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열이 처절한 경기 끝에 16강 막차를 탔다. 2월 28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32강 H조 경기에서 신노열은 최종전까지 가는 고전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노열은 첫 경기부터 김대엽을 만나 처절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에서는 신노열이 저글링 올인을 통해 손쉽게 선취점을 따냈지만, 2세트에서는 반대로 불멸자 올인에 당해 동점 상황이 되었다. 3세트에서도 신노열은 저글링 올인성 러시를 감행했지만, 김대엽이 이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신노열은 군단 숙주를 통해 재기를 노리지만 김대엽의 적절한 대처에 패배를 선언, 패자전으로 향하게 됐다.

패자전에서 정경두를 만난 신노열은 경기를 내주기 직전 역전승을 거두며 어렵사리 최종전으로 향해야 했다. 1세트는 바퀴 잠복 올인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2세트에서는 군단 숙주에 대항하여 다수의 폭풍함을 모은 정경두에게 패하며 승부는 3세트로 향했다. 3세트에서는 음이온 불사조에 크게 휘둘리며 신노열의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타이밍 바드라 올인 러시로 기적과도 같은 역전을 거두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최종전에서 김대엽을 다시 만난 신노열은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에서는 김대엽의 체제를 바퀴 잠복 러시로 위기를 타개하며 승리를 거뒀지만, 2세트에서 김대엽은 추적자 올인 러시에 나서며 신노열을 압박했다. 밀고 당기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신노열이 신승을 거두며 승부는 3세트로 흘렀다.

3세트에서는 김대엽이 더욱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 전진 관문을 건설하고 광자포를 연결해 지으면서 신노열에게 맹공을 퍼부었고, 자칫 경기를 내줄 상황까지 몰렸다. 입구가 봉쇄될 상황에서 신노열이 치열한 공방전 끝에 입구 돌파에 성공하면서 기나긴 승부는 방점이 찍혔다. 결국 군단 숙주 체제를 갖춘 신노열이 김대엽에게 항복을 받아내면서 신노열이 마지막 16강 진출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