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레드포스트에 올라온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7월 4주차] 라이엇의 말말말.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유저들을 찾아오는 '라이엇의 말말말'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에도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소식들이 레드포스트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우선 4.13 패치 대규모 밸런스 변경 소식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기 게임 모드였던 U.R.F.에 대한 소식채팅 금지 유저의 랭크 게임 진행에 대한 문제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었습니다.



4.13 패치, 챔피언 및 아이템 대규모 밸런스 패치 예정!

PBE에서 진행 중인 4.13 패치에서는 지난번 라이엇 게임즈가 북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4.13 패치 예보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세부적인 부분들이 수정되고 있습니다. 2014시즌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패치는 챔피언 밸런스 조정은 물론이고, 아이템 옵션 변경까지 프리 시즌에 준하는 방대한 패치 내역을 자랑합니다.


▲ PBE 서버에서 진행 중인 패치의 일부분


특히, 최근 핫한 탑 라인 챔피언인 '그라가스'의 미니언 정리 능력을 조정할 예정이며, 4.12 패치로 떠오른 원딜러 '루시안'의 끈질긴 추격의 재사용 대기시간과 슬로우 효과 삭제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뜨거운 관심을 몰고 온 육식 정글러 패치 예정이라는 내용이 우선적으로 '엘리스'에게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이전부터 하향 패치가 많았던 엘리스는 이번에도 상당한 하향을 받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리산드라, 룰루, 쓰레쉬 등의 일부 챔피언의 스킬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만능 정글러의 정점, 거미 여왕의 몰락?!


이외에 아이템 부분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습니다. 밴시의 장막은 보호막 재생성 시간이 25초에서 40초로 증가했으며 AP누커의 필수 아이템 '죽음불꽃 손아귀'도 재사용 대기시간이 60초에서 90초로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서포터 아이템인 '승천의 부적'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20%에서 10%로 '서리여왕의 지배'의 10초당 획득하는 골드가 4에서 2로 변경되었습니다.

소환사 주문도 변경이 있었는데요. '탈진'은 과거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을 10 깎아주었던 특성을 되찾았으며 '회복'은 최대 회복량이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PBE서버의 패치 내용이 모두 본 서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하향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롤드컵을 앞두고 진행될 예정인 4.13 패치는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는 정보인데요. 이번 패치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전반적인 하향 내용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LoL 챔피언인 카사딘의 말처럼 '균형은 유지되어야 한다.'지만 전반적인 하향 평준화만이 그 답안일까요?




U.R.F.모드 및 특별 게임모드, I'll be Back!

지난 4월, 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U.R.F.모드에 대한 갈망(?)이 한국서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U.R.F.모드를 비롯하여 헥사킬이나 미러 모드등 이벤트로 공개된 게임 모드를 다시 출시해 달라는 요구에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엇이 입을 열었습니다.


▲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라이엇의 입장


이번 답변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U.R.F.모드나 단일 챔피언 미러전 같은 인기 컨텐츠는 언젠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 그전에 게임 모드를 수정하고 발전시킬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AOS라는 장르에 모태라고 할만한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세팅에서 파생된 여러 모드처럼 언젠간 U.R.F.모드도 칼바람 나락처럼 LoL내의 정식 컨텐츠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채팅 금지 유저는 랭크 게임 불가?!

욕설이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악성 이용자들의 경우 일정 기간동안 채팅 금지 혹은 게임 플레이 금지 처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정도가 심한 이용자는 영구 정지 처벌도 존재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주제는 채팅 금지 처분을 받은 유저의 게임 플레이 추가 제한에 대한 내용입니다.

라이엇의 플레이어 행동 연구팀, 제프리 린 수석 디자이너의 답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답변으로 해당 내용에 대해 고려해본 적이 있으나 효과가 미미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채팅보다 스마트 핑 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욕설은 자신의 팀원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 기회를 없애버리는 요소로 더욱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 북미 포럼에서 확인한 라이엇의 입장


아이러니하게 채팅이 금지된 유저는 의사소통이 힘든 것보다 채팅으로 팀원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는 편이 승률이 높다는 다소 당황스러운 결론이었습니다. 채팅이 금지된 유저는 의사소통이 힘든 만큼 게임을 진행하는데 장애요소가 있는 셈인데요. 하지만 채팅 금지된 유저의 승률은 오히려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라이엇은 채팅 금지 유저의 랭크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추후 Riot Socrates가 더욱 많은 정보를 알려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