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인섹' 최인석(좌), '제로' 윤경섭(우)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이 생애 첫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인석과 윤경섭이 소속된 스타 혼 로얄클럽은 7일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 4 중국대표선발전 승자전에 진출했다. 스타 혼 로얄클럽은 OMG과의 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타 혼 로얄클럽은 잠시 후 열릴 중국대표선발전 순위 결정전에서 EDG와 1번 시드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그 동안 세계 최고의 정글러들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던 최인석이었지만 롤드컵 무대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하지만 스타 혼 로얄클럽이 승자전에서 승리하면서 최인석은 생애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윤경섭은 국내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최인석과 함께 스타 혼 로얄클럽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꾸준한 경기력으로 스타 혼 로얄클럽의 버팀목이 되었고, 윤경섭 역시 생애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중국으로 가기 전 "열심히 해서 꼭 롤드컵때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던 말이 현실이 된 셈이다.

이로써 최인석과 윤경섭은 한국 선수 최초로 중국팀 소속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선수가 됐다. 또한 '러스트보이' 함장식이 북미 게임단인 TSM 소속으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두 번째로 해외팀 소속으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