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균이 우승 후보 안천복을 꺾고 D조 1위에 올라섰다.

4-1-2-3 포메이션을 들고 온 이재균은 양쪽 윙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안천복 공략에 나섰다. 왼쪽 크로스를 한 차례 올린 이재균은 슈팅 연결에는 실패했지만, 패스를 이어가며 기회를 놓지 않았다. 안천복의 수비를 따돌리기 위해 용쓰던 이재균은 토레스로 개인기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2명을 제치는데 성공, 골키퍼 옆구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슈팅으로 먼저 득점을 올렸다.

빠른 속도의 공격 전개와 과감한 개인기 사용에 안천복은 자신의 플레이를 쉽게 펼치지 못했다. 장기인 크로스마저 이재균의 밀착 수비에 번번이 차단 당했고, 역습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

후반 중반, 안천복은 선수 교체를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려봤으나, 이재균은 영리하게 공을 내보내지 않으며 이마저도 허용치 않았다. 끝내 초반 골을 끝까지 지킨 이재균은 강적 안천복을 꺾고 1승을 추가, D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재균 1 : 0 안천복

38:48 '09 F.토레스 (이재균)

▲ 이재균 선수 스쿼드


▲ 안천복 선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