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 타이거즈가 탐 켄치의 명품 활약에 힘입어 3승째를 기록했다.

한국 시각으로 8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5일 차 1경기 CLG와 KOO 타이거즈의 대결에서 KOO 타이거즈가 완승을 거뒀다. '고릴라' 강범현은 마지막에 탐 켄치 서포터를 선택했고, 경기 내내 활약했다. '스멥' 송경호의 다리우스 역시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KOO 타이거즈에게 돌아갔다. 라인 스왑 과정에서 '스멥' 송경호의 다리우스와 '고릴라' 강범현의 탐 켄치가 빠르게 상대를 덮쳤고, CLG의 봇 듀오는 탐 켄치의 먹잇감이 됐다. 두 개의 킬 포인트는 다리우스가 모두 기록했다. 그러자 '포벨터'의 베이가가 '엑스미디'의 에코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쿠로' 이서행의 아지르를 순식간에 쓰러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봇 라인에서 강범현의 탐 켄치가 계속 득점을 올렸다. '아프로무'의 브라움을 정확한 CC 연계로 집어 삼키며 다시 한 번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CLG는 봇 듀오 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힘썼는데, 이는 오히려 KOO 타이거즈에게 웃는 상황을 연출했다. 먼저 물린 탐 켄치가 최대한 버티는 사이, '프레이' 김종인의 징크스가 프리 딜을 넣었다. 곧이어 탑 라인에서 벌어진 힘 싸움에서도 KOO 타이거즈가 이득을 챙겼다.

초반부터 큰 차이를 벌린 KOO 타이거즈가 탐 켄치의 궁극기를 활용해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열었다. 여기서 CLG가 CC 연계를 활용해 좋은 상황을 만드는 듯 했지만, KOO 타이거즈의 화력이 더욱 강력했다. 이 한타에서 송경호의 다리우스가 마음껏 덩크를 꽂아 넣었다.

경기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KOO 타이거즈 쪽으로 기울었다. KOO 타이거즈는 불리한 상황 타개를 위해 이니시에이팅을 하는 상대를 계속 무너뜨렸다. 바론 지역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둔 KOO 타이거즈는 빠르게 경기를 끝낼 준비를 마쳤다. CLG는 크게 벌어진 상황을 끝내 반전시키지 못한 채 넥서스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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