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다스리는 자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결승전 5세트에서 한지원(CJ)이 완벽한 타이밍 공격과 수비로 이병렬(진에어)과의 바퀴 싸움에서 승리했다.

데드윙에서 양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대각선에 위치한 양 선수는 무리한 초반 움직임은 없었다. 한지원은 저글링 한 기로 이병렬의 맹독충 둥지를 확인했지만, 이병렬은 빠르게 체제를 바꿔 바퀴를 준비했다.

이병렬은 제 2멀티를 시도한 뒤, 일벌레를 다수 생산하며 배를 불리기 시작했고 한지원은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저글링 다수로 제 2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한지원은 유리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바퀴를 준비했다. 이병렬은 제 2멀티를 시도하며 무리한 공격을 시도했고 미리 바퀴를 생산한 한지원의 수비에 막혔다.

바퀴의 양과 업그레이드에서 앞선 한지원은 멀티를 늘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이병렬은 넓은 지형에서 진을 치고 한지원의 바퀴를 수비했다. 수비 후, 이병렬은 저글링을 우회시켜 시간을 벌며 저항했지만, 바퀴의 양이 한지원보다 부족했다. 중요한 타이밍에 한지원은 변신수로 상대 병력 충원을 막는 센스 있는 플레이로 승기를 굳혔다.

결국, 쉴 틈 없는 공격으로 한지원이 이병렬의 수비 라인을 뚫어내고 이병렬의 올킬을 저지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2라운드 결승전

CJ 엔투스 2 VS 3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김준호(P, 5시) 승 VS 패 김도욱(T, 11시) 세종과학기지
2세트 김준호(P, 7시) 패 VS 승 이병렬(Z, 1시) 조난지
3세트 정우용(T, 1시) 패 VS 승 이병렬(Z, 6시) 회전목마
4세트 조병세(T, 1시) 패 VS 승 이병렬(Z, 7시) 만발의정원
5세트 한지원(Z, 1시) 승 VS 패 이병렬(Z, 7시) 데드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