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인비] 여포 메타의 진수! 21킬 우승의 아나키, 지스타 인비테이셔널 진출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22일 소셜 비디오 플랫폼 트위치에서 진행된 '로드 투 지스타 배틀그라운드 선발전(이하 로드 투 지스타)'의 1회차 일정이 종료됐다. 1경기에서 우승한 아나키가 2위와 큰 점수차를 벌리며 최종 우승까지 달성했다.
로드 투 지스타는 총 2회차로 진행되며, 회차별로 최종 우승을 거둔 두 스쿼드는 11월 17일 지스타에서 개막하는 '카카오게임즈배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G-STAR(이하 지스타 인비테이셔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회차마다 4번의 경기를 펼쳐 매 경기 순위에 따른 차등 점수를 지급하고, 1킬 당 10점을 추가로 부여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이번 1회차 일정은 기존 계획된 4경기가 아닌 2경기로 축소되어 치러졌다. 2경기에서 특정 스쿼드가 부정행위인 '방플' 의혹을 받았고, 3경기 중 당일치기 스쿼드 멤버의 개인 방송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이에 앞서 치른 모든 경기의 기록을 무효로 하고 새로 두 경기를 펼쳐 순위를 가리게 됐다.
기존에 설정했던 경기-스트리밍 간 3분 딜레이가 10분으로 변경되어 새롭게 경기가 시작됐다. 1경기 우승은 무려 21킬을 기록한 아나키가 차지했다. 빽핑이 마지막 순간까지 전원 생존에 성공했지만, 4:3 대치 상황에서 안전 구역이 아나키쪽으로 설정되며 몰살당했다. 2경기의 마지막 격전지는 야스나야 폴리야나 근처였다. 극심팟이 'Miryo'의 사격 실력과 수적 우위를 앞세워 안죽을게를 제압하고 우승 스쿼드가 됐다.
두 경기의 점수 합산 결과 아나키가 920점으로 최종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아나키는 2경기에서 높은 순위를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경기에서만 무려 710점의 점수를 획득하여, 2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극심팟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아나키는 18일 진행된 '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1일 차의 우승 스쿼드인 굿보이스에 이어 지스타 인비테이셔널에 진출하는 두 번째 한국 대표 스쿼드가 됐다.
■ 로드 투 지스타 배틀그라운드 선발전 1회차 결과
1경기 아나키(1위), 빽핑(2위), KIN(3위)
2경기 극심팟(1위), 안죽을게(2위), 뭘로하지(3위)
최종순위 아나키(1위, 920점), 극심팟(2위, 720점), 안죽을게(3위, 7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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