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프링 시즌 도중 롱주를 떠난 '쏭' 김상수 코치가 북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북미 LoL 프로게임단 임모탈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NA LCS 섬머 시즌을 대비해 '쏭' 김상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상수 감독은 ROX 타이거즈, 롱주 게이밍에 이어 임모탈스에서 세 번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김상수 감독의 합류를 알리는 공지에서 임모탈스는 "우리는 여러 나라의 언어를 쓰는 팀과 일할 수 있고, 게임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통제하고 그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운이 좋게도 우린 적합한 사람을 찾았고, 그 사람이 바로 '쏭' 김상수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12년 8월 나진 블랙 소드 소속으로 데뷔한 김상수 감독은 팀의 미드라이너로 시작해 서포터와 코치직을 차례로 수행했다. 이후 2015년 섬머 시즌 2라운드에 ROX 타이거즈 코치로 합류해 롤드컵 준우승, 롤챔스 우승, 케스파컵 우승 등을 함께 했고, 2017 시즌에는 롱주에서 약 2달 간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