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돌풍이 유럽 앞에 잠들었다. 중국은 내전을 통해 단 한 팀만을 4강에 올렸다.

3일 중국 쑤저우 두수호 체육관에서 CrossFire Stars 2016(이하 CFS 2016) 8강 경기가 열렸다. 8강전 경기는 단 한 판으로 모든 대결이 완료됐다. 돌풍을 예고했던 브라질은 유럽의 반격에 무릎을 꿇었고, 남아메리카가 의지를 이어받았다. VG.판다티비와 AG.롱주의 대결은 VG.판다티비의 승리로 귀결됐다.

남아메리카 코와이가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의 인세인을 만난 코와이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게임을 이끌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 필리핀전과 마찬가지로 후반부터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단 두 라운드 차이까지 쫓아가는 저력을 보였다. 코와이는 흔들리는 와중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내 한 라운드를 따내면서 4강에 올랐다.

우승후보의 격돌로 관심을 끈 VG.판다티비와 AG.롱주의 8강 대결은 VG.판다티비가 10: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중국 공식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서만 90만 명이 지켜봐 대결에 대한 중국 크로스파이어 팬들의 관심을 가늠할 수 있었다. 초반 양 팀은 한 라운드씩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고 중반부터 VG.판다티비가 연승을 거두면서 AG.롱주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3경기는 유럽의 플립사이드 택틱스와 브라질의 레모 브라베의 경기였다. 결과는 의외로 싱겁게 유럽 플립사이드 택틱스의 압도적인 승리로 귀결됐다. 플립사이드 택틱스는 초반부터 라운드 차이를 크게 벌려내며 앞서갔다. 브라질은 자신들의 리듬을 잃은채 당황하다 그대로 티켓을 놓쳐 버렸다.

마지막 4강 티켓은 러시아의 알유레전드가 가져갔다. 필리핀의 퍼시픽.와라를 상대로 초반부터 쥐고 흔들어 승리를 따냈다. 대회장 관중들은 예상과는 다른 반전의 결과에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4강 대진의 완성으로 결승행을 결정지을 네 팀이 격돌을 예정했다.


◈ 크로스 파이어 스타즈 2016 2일 차 8강전 경기결과

8강전(단판승)
1경기 iNsanes(일본) 패 vs 승 KOWAI(남아메리카)
2경기 VG.PandaTV(중국) 승 vs 패 AG.Longzhu(중국)
3경기 Flipsid3 Tactics(유럽) 승 vs 패 Remo Brave(브라질)
4경기 ruLegends(러시아) 승 vs 패 Pacific.WARA(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