라델피아 퓨전이 궁극기를 쏟아부어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94%까지 점유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가볍게 1라운드를 따냈다. 이어진 라운드는 다소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승리를 거둬 만회점을 올렸다.
한시름 덜은 필라델피아 퓨전의 기세는 66번 국도에서 곧바로 끊겼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시작부터 '스닐로'의 트레이서를 잡아 상대의 전진에 제동을 걸었다. 여시거 그치지 않고, '아키텍트'의 위도우메이커가 치명적인 저격 능력으로 1점만 내줬다. 공격 턴에서도 '아키텍트'의 총은 상대의 머리를 정조준했고, 손쉽게 2점을 획득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3주 3일 차 1경기
1경기 필라델피아 퓨전 1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네팔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66번 국도
손창식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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