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의 폭주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순항이 계속됐다.

3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2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1경기에서는 락스 타이거즈가 삼성에게 2:0으로 승리해 5연승을 올렸고, 이어진 2경기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2:0 승리를 챙겨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1경기 1세트가 시작됐다. 삼성은 운영 중심으로 후반을 바라봤으나, 상대인 락스 타이거즈가 시간을 주지 않았다.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락스 타이거즈는 현재 세상에서 가장 스노우 볼을 잘굴리는 팀이다. '스멥' 송경호가 피오라로 탑 라인 운영을 시작했고, '쿠로' 이서행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한 몫 거들었다. 깔끔하게 락스 타이거즈가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1경기 2세트는 일방적이었다. 이서행의 르블랑이 발 빠른 로밍으로 격차를 냈다. 송경호의 갱플랭크도 성장을 하는 동시에 완벽한 궁극기 지원으로 뽀삐가 대적할 수 없는 곳까지 가버렸다. 삼성도 교전에서 대승을 한 번했으나, 상황을 반전 시킬 순 없었다. 락스 타이거즈가 5승 0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스베누의 2경기가 시작됐다. 1세트는 치고받는 접전 끝에 진에어가 승리했다. 스베누의 미드 라이너 '사신' 오승주의 포지션이 아쉬웠다. 쉬지 않고 펼쳐진 2세트, '트레이스' 여창동이 모르가나로 뽀삐를 상대했다. 모든 라인에서 진에어가 우세를 점해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시야에서 앞선 진에어가 본격적으로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진에어가 한 번의 대승으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스베누가 상대의 무리수를 잘 받아쳐 바론을 가져갔다. 한 번의 한타가 승부를 가르는 상황. 진에어가 봇 라인으로 기습적인 공격을 감행해 승리했다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순위 현황

1위. 락스 타이거즈 - 5승 0패 득실 +8
2위. 진에어 그린윙스 - 5승 1패 득실 +7
3위. kt 롤스터 - 3승 1패 득실 +5
4위. SKT T1 - 3승 2패 득실 +2
5위. 삼성 - 3승 3패 득실 -1
6위. 롱주 게이밍 - 2승 2패 득실 +1
7위. e엠파이어 - 1승 3패 득실 -4
8위. CJ 엔투스 - 1승 3패 득실 -5
9위. 아프리카 프릭스 - 1승 4패 득실 -5
10위. 스베누 소닉붐 - 0승 5패 득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