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월드 챔피언십] 이것이 유럽 클래스! H2K, G2 e스포츠 4강 진출(종합)
박범,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
한국시각으로 25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3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H2K와 홍콩 e스포츠의 A조 최종진출전이 열렸고, 2경기에서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G2 e스포츠의 B조 최종진출전이 이어졌다. 그 결과, H2K와 G2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열리는 4강전에서는 락스 타이거즈와 G2 e스포츠가, 플래시 울브즈와 H2K 게이밍이 결승전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1경기에서는 홍콩 e스포츠가 승리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장기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바론에서 대치 구도를 이어갔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타이밍에 주요 딜러를 잃으며 후반으로 향했다. 상대 넥서스를 파괴한 쪽은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를 동시에 챙겼던 홍콩 e스포츠였다. 2세트에는 H2K가 승리했다. '얀코스'는 유럽의 최종병기 아이번과 함께 경기를 주도했다. 잘 성장한 '페비벤'의 제이스와 '뉴클리어' 신정현의 진은 강력한 포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 승자는 H2K였다. 이번에도 초반부터 '얀코스'의 카직스가 활약했고, '페비벤'의 제이스와 '뉴클리어' 신정현의 진이 잘 성장했다. '오도암네'의 쉔은 마오카이를 압도하며 스플릿 운영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홍콩 e스포츠의 수비벽은 탑 2차 타워에서 무너졌다. H2K가 4강에 합류하는 순간이었다.
유럽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2경기는 G2 e스포츠가 승리했다. 1세트부터 예측불허의 경기가 나왔다. G2 e스포츠가 초반 인베이드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 볼을 굴리며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6분에 펼쳐진 미드 지역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바론과 화염 드래곤을 처치하면서 상황이 비슷해졌다. 이후 두 번의 한타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압승을 거둔 G2 e스포츠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의 승자 역시 G2 e스포츠였다. G2 e스포츠와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미드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을 여러 번 펼쳤다. 성장은 G2 e스포츠가 크게 앞섰지만, 잘 성장한 갱플랭크와 진의 궁극기를 활용한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한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절대적인 성장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바론을 공격하는 타이밍을 절묘하게 노린 G2 e스포츠가 '퍽즈'의 제드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만들었다. 바론을 처치한 G2 e스포츠가 파죽지세로 몰아치며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G2 e스포츠는 유럽 맹주임을 증명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7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3일 차 결과
1경기 H2K vs 홍콩 e스포츠 - H2K 2:1 승리
1세트 H2K 패 vs 승 홍콩 e스포츠
2세트 H2K 승 vs 패 홍콩 e스포츠
3세트 H2K 승 vs 패 홍콩 e스포츠
2경기 G2 e스포츠 vs 유니콘스 오브 러브 - G2 e스포츠 2:0 승리
1세트 G2 e스포츠 승 vs 패 유니콘스 오브 러브
2세트 G2 e스포츠 승 vs 패 유니콘스 오브 러브
2017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팀
A조 - 락스 타이거즈, H2K
B조 - 플래쉬 울브즈, G2 e스포츠
* 사진 출처 : 트위치tv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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